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nice and 뫄뫄(좋을 정도로 뫄뫄하다)
오늘은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자주 쓰이는 표현의 비밀(?)을 알아볼까 한다.
영어에서는 어떤 것이 딱 적당한 정도, 딱 좋을 정도라는 걸 말하고 싶을 때 'nice and 뫄뫄'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한 500m를 쉼없이 수영하고 나와 물을 마시는데 그 물이 참 기분 좋을 정도로 시원하다. 그럼 'nice and cool(또는 cold)'이라고 한다.
콜린스 사전은 'nice and'를 간단하게 "pleasingly(기분 좋게)"라고 정의했다.
"It's nice and cool(기분 좋게 시원하다)."
메리암웹스터 사전은 'nice and' 항목에 "used to emphasize a good or enjoyable quality(좋거나 즐거운 수준임을 강조하기 위해 쓰인다)"라고 써 놓았다.
"The soup is nice and hot(그 수프는 따끈하다)."
"Make sure your room's nice and clean(방 깨끗하게 치워라)."
"The library is always nice and quiet(그 도서관은 언제나 조용하다)."
이렇게 'nice and 형용사'의 형태로 쓰면 형용사로 가리키는 상태가 아주 마음에 드는 정도라는 것임을 나타낸다.
마지막 예문에 쓰인 도서관을 보면, 그곳은 늘 조용한데 을씨년하거나 부담스럽게 조용한 게 아니라 조용해서 내 마음에 든다는 뉘앙스이다.
이 정도 포스트이면 'nice and short'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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