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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동물의 권리는 RSPCA가 지킨다!

by Jaime Chung 201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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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동물의 권리는 RSPCA가 지킨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마트에 가면 이런 걸 흔히 볼 수 있다.

 

RSPCA는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한 왕립 협회(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의 약자이다.

'RSPCA Approved', 즉 'RSPCA가 인정한'이라는 딱지는 RSPCA가 제시하는, 동물의 웰빙을 고려하는 환경에서 사육/재배/생산된 달걀/육제품/유제품/농산품에 붙는다.

RSPCA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 인증을 받은 제조사는 1년에 최대 4번 현장 검사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불시 방문을 받고, RSPCA가 제시하는 기준을 확인받는다고 한다.

이런 RSPCA가 학대를 방지하고 소비자에게도 좀 더 건강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감독하는 대상은 달걀, 닭, 돼지, 칠면조(호주는 칠면조를 자주 먹는다), 소, 연어 등이다.

각 동물에 적용되는 기준은 RSPCA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rspcaapproved.org.au/why-choose-rspca-approved).

나는 늘 RSPCA 딱지가 붙은 제품을 산다. 내가 특별히 더 동물의 권리에 열을 올리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사실 RSPCA 딱지가 붙지 않은 제품은 일부러 골라서 사는 게 오히려 더 귀찮을 정도로 이 인증을 받은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RSPCA에서는 동물 보호소도 운영하고, 여기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소형 동물들도 입양할 수 있다.

내 친구도 여기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해 와서 키우는 중이다.

RSPCA는 '애완동물 보험(Pet Insurance)'도 판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웹 사이트 링크를 참고하시라.

(https://www.rspcapetinsurance.org.au/?pid=593bb4bd-55f3-4dc7-bed7-d1df0a54e7d3)

 

혹시나 호주에서 학대받거나 방치된 동물을 발견한다면 RSPCA에 연락하는 것이 제일 좋다.

각 주의 RSPCA 연락처는 이 페이지를 참고하시라. (https://www.rspca.org.au/report-cruelty) 온라인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만약에 호주에서 애완동물을 위한 사료나 장난감 등을 사고 싶으면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빅 W(Big W) 같은 마트에서도 대략 필요한 것은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다양한, 전문적인 쇼핑몰을 찾는다면 펫반(Petbarn)이 있다. (https://www.petbarn.com.au/)

별 대신에 강아지 얼굴이 그려진 그림으로 소비자들이 준 점수를 나타낸다는 점이 무척 귀엽다.

강아지, 고양이, 물고기, 파충류, 새, 작은 동물(햄스터, 토끼, 기니피그 등)을 위한 제품이 없는 게 없다.

온라인 쇼핑도 물론 가능하지만 직접 방문해 보고 싶다면 아래 웹 사이트 링크를 통해 가장 가까운 지점을 찾아 보시라.

(https://www.petbarn.com.au/store-finder/)

 

아, 호주에서는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려면 일단 마이크로칩을 그 동물에게 삽입하고 이 번호와 동물 정보, 소유주의 정보를 함께 등록하게 되어 있다.

본인이 거주하는 시(예를 들어 City of Greater Dandenong, City of Port Philips처럼)마다 절차와 수수료가 다를 수 있으니 꼭 먼저 알아보시라.

모든 애완동물 소유주가 책임감을 가지고 동물을 잘 키우고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일단 우리 집 고양이한테 잘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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