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94 [아는 것 나누기] 호주에서 영화를 보려면 인내심을 길러야 하는 이유 [아는 것 나누기] 호주에서 영화를 보려면 인내심을 길러야 하는 이유 이번 달 초, 2023년 4월에 본 영화 통계 글에서 내가 4월에 영화를 많이 보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호주는 영화 신작 공개가 느리다’라는 점을 들었다.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적어도 이것만큼은 엄연한 사실이다. 호주에서 체류하는 외국인들과 호주인들 모두 이에 동의하리라고 본다. 가장 최근의 예시를 들자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2022)은 일본에서는 2022년 11월 11일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23년 3월 8일에 개봉했다. 호주에서는? 2023년 4월 13일이었다. 4월 말에 한국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할 거라는 예측이 돌았지만 (기사), 나는 이미 ‘어차피 이만큼 늦은 거,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에 들.. 2023. 5. 11. [월말 결산] 2023년 4월에 본 영화들 [월말 결산] 2023년 4월에 본 영화들 2023년 4월에 본 영화들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19) 감독: 제니 게이지 ⭐️⭐️ 이걸 내가 봤다는 사실이 제일 놀랍다. 미국에서 이게 인기였다고 해서,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해리 스타일스 팬픽이 원작인 걸 알면서도 시도해 봤는데, 음… 재미없었다. 남자 주인공은 재수 없고 여자 주인공은 맹하다. 남주가 나 같은 소설 속 문장들을 인용하는데, 그걸 보고 뻑가는 여주를 보고 내 정신이 나갔다. 고전 소설에서 몇 줄 외워서 읊는다고 깊이가 생기냐!.. 2023. 5. 2. [영화 감상/영화 추천] <Dog(도그)>(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 영화 후기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레이드 캐롤린, 채닝 테이텀 미군 육군 유격수(US Army Rangers) 출신 잭슨 브릭스(채닝 테이텀 분)는 과거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을 당시 입은 뇌 부상과 PTSD를 앓고 있다. 다음 번 파키스탄에 파병 나가는 데 지원을 하려 해도 이 부상 때문에 퇴짜 맞기 일쑤다. 혹시나 상관이 이 파병을 허락해 줄까 싶어서 전화도 해 봤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가 울리길래 기대하며 받았더니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온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같은 부대에 있었던 동기이자 친구인 라일리 로드리게즈(에릭 우르비츠톤도 분)가 전날 밤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가 나무를 들이박아 사망했다는 소식. 다음 날,.. 2023. 4. 26. [아는 것 나누기] 우리는 왜 극장에서 팝콘을 먹을까? 🍿 [아는 것 나누기] 우리는 왜 극장에서 팝콘을 먹을까? 🍿 우리는 왜 극장에서 팝콘을 먹을까? 요즘은 극장에서 핫도그나 맥반석 오징어, 나초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판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고 하면 팝콘이 가장 ‘근본’인 간식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왜 하필 팝콘일까? 이미지 출처: Unsplash 옥수수는 다들 알다시피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이 주로 먹던 음식인데, 적어도 2,500년간 (출처) 이들은 이미 옥수수를 튀겨서 먹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아메리카 대륙을 차지한 유럽의 정복자들도 이 놀라운 맛을 받아들였다. 팝콘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기 있는 간식이 되었고, 여러 곳에서 팔렸다.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만국 박람회에서 찰스 크레이터스(Charles Cretor.. 2023. 4. 25. [월말 결산] 2023년 3월에 본 영화들 2023년 3월에 본 영화들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23) 감독: 준 루나 ⭐️⭐️⭐️⭐️ 열 명의 정부(情婦)와 두 명의 하녀, 총 열두 명의 여자들이 등장하는 정부 살인 미스터리. 필리핀 최초로 아마존 스튜디오와 손잡고 아마존 프라임에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됐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꽤 길게 후기를 썼으니 여기에서는 간단히 재미있고 볼만한 영화라는 평만 남겨도 될 듯하다. 이번 달에 본 영화 중 아래에 쓴 과 비롯해 추천할 만한 딱 두 편의 영화 중 하나. (2021) 감독: 사라 스미스, 진-필리프 바인,.. 2023. 4. 2. [영화 감상/영화 추천] <Ten Little Mistresses(텐 리틀 미스트레시스)>(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 아래 영화 후기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준 라나(Jun Lana) 살다 보면 때때로 내 세상을 넓혀 주는 일이 일어난다. 예컨대 내가 이 필리핀 영화를 본 게 그렇다. 나는 그저 아마존 프라임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찾고 있을 뿐이었는데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고, ‘필리핀 영화네? 필리핀 영화는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한번 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클릭했다. 그리고 나는 약 2시간 후 영화가 끝났을 때 울려퍼지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나로 하여금 ‘이 영화 재밌겠는데?’라고 생각하게 만든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돈 발렌틴(존 아실라 분)이라는 백만장자는 얼마 전 팬데믹으로 아내 차로(체리 파이 피카체 분)를 떠.. 2023. 3. 17. 이전 1 ···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