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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pay through the nose(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주다[크게 바가지를 쓰다]) [영어 공부] pay through the nose(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주다[크게 바가지를 쓰다]) 'pay through the nose'는 어떤 것에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주다[지불하다], 크게 바가지를 쓰다'라는 뜻이다. 왜 이런 표현이 생겼는지 유래는 불분명하지만, 세금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9세기에 데인족이 아일랜드를 점령했을 때 사람들의 '코'를 새겨 두당 세금을 매겼다. 터무니없이 높은 세율이 각 개인의 '코'에 부과되었으므로, 여기에서 'pay through the nose'라는 표현이 생긴 것 같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ay through the nose'를 "to pay too much money for something(어떤 것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다)"이라고 정의했다. ".. 2020. 2. 18.
[책 감상/책 추천] 김성우, <단단한 영어 공부> [책 감상/책 추천] 김성우, 바람직한 영어 공부법을 제시하는 책인데,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내 삶을 위한 외국어 학습의 기본'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는 읽으면서 많이 공감했다. 저자의 주장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첫째, 영어 '원어민'에 대한 환상을 버리자, 둘째, 언어의 습득은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셋째, 자신이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공부하자,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영어를 한다면 '원어민'처럼 해야 한다는 관념이 강한 것 같다(물론 다른 비영어권 국가들도 원어민을 우러러보는 면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하지만 정말 영어 원어민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까? 어떤 국가의 영어 원어민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원어민으로 삼아야 하는지도 애매한 문제니 이.. 2020. 2. 17.
[영어 공부] touch wood(부정 타지 않기를[행운을] 빌다) [영어 공부] touch wood(부정 타지 않기를[행운을] 빌다) 나도 이 표현은 배워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쓰는 사람을 며칠 전에 봐서 신기했다. 일단 'touch wood'는 '부정 타지 않기를[행운을] 빌다'라는 뜻인데, 무언가 부정적인 말을 해야 할 때 액땜용으로 하는 말이다. 이때 주변에 있는 나무나 나무로 된 것(예컨대 탁자라든지) 톡톡 두드리는 제스처를 취한다. 예를 들어서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처음 온 관광객/유학생에게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치자. 그러면 "만약에 다리가 부러진다거나 집에 불이 나면, touch wood, 000번으로 전화하세요"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touch wood'는, 앞에 다리가 부러진다거나 집에 불이 나는 상황을 가정함으로써 부정이 .. 2020. 2. 17.
[영어 공부] hit/strike home((말 따위가) 급소[정곡, 요점]를 찌르다, 감명을 주다) [영어 공부] hit/strike home((말 따위가) 급소[정곡, 요점]를 찌르다, 감명을 주다) 종종 책을 읽다가 너무나 통감하고, 공감하고, 꼭 내 얘기 같아서 마음이 아린 구절들이 있다. 이럴 때 그 말이 hit home 또는 strike home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말 따위가) 급소[정곡, 요점]를 찌르다, 감명을 주다'라는 뜻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hit home'을 "to cause you to realize exactly how unpleasant or difficult something is(어떤 것이 얼마나 불쾌한지 또는 어려운지 정확히 깨닫도록 유도하다)"라고 정의했다. "The full horror of the war only hit home when we started.. 2020. 2. 16.
[영어 공부] drum up((판매량 등을) 올리려고 하다, 선전[홍보]하다, 성원·지지 등을 얻으려 애쓰다) [영어 공부] drum up((판매량 등을) 올리려고 하다, 선전[홍보]하다, 성원·지지 등을 얻으려 애쓰다) 약장수는 북을 쳐서 큰소리를 내 사람들을 모으고 그다음에 약을 판다. 그래서 'drum up'은 북을 울려 어떤 것을 홍보하듯, 사업을 활발하게 하거나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걸 뜻하게 됐다. 보통 'drum up business/demand/sales'의 형태로 자주 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drum up'을 "to try to increase business activity or get support for something(사업 활동을 북돋우거나 어떤 것을 위한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하다)"이라고 정의했다. "Retailers are trying to drum up sales with p.. 2020. 2. 15.
[영화 감상/영화 추천] 하이, 젝시(Jexi, 2019) - 내 인생을 구하러 온 내 인생의 파괴자, 젝시 [영화 감상/영화 추천] 하이, 젝시(Jexi, 2019) - 내 인생을 구하러 온 내 인생의 파괴자, 젝시 감독: 존 루카스, 스캇 무어(Jon Lucas, Scott Moore) 필(Phil, 아담 드바인 분)은 어릴 적부터 휴대전화와 자랐다. 엄마아빠가 싸울 때면 늘 자신에게 이거나 갖고 놀라며 당신 휴대전화를 주셨으니까. 그렇게 휴대전화에 온갖 정신이 팔린 채로 성장한 필은 현재 '라이언 고슬링같이 생긴 고양이' 같은 시답잖은 리스티클(listicle, 목록으로 된, 가벼운 내용의 글)을 써서 업로드하는 버즈피드(buzzfeed) 같은 미디어 회사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오늘 상사 카이(Kai, 마이클 페나 분)가 퇴근 전까지 리스티클을 무려 스무 개나 써서 내란다. 안 그러면 잘릴 줄 알라고. .. 2020.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