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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사람들도 신토불이를 좋아한다

by Jaime Chung 2018.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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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사람들도 신토불이를 좋아한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마트에 가면 이런 로고가 그려진 제품을 자주 볼 수 있다.

호주인이라면 거의 누구나(88.6%) 이 로고가 무슨 의미인지 안다고 한다.

(출처: http://www.australianmade.com.au/why-buy-australian-made/about-the-logo/)

 

이 로고는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 다음과 같은 뜻이다.

Australian Made

 

단순히 호주 내에서 조립, 포장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이곳에서 생산/제조되었으며, 제조 비용의 최소 50%가 호주에서 쓰였다.

 

Australian Grown

 

모든 제품에 들어간 재료의 상당량이 호주에서 재배되었으며 제조 공정이 전부, 또는 거의 전부 호주 내에서 이루어졌다.

 

Australian Seafood

 

모든 제품에 들어간 재료의 상당량이 호주에서 재배되었거나 수확되었으며 제조 공정이 전부, 또는 거의 전부 호주 내에서 이루어졌다.

 

Product of Australia

 

모든 제품에 들어간 재료의 상당량이 호주산이며 제조 공정이 전부, 또는 거의 전부 호주 내에서 이루어졌다.

 

 

이 로고는 원래 국가에서 만든 건 아니고, 1986년에 Bob Hawke가 그래픽 디자이너 Ken Cato에게 의뢰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Advance Australian Foundation에서 관리하다가 지금은 비영리 단체인 Australian Made Campaign Limited에서 연방 정부의 계약하에 운영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호주 정부에서는 'Country of Origin', 즉 제품이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도 밝히는 레이블도 규정해 놓고 있다.

이렇게 캥거루 로고 밑에 미터기의 색을 달리하여 몇 퍼센트가 호주산인지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2017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72%의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할 때 이 로고가 붙은 제품을 사려고 노력한 대답했다.

이런 로고를 붙은 제품을 사는 사람들 세 명 중 한 명은 이 로고가 제품/브랜드를 신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 로고는 딸기부터 의류, 기계까지 약 10,000 종류가 넘는 제품에 부착된다고 하니 놀랍다.

(출처: http://www.bandt.com.au/marketing/study-72-shoppers-look-australian-made-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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