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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이두온, <타오르는 마음> [책 감상/책 추천] 이두온, 내가 정말 흠뻑 빠져서 잘 읽었고 2025년에 ‘독서 도파민상’으로 선정하기도 한 를 쓴 이두온 작가의 작품. 집필한 순서로 보면 보다 이전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정말 신비하고 미스터리하며, 흐릿한 안개에 싸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심지어 어떤 부분은 내가 이해한 게 맞나, 잘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신비하다.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한국인지 일본인지, 미국인지 그 어떤 외국인지 알 수 없는 어느 나라의 ‘비말’이라는 이름의 마을. 내세울 것은 딱히 없고 그저 타는 듯한 태양만이 작열한다. 오후만 되면 타 죽을 것처럼 햇빛이 뜨거운지라 농업이나 다른 산업은 부적절하고, 관광업으로 마을을 좀 흥하게 해 볼까 마을 사람들이 노력도 해 보았는데 쉽지 않았다. .. 2026. 6. 5.
[월말 결산] 2026년 5월에 읽은 책들 [월말 결산] 2026년 5월에 읽은 책들 한 문장으로 기억하는 책들2026년 5월에 읽은 8권의 책들을 별점, 이모지, 태그, 그리고 짧은 문장(들)으로 소개합니다. 책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쓴 경우, 저자와 책 제목, 별점이 있는 첫 번째 줄에 링크해 놓았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링크를 클릭하셔서 전체 리뷰를 읽어 보세요. 작가1, ⭐️⭐️⭐️#만화 #페미니즘 🦒👩기린 캐릭터(작가 캐릭터)가 토로하는 여성의 고충.이두온, ⭐️⭐️⭐️#소설 #범죄 #살인사건 #범인은누구? 🔪🦹‍♂️굉장히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소설이라 아직까지도 나는 이 책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확신이 안 선다…김지원, ⭐️⭐️⭐️#에세이 #뉴스레터 #인스피아 #기자 ✍️뉴스레터 의 발행인 김지원이 말하는 ‘나.. 2026. 5. 29.
[책 감상/책 추천] 작가1, <알싸한 기린의 세계> [책 감상/책 추천] 작가1, 처음에 이 잘 구워진 빵 같은 빛깔의 이 캐릭터가 도대체 뭔가, 했는데 기린이었다. 알싸하다는 표현에 알맞게, 이 만화는 여성 혐오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며 만나는 알싸한 삶의 맛을 담았다. 대체적으로 저자가 접한 여성 혐오적 발언이라든지 일화를 그린 것인데, 장과 장 사이에 여성(이겠지) 팬들의 응원을 짧게는 두어 문장, 길게는 한 문단 정도의 분량으로 실었다.종이책 기준 344쪽이지만 만화니까 원한다면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끝낼 수도 있겠다. 리뷰에서도 썼듯이, 알라딘 이북 플랫폼 만권당에서 한 달 이용권을 결제해 놓고 부터 이 만화, 그리고 작가1의 다른 작품들을 쓱 정주행하는 게 개이득이겠다. 2026. 5. 26.
[책 감상/책 추천] 미역의효능, 작가1, 정재윤, 들개이빨, 투비닷, <여자는 왜 늘 설명해야 할까?> [책 감상/책 추천] 미역의효능, 작가1, 정재윤, 들개이빨, 투비닷, 온라인 서점 알라딘이 운영하는 자유 연재 플랫폼 ‘투비컨티뉴드’에 연재된, 기존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앤솔러지. 내가 일전에 소개한 에 참여했던 작가들 셋(미역의효능, 정재윤, 들개이빨)이 이번에도 작품을 보탰다. 작가1은 낯선 이름이라 찾아보니 와 를 그리신 분이었다. 아하! 이분이시군! 어쨌거나 이 앤솔러지에 참여한 각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참고로 투비닷은 그냥 이 플랫폼의 PD 또는 편집자 역할로, 미역의효능 작가 작품 뒤에 실린 짧은 ‘작가의 말’에 작가에게 하는 질문으로만 참여했다.) 미역의효능 작가의 단편 은 기혼과 미혼 친구들 사이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그리고 실제로 작가에게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2026. 5. 22.
[책 감상/책 추천] 구병모, <네 이웃의 식탁> [책 감상/책 추천] 구병모, 아마 로 가장 잘 알려진 구병모 작가의 이 소설은 내가 처음으로 접한 그의 작품이다. 보다 한참 전에 로 이름을 알린 이 작가의 작품을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 처음엔 이름만 보고 남자 작가인 줄 알았는데, 이는 ‘곽두팔’풍의 필명일 뿐이고 여자 작가분이시라고. 안-심. 나는 이 소설을 국내 매체가 아닌 뉴욕타임스의 리뷰를 통해 알게 됐는데(놀랍게도 이 리뷰는 의 작가인 마리 헐린-버티노가 썼다!), 처음엔 ‘이게 벌써 번역이 되어 해외에 알려졌다고? 얼마나 좋기에?’라는 생각이었다. 의 영어판 제목은 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꿈미래실험공동주택’은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공동주택으로, 최소한 아이 셋을 낳을 것을 약속한 젊은 부부들만 받는 곳이다. 이곳에 입주한 네 부부는.. 2026. 5. 20.
[책 감상/책 추천] 오후, <아름다움에 밑줄 치지 말 것> [책 감상/책 추천] 오후, ‘정답만 찾는 시대, 농담처럼 읽는 삐딱한 예술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예술 에세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가의 의견이 별로 나랑 안 맞아서 이 작가의 책은 다시 안 읽을 것 같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이지만, 자신의 관점을 ‘삐딱하다’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그게 쿨한 거라고 생각해서 남들이 뭐라 생각하든 크게 신경 안 쓸 테니 나랑 별로 안 맞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책은 초반에는 괜찮게 시작한다. 예술의 역사를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데다가, 군데군데 재미있는 표현이 있어서 아주 가볍게 잘 읽힌다. 내가 이 책을 알게 된 이 트윗에서 언급하는 부분부터가 작가에 대해 약간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아래 인용문은 약간 역겨울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라.뜬금없이 .. 2026.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