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816 [영어 공부] mingle(섞다, 사람들과 어울리다) [영어 공부] mingle(섞다, 사람들과 어울리다) 우리말도 '어울리다'에 '여럿이 서로 잘 조화되어 자연스럽게 보이다'라는 뜻과 '함께 사귀어 잘 지내거나 일정한 분위기에 끼어 들어 같이 휩싸이다'라는 뜻이 동시에 있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mingle'이란 단어가 딱 이러하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mingle'의 두 가지 뜻을 이렇게 설명한다. 첫 번째, "to mix or combine, or be mixed or combined(섞거나 혼합하다, 또는 섞이거나 혼합되다)" "The excitement of starting a new job is always mingled with a certain apprehension(새 일자리를 시작한다는 흥분감은 언제나 일종의 불안감과 뒤섞이곤 한다).".. 2018. 11. 24. [책 감상/책 추천] 이한승, <솔직한 식품> [책 감상/책 추천] 이한승, '식품학자가 말하는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라는 부제가 이 책을 아주 잘 설명해 준다. 정말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는,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까, 쌀밥은 대략 한 공기에 몇 kcal이고, 지방은 1g에 9kcal이다 하는 그런 거 말고, '식품을 대할 때 가져야 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운다는 말이 적절하겠다. 그중 가장 기초적인 것이 단순하게 '좋은 식품, 나쁜 식품'이라는 이분법을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냐면, 식품 속에는 아주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 가운데에 한두 가지 효과를 지닌 물질이 들어 있는 동시에 바람직하지 않은 물질도 들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 좋다는 식이섬유를 예로 들어보자. 식이섬유는 소화가 되.. 2018. 11. 23. [영어 공부] blend in/into(주위와 조화를 이루며 섞여 들다) [영어 공부] blend in/into(주위와 조화를 이루며 섞여 들다) 'blend in'이라는 구 동사(phrasal verb)를 생각할 때는 카멜레온을 떠올리면 좋다. 카멜레온이 주위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을 바꾸듯, blend in은 주위와 조화를 이루며 섞여 든다는 뜻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blend in/blend into sth'을 "to look or seem the same as surrounding people or things and therefore not be easily noticeable(주변의 사람이나 사물과 같아 보여서 쉽게 구분할 수 없다)"라고 정의했다. "We tried to blend into the crowd(우리는 관중 속에 섞여 들려고 노력했다)." "They.. 2018. 11. 2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대피한 경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대피한 경험 화요일에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대해 이야기했다(그 이야기는 아래의 이전 글 링크를 참고하시라! 2018/11/20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는 화재경보기가 잘못 울려도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그 글이 업로드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화재경보기가 다시 울렸다. 이번에는 삑삑 소리가 난 후 "Evacuate! Evacuate!(대피하십시오! 대피하십시오!)" 하는 경고가 울렸다. 이때 나는 평화롭고 피로가 풀리는 저녁 시간을 위해 스트레칭을 막 시작한 참이었다. 타이밍하고는. 룸메이트는 핸드폰을 챙기고 TV를 끄더니, "우리도 내려가 봐야겠네." 했다. 아파트 문을 닫고.. 2018. 11. 22. [영어 공부] give sb the benefit of the doubt(~을 믿어 주다, ~에게 유리하게 해석해 주다) [영어 공부] give sb the benefit of the doubt(~을 믿어 주다, ~에게 유리하게 해석해 주다)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쁘고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같은 수법에 두 번이나 넘어간 게 바보 같은 짓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피해자를 두 번이나 농락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한 번 속이든 두 번 속이든 간에, 속인 사람이 나쁜 것이다. 한 번 속고 난 후 두 번째라도, 이 사람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과 인류애를 가지고 그 사람을 믿어 준 걸 수도 있다.그걸 이용해 먹는 사람이 나쁜 거지, 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나?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좀 혼나야 한다.어쨌거나,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 모르겠지.. 2018. 11. 22. [책 감상/책 추천] 위르겐 쉐퍼,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책 감상/책 추천] 위르겐 쉐퍼, 는 인간의 인지 능력이 (우리의 믿음과는 달리) 허술하며,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는 점을 보여 주고 궁극적으로 실수를 받아들이는 문화(사회적으로) 및 태도(개인적으로)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놀랍게도, 정확함과 완벽함에 목숨 걸 것 같은 독일인이 썼다! 이야기책이 아닌 논픽션 책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나이지만(나는 책을 읽고 나면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보다는 전반적인 인상이 더 기억에 남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을 잘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 보겠다. 이 책은 저자가 저지른 한 가지 실수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왜 이런 실수가 일어나게 된 것인지 간단히 설명하면서, 사실 실수를 방지하려고 애쓰다가는 오히려 실수를 방지하는 데 실패.. 2018. 11. 21. 이전 1 ··· 578 579 580 581 582 583 584 ··· 6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