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take sth at face value(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다)
현재 우리가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표현 중에 사실은 영어에서 온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온상(溫床)' 같은 것.
'온상'은 '인공적으로 따뜻하게 하여 식물을 기르는 설비'를 가리키는 농업 용어로, 일반적으로는 '어떤 현상이나 사상, 세력 따위가 자라나는 바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쓰인다. 예컨대 '범죄의 온상'처럼. 이게 영어로 뭘까? 놀랍게도 글자 그대로 'hot bed'다.
'온상'이 영어에서 그대로 가져온 표현이라는 걸 알았을 때의 충격이란!
오늘의 표현인 'face value'도 마찬가지다. '액면가' 말이다. 무언가를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것을 깊이 따져보거나 이면을 살펴보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를 믿어 버린다는 뜻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take sth at face value'를 "to accept something as it appears to be rather than studying it more closely(무언가를 가까이서 살펴보기보다는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다)"라고 정의했다.
"I took the offer at face value. I didn't think they might be trying to trick me(난 그 제안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였다. 나는 그들이 나를 속이려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콜린스 사전은 'at face value'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take something at face value, you accept it and believe it without thinking about it very much, even though it might be untrue(무언가를 at face value로 받아들이면, 그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받아들여 믿는 것이다)."
"Statements from the groups involved should not necessarily be taken at face value(그 그룹들이 낸 성명서를 액면가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뭐든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다시 한 번 더, 조금 더 깊이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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