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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벤지 네이트, <캣보이>
'내 애완동물이 갑자기 사람처럼 이족 보행을 하고 말할 수 있게 된다면?'이라는 상상을 만화로 옮긴 작품.
주인공 '올리브'의 고양이 '헨리'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람처럼 이족 보행을 하고 말을 하게 되며 일어나는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그림체가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다.
책 겉표지에 올리브와 헨리가 커플처럼 그려져 있어서 살짝 기대했는데 둘 사이에 로맨스 그런 거 없ㅋ음ㅋ 너무 아쉬웠다...
게다가 누가 봐도 고양이 얼굴에 사람처럼 긴 팔다리가 붙어 있고 옷도 여자 옷을 입는데(그렇지만 이름을 '헨리'라고 붙인 거 보면 수컷 아니야?) 원래 주인인 올리브는 그렇다 쳐도 주위 사람들 왜 이리 평온해?
나 같으면 정말 깜짝 놀라서 기절할지도 모르는데. 만화니까 그렇다 치자...
현실에서라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들도 만화에서는 가능하니까 그렇게 그린 거겠지.
(종이책 기준) 126쪽밖에 안 하는 짧은 만화라 가볍게 보기에 부담이 없다. 내용도 귀엽고. 기분이 꿀꿀할 때 붙잡고 보면 딱 하룻밤만에 끝낼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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