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원작 영화17 [영화 감상/영화 추천] 레저 시커(The Leisure Seeker, 2017) - 노년 커플의 죽기 전 마지막 일탈, 마지막 여행 [영화 감상/영화 추천] 레저 시커(The Leisure Seeker, 2017) - 노년 커플의 죽기 전 마지막 일탈, 마지막 여행 감독: 파올로 비르지(Paolo Virzi)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조용한 동네. 트럼프가 대권 후보일 시절, 그를 홍보하는 선거 유세 차량의 쩌렁쩌렁한 소리만 울리는 이 주택가에 한 남자의 차가 어느 집 앞에 선다. 그는 이 집에 사는 부부의 중년 아들 윌(Will, 크리스티안 맥케이 분). 그는 부모님을 돌봐 드리러 왔다가 집 안이 텅 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패닉에 빠진다. 옆집에 사는 친절한 부인인 릴리안(Lillian, 다나 아이비 분)과 이야기해 보니, 아침 일찍 차 엔진이 켜지는 소리가 났단다. 불길한 예감에 차고를 확인해 보니 부모님의 RV가 있어야 할 .. 2019. 1. 9. [책 감상/책 추천] 패니 플래그,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책 감상/책 추천] 패니 플래그, 중년 여인 에벌린 카우치는 시어머니를 뵈러 남편을 따라 요양원에 갔다가 그곳에서 한 노부인을 만나게 된다. 클레오 스레드굿 부인은(여기서 클레오는 그녀의 남편 이름이고 그녀의 본명은 버지니아다) 자신이 살아온 얘기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에벌린은 이 부인이 살짝 정신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가 해 주는 이야기에 빠져들어간다. 소설은 에벌린과 스레드굿 부인의 이야기, 부인이 해 주는 자신의 젊은 시절 동네의 화제인이었던 이지 스레드굿과 루스 제이미슨 이야기, 그리고 이 사이에 낀 '윔스 통신'(앨라배마 주 휘슬 스톱 주간 소식지)이 번갈아 한 챕터씩 나오며 진행된다. 패니 플래그(Fannie Flag)의 소설이다. 기본적으로 에벌린이라는 여인의 성장기이자 이지와 루스의 .. 2019. 1. 2.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Children Act(칠드런 액트, 2017) - 자신에게 두 번째 생명을 준 여인을 사랑하게 된 소년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Children Act(칠드런 액트, 2017) - 자신에게 두 번째 생명을 준 여인을 사랑하게 된 소년 감독: 리차드 이어(Richard Eyre) 피오나 메이(Fiona Maye, 엠마 톰슨 분)는 59세의 판사이다. 그녀는 현재 샴쌍둥이에 대한 사건을 맡아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어느 날 밤, 남편 잭(Jack, 스탠리 투치 분)은 일에 매진하는 그녀에게 말을 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보고 싶다고.충격에 빠진 피오나는 남편의 대담함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한다. 그는 그렇지만 아직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한다.그러면서 되묻는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사랑을 나눈 게 언제인지 기억하느냐고. 피오나가 대답하지 못하자 잭은 우리는 더 이상 입맞춤조차 하지 않느냐고.. 2018. 11. 19. [책 감상/책 추천] 이언 매큐언, <칠드런 액트> [책 감상/책 추천] 이언 매큐언, ,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언 매큐언(Ian McEwan)의 소설이다. 이 책 역시 엠마 톰슨(Emma Thompson)과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곧 개봉한다고 한다. 이 영화가 엠마 톰슨 연기 인생 중 최고라는 말을 들은 데다가 원작 소설의 줄거리가 흥미로워서 곧바로 찾아서 읽게 되었다. 이 소설도 영화용 각본 작업을 이언 매큐언 본인이 했던데, 저번 처럼 이상하게 손대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에 대해서는 영화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2018/08/22 - [영화를 보고 나서] - [영화 감상/영화 추천] On Chesil Beach(체실 비치에서, 2017) - 섹스 없는 사랑, 가능할까?)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를 해 보.. 2018. 11. 12.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House with a Clock in Its Walls(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2018) - 애들용이에요, 어른이들은 아이들에게 양보하세요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House with a Clock in Its Walls(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2018) - 애들용이에요, 어른이들은 아이들에게 양보하세요 감독: 일라이 로스(Eli Roth) 루이스(Lewis Barnavelt, 오웬 바카로 분)는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고아가 되자 엄마의 오빠, 즉 삼촌인 조나단(Jonathan Barnavelt, 잭 블랙 분)과 같이 살게 된다. 처음 만나는 조나단 삼촌은 로브인지 뭔지(본인은 기모노라고 주장한다) 하는 옷을 입은 괴짜이다. 삼촌이 사는 집도 심상치 않다. 수백 개의 시계가 끊임없이 째깍거리고 벽에 걸린 그림은 안 보고 있을 땐 움직이는 거 같다. 게다가 삼촌의 이웃인 플로렌스 짐머만 부인(Florence Zimmerman.. 2018. 9. 24. [영화 감상/영화 추천] Ladies in Black(레이디스 인 블랙, 2018) - 1959년 시드니, 백화점 여성복 코너 여인들 이야기 [영화 감상/영화 추천] Ladies in Black(레이디스 인 블랙, 2018) - 1959년 시드니, 백화점 여성복 코너 여인들 이야기 감독: 브루스 베레스포드(Bruce Beresford) 1959년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시드니(Sydney)의 굿즈(Goode's) 백화점 칵테일 드레스 층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패티(Patty Williams, 앨리슨 맥기르 분)는 붉은 머리가 고혹적인 여성으로, 남편 프랭크(Frank, 루크 페글러 분)와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 혹시 자신이 난임인가 싶어 병원에 가 보았지만 신체적 문제는 없단다. 다만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애초에 아이를 기대할 수 없을 거라고. 그래서 그녀는 남편의 눈길을 끌기 위해 예쁜 슬립을 (직원 할인가로) 산다.. 2018. 9. 2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