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상/책 추천] 오지은, <아무튼, 영양제>
[책 감상/책 추천] 오지은, 현대인 중에 고질적으로 피로를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영양제로 그 증세를 조금이나마 낫게 해 보려고 노력해 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건 취미처럼, 습관처럼 영양제를 먹는 사람의 솔직하고 웃긴 에세이이다. 저자는 하루에 영양제를 13알(”비타민C 4알, 비타민B 3알, 유산균 2알, 프로폴리스 1알, 비타민D 1알, 매스틱검 1알, 테아닌 1알… 13알밖에 안 되네. 휴우….”)이나 삼키는 사람이다. 나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영양제를 신경 써서 먹는 편이기 때문에 저자의 글을 읽으며 공감할 수 있었다. 영양제를 안 먹는 사람들은, 또는 영양제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에게 ‘그거 대신에 제때제때 균형 잡힌 식사를..
2024. 2. 12.
[책 감상/책 추천] 조경숙, <아무튼, 후드티>
[책 감상/책 추천] 조경숙, '후드티'라니? 책의 소재가 참 일상적이면서도 신기하다. 이런 경험은 작가 구달의 이후 처음인 듯. 2020.01.31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구달, [책 감상/책 추천] 구달, [책 감상/책 추천] 구달, 오늘 리뷰를 쓸 책은, 내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한 책 의 저자 구달이 쓴 시리즈의 한 편이다. 2019/10/04 - [책을 읽고 나서] eatsleepandread.xyz 그래서 흥미로워하며 읽어 보았는데, 후드티 하나에 이런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구나, 하고 놀랐다. 후드티의 짱팬, 그야말로 후드티가 제2의 피부라 할 수 있는 저자에게 후드티는 (이 에세이의 꼭지 개수인) 열한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
202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