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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3

[영화 감상/영화 추천] <Renfield(렌필드)>(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 아래 영화 후기는 (2023)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크리스 맥케이(Chris McKay) 렌필드(니콜라스 홀트 분)는 드라큘라(니콜라스 케이지 분)의 부하로서, 드라큘라의 힘을 조금 나눠받고 그에게 먹잇감을 조달하는 일을 한다. 드라큘라의 숨통을 끊어 놓으려던 성직자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드라큘라는 힘이 약해져서 도망쳐 온 새 도시, 뉴올리언즈에서 숨어 살며 힘을 키워야 하는 처지다. 렌필드는 관계 속에서 학대받는 이들의 자조 그룹(support group)에 참여해, 거기에 참여한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 두었다가 그들을 학대하는 이들을 찾아가 죽이고, 그 학대범을 드라큘라에게 먹잇감으로 가져다 바친다. 그런데 어느 날, 뉴올리언즈를 .. 2023. 5. 26.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chool for Good and Evil(선과 악의 학교)>(2022) 감독: 폴 페이그(Paul Feig) ​ 갤버든(Galvaden)에 사는 두 소녀, 소피(Sophie, 소피아 앤 카루소 분)와 애거사(Agatha, 소피아 와일리 분)는 정반대로 다르지만 어릴 적부터 단짝이었다. 소피는 환상적인 이야기, 동화를 좋아하고, 언젠가 ‘공주’가 되리란 꿈에 부풀어 있으며 자신은 어딘가 다르다고 굳게 믿는다. 반면에 애거사는 좀 더 현실적이고, 소피에 비해 ‘못생겼다’고 여겨지는 데다가 ‘마녀’라고 놀림받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착하다. 어느 날, 소피와 애거사가 동네 책방에 갔다가 책방 주인으로부터 ‘S.G.E.’, 즉 ‘선과 악의 학교(The School for Good and Evil)’에 대해 듣게 된다. 동화 속 선한 주인공들과 악인들을 키워 내는 곳이란다. 소피는 그곳.. 2022. 10. 31.
[책 감상/추천]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책 감상/추천] 테드 창, 나는 본격 SF 소설을 읽으면 처음엔 부담스러움을 느낀다. 대개 SF에는 우주, 로켓, 로봇 등이 등장하는데 나는 이런 것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작품 내에서 설명을 해 줘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내가 모르는 분야(예를 들어 우주선 내부)의 장면을 묘사하면 그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릴 수 없기 때문에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곤혹스럽다. 뒤로 가면서 이야기 자체의 매력에 빠져 소설 읽는 게 익숙하고 즐거워지긴 해도, 내가 잘 모르고 솔직히 크게 관심도 없는 분야를 마주하면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그저 빨리 등장인물들과 줄거리를 파악하려고 애쓸 뿐이다. 그런데 테드 창의 단편을 모은 를 읽으면서는 그런 당혹감이 들지 않았다. 보통 SF라고 하면.. 2018.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