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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감상/영화 추천] <Fast X(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2023)

by Jaime Chung 202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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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Fast X(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2023)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2009)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 원제는 그래서 정말 간단하게 <Fast X>다(X는 로마 숫자로 10을 의미한다). 돔(빈 디젤)과 그의 ‘가족’들 앞에, 전작에서 사망한 에르난 리예스(조아큄 드 알메이다 분)의 아들인 단테 리예스(제이슨 모모아 분)가 등장한다. 그는 단순히 쉽게 그들을 죽이기보다는 고통을 맛보고 괴롭게 하겠다는 ‘사이코패스’이나, 화려한 액세서리와 패션, 핫한 외모, 그리고 자신만만한 태도와 변태적인 유머를 갖춘, 무척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솔직히 나는 제이슨 모모아를 보려고 이 영화를 봤거든요… 이빨이 군데군데 빠진 틀니처럼 이 시리즈에 해당하는 영화를 두어 편 정도 본 것 같긴 한데 시리즈 내의 이어지는 이야기라든지 설정 같은 건 전혀 몰랐고, 크게 신경 쓰지도 않았다. 그냥… 화려한 액션과 더욱 화려한 단테 캐릭터를 즐겼다. 빈 디젤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이 10편과 다음 11편이 마지막 2부작이 될 거라고 하던데, 어쩌면 3부작으로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어떻게 보면 ‘단테는 저렇게 돔네 패밀리를 물어뜯고 싸우는데도 끝이 안 나네? 이런 짓을 다음 (아마 최소 2시간은 될) 영화까지 계속한다고? 어쩌면 그다음 편까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막강한 적, 진짜 상대를 고통스럽게 하겠다고 마음 먹은 적 치고는 되게… 너무 많이 실패하는 거 아닌가. 아무래도 이야기를 이어가려니 주인공과 악당이 계속 엎치락뒤치락을 하게 되고, 그래서 너무 당연하게도 ‘아니, 얘네들은 이렇게 쳐싸우는데 결말이 안 나네?’라고 느낄 수도 있다. 솔직히 내가 단테라는 캐릭터에게 빠지지 않았다면 이 영화가 지루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

 

판단의 여러분의 몫이지만 나는 어쨌든 단테가 등장하는 다음 <분노의 질주> 11편도 볼 것 같다(그리고 만약에 그다음 12편이 있다면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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