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어5

[책 감상/책 추천] 곽미성, <언어의 위로> [책 감상/책 추천] 곽미성,   ⚠️ 아래 책 후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내가 재미있게 읽은 의 곽미성 작가의 신작! 야호! 신나는 마음에 단숨에 읽었다. 에서는 저자가 프랑스어로 이탈리아어를 배우는 놀라운 일(!)에 관련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시간적으로는 그보다 이전,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프랑스어를 죽기 살기로 배웠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저자는 “올랄라(Oh là là!)”라고 외치는 이다 도시 씨(앗,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르려나… 🥲)를 볼 때마다 “프랑스 사람들은 진짜 저렇게 말해? 푸하하하 프랑스어 너무 웃기다”라고 했지만, 누가 알았으랴, 그 언어를 본인이 배우게 될 줄은…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어느 날 예기치 않게 다른 언.. 2024. 11. 20.
[책 감상/책 추천] 이진민,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책 감상/책 추천] 이진민,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는 저자가 선정한 독일어 단어들을 소개하는 에세이. 대체로 독일의 문화를 보여 줌으로써 동시에 우리나라의 문화도 견주어 생각해 볼 만한 단어들이다.저자는 ‘들어가는 말: 작은 단어 안에 든 큰 세계’에서 이 책을 제안받았을 때 독일에서 생활한 지 6년차였으로 “공손히 앞발을 모으고” “제 독일어는 이제 다섯 살 수준입니다.”라고 출판사 측에 말씀드렸다고 한다. 그러나 담당 편집자가 “다섯 살의 감각으로 채집할 단어는 또 얼마나 새로울까요.”라며, 책의 독자는 대부분 독일어 신생아일 테니 다섯 살이면 충분히 든든한 선배라고 했다는 것이다! 아니, 이분들 말씀을 어쩜 이렇게 예쁘게 하시지? 감탄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사실 저자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표현도 .. 2024. 11. 4.
[책 감상/책 추천] 신견식, <콩글리시 찬가> [책 감상/책 추천] 신견식, “두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영어로 ‘bilingual’, 세 개의 언어를 구사하면 ‘trilingual’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한 개의 언어를 하는 사람은? ‘American!’”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오늘 소개할 이 책의 저자는 무려 15개의 언어를 해독할 수 있는 ‘언어 괴물’이라고 한다. 그는 흔히 ‘잘못된 영어’, ‘틀린 영어’라고 여겨지는 ‘콩글리시(’Korean+English’, 즉 한국식 영어 조어)‘를 변호한다. 저자는 콩글리시는 바로잡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문화유산이며 수많은 언어와 뿌리를 함께한다”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배운 언어학적 토막 상식이 많은데, 몇 개를 소개해 보자면 이렇다. 귀여운 애완동물로 인기가 많은.. 2023. 8. 16.
[책 감상/책 추천] 곽미성,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책 감상/책 추천] 곽미성, 피자, 온갖 종류의 파스타, 가우디, 딘 마틴이 부르는 ‘That’s Amore’, 소피아 로렌, 그리고 특히 그녀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1964)… 내가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들이다. 이 책의 저자는 19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정착해 살아 오다가, 오랫동안 동경해 오던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시작한 한국인이다. 한국인이 이탈리아어를 프랑스어로 배운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모 아이돌이 앞으로 데뷔할 보이 그룹의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어를 담당할 멤버의 후보로 오디션을 통과해 한국에 왔더니, 예상과 달리 중국어를 하나도 몰라서 강남역 학원에 다니며 중국어를 배웠다는 이야기만큼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지 않은가. 저자는 이탈리아에 여행을 갔을 때 이.. 2023. 8. 9.
[책 감상/책 추천] 조지영, <아무튼, 외국어> [책 감상/책 추천] 조지영, 내가 좋아하는 '아무튼' 시리즈의 한 권이다. 얼마 전에 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이 책도 흥미로울 것 같았다. 2019/11/13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복길, [책 감상/책 추천] 복길, [책 감상/책 추천] 복길, 대종상을 웃기는 말투로 중계하고 해설해 한때 인터넷에 널리 퍼졌던 트윗을 혹시 아시는지? 그 트윗의 저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다(트윗 재밌게 써서 책을 쓸 기회까지.. eatsleepandread.xyz 나는 리디셀렉트로 다운 받아 읽어 보았는데, 알라딘으로 도서 정보를 보니 이 책도 164쪽밖에 안 하더라. 역시나 얇으면서도 재미있는 시리즈답다. 어쨌거나, 이 책에 대해 소개하자면, '외국어 배우기가 취미'인 저자의 에세이이.. 2019.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