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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54

[영화 감상/영화 추천] <Babyteeth(베이비티스)>(2019)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9) ⚠️ 아래 영화 후기는 (2019)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섀넌 머피(Shannon Murphy) 밀라(엘리자 스캔런 분)는 암을 앓고 있는 열다섯 살 소녀다. 그녀는 집에 가기 위해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중, 모지스(토비 월레스 분)를 만난다. 그녀가 기차가 들어오는 승강장에 떨어지기 직전, 모지스가 그녀를 구해 준 것이다. 그는 ‘병지 머리’를 하고 눈 주위가 붉으며, 온 몸에 문신이 있다. 그는 약쟁이다. 하지만 밀라는 이 겁 없고 의외로 다정한 스물세 살 청년에게 빠져든다. 첫사랑을 이제 막 시작한 것이다. 리타 칼네자이스(Rita Kalnejais)의 동명 원극을 극작가 본인이 영화 각본으로 다시 썼다(벨보아 스트리트 극장에 올라왔던 과.. 2023. 5. 15.
[월말 결산] 2023년 4월에 본 영화들 [월말 결산] 2023년 4월에 본 영화들 2023년 4월에 본 영화들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19) 감독: 제니 게이지 ⭐️⭐️ 이걸 내가 봤다는 사실이 제일 놀랍다. 미국에서 이게 인기였다고 해서,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해리 스타일스 팬픽이 원작인 걸 알면서도 시도해 봤는데, 음… 재미없었다. 남자 주인공은 재수 없고 여자 주인공은 맹하다. 남주가 나 같은 소설 속 문장들을 인용하는데, 그걸 보고 뻑가는 여주를 보고 내 정신이 나갔다. 고전 소설에서 몇 줄 외워서 읊는다고 깊이가 생기냐!.. 2023. 5. 2.
[영화 감상/영화 추천] <Dog(도그)>(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 영화 후기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레이드 캐롤린, 채닝 테이텀 미군 육군 유격수(US Army Rangers) 출신 잭슨 브릭스(채닝 테이텀 분)는 과거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을 당시 입은 뇌 부상과 PTSD를 앓고 있다. 다음 번 파키스탄에 파병 나가는 데 지원을 하려 해도 이 부상 때문에 퇴짜 맞기 일쑤다. 혹시나 상관이 이 파병을 허락해 줄까 싶어서 전화도 해 봤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가 울리길래 기대하며 받았더니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온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같은 부대에 있었던 동기이자 친구인 라일리 로드리게즈(에릭 우르비츠톤도 분)가 전날 밤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가 나무를 들이박아 사망했다는 소식. 다음 날,.. 2023. 4. 26.
[영화 감상/영화 추천] <Marry Me(메리 미)>(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 영화 후기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캣 코이로(Kat Coiro) 이것은 누구를 위한 로맨스인가. (2022)를 보고 난 나의 소감이다. 이 영화는 무려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하지 않다. 생각해 보니 이 언니는 연기를 잘하는 것에 비해 (제니퍼 로페즈는 (2019)에서위 라모나 역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를 보는 눈은 없는 편이었다…. 내가 엄청난 대작, 수작, 명작을 기대하고 영화를 본 것도 아닌데, 그냥 무난한 로맨틱 코미디겠거니 했는데 딱히 그것도 만족하지 못했다는 게 너무 아쉽다. 어쨌거나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캣 발데즈(제니퍼 로페즈 분)는 최고 슈퍼스타, .. 2023. 4. 5.
[월말 결산] 2023년 3월에 본 영화들 2023년 3월에 본 영화들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23) 감독: 준 루나 ⭐️⭐️⭐️⭐️ 열 명의 정부(情婦)와 두 명의 하녀, 총 열두 명의 여자들이 등장하는 정부 살인 미스터리. 필리핀 최초로 아마존 스튜디오와 손잡고 아마존 프라임에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됐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꽤 길게 후기를 썼으니 여기에서는 간단히 재미있고 볼만한 영화라는 평만 남겨도 될 듯하다. 이번 달에 본 영화 중 아래에 쓴 과 비롯해 추천할 만한 딱 두 편의 영화 중 하나. (2021) 감독: 사라 스미스, 진-필리프 바인,.. 2023. 4. 2.
[영화 감상/영화 추천] <Rosaline(로잘린)>(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 후기는 영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때 사랑을 위해 죽는 게 아름답고 로맨틱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지금은 손 꼭 잡고 같이 다니는 어르신들을 보면 그렇게 흐뭇하고 부러울 수가 없다. 사랑을 위해 죽는 것보다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도 같이 사는 게 훨씬 더 어렵다는 걸 알게 될 정도로 나이가 들었기 때문일까. 사랑을 위해 죽는다고 하면 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줄리엣을 향한 로미오의 사랑이, 그리고 로미오를 향한 줄리엣의 사랑이 정말 그렇게나 대단하고 숭고한가? 흔히 을 절절한 사랑, 열정적인 사랑의 대표격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원래 희곡을 읽어 보면 로미오는 줄리엣을 만나기 전 로잘린이라는 이름의 여성에게 퇴짜를 맞아.. 202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