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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Dirty Girl(더티 걸, 2010) - 발랑 까진 여자애 + 의기소침한 게이 남자애 = 엄마 아빠! [영화 감상/영화 추천] Dirty Girl(더티 걸, 2010) - 발랑 까진 여자애 + 의기소침한 게이 남자애 = 엄마 아빠! 감독: 아베 실비아(Abe Sylvia) 배경은 1987년의 미국. 한 고등학교에서 '잘나가는' 여자애 대니엘(Danielle, 주노 템플 분)은 음, 자유분방한 성 생활을 즐긴다고만 해 두자. 어느 날, 그녀는 수업 시간에 약간 성적인 말을 했다고 교장실로 보내진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은 그녀에게 '특별반 수업'을 듣게 만든다. 그녀는 '특별반'은 멍청이들을 위한 거라고, 가기 싫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 과정을 제대로 끝내야지만 다시 다른 아이들과 '정상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단다. '특별반' 수업 내용은 대개 미국 고등학교 성교육이 그러하듯, 부모가 되는 일의 어.. 2018. 12. 24.
[영어 공부] be (all) the rage(대유행이다) [영어 공부] be (all) the rage(대유행이다) 고백하건대 나는 유행에 예민하거나 유행을 잘 따르는 사람은 아니다. 스키니 진도 유행하기 시작할 땐 '윽, 저게 뭐야' 이러고 안 입다가 몇 년쯤 지나 스테디한 아이템이 되자 그제서야 슬그머니 입어 보고 '아, 나쁘지 않은데?' 했다. 그 정도로 유행에 뒤처지는 내가 '대유행'을 가리키는 'be (all) the rage'라는 표현을 소개하게 되다니, 인생은 역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be (all) the rage'가 "to be very popular at a particular time(특정한 시기에 아주 인기가 있다)"이라는 뜻의 '구식(old-fashioned)'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 "Long hair for .. 2018. 12. 2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은 작은 그리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은 작은 그리스? 퀴즈 하나. 그리스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그리스 인구가 제일 많은 곳은 어디일까? 답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멜버른(Melbourne)이다. 2001년 호주 인구 조사에 따르면 멜버른에는 호주 내 그리스계 호주인이 15만 1천 명가량, 또는 (전체 호주 내 그리스인 중) 47%나 거주한다. 따라서 멜버른이 그리스 본토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그리스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 1788년에 최초로 호주 땅에 닿은 영국 함선의 도착을 기리는 날) 행사의 그리스계 이민자들이 펼치는 퍼레이드 장면 멜버른 동남쪽 교외 지역인 오클리(Oakleigh)는 특히 '작은 그리스'라고 불러도 될.. 2018. 12. 23.
[영어 공부] from scratch(맨 처음부터,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영어 공부] from scratch(맨 처음부터,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어떤 일을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기존에 이미 존재하는 것을 이용하면 좀 낫다 예를 들어, 찌개를 하나 끓여도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는 이미 육수가 준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걸 끓이고 다시마나 미원 등의 기성 조미료를 이용해 만드는 게 훨씬 쉽다. 이런 게 없이 그냥 정말 기초적인 재료를 가지고 처음부터 요리를 하기 시작한다면 'Cooking from scratch(처음부터 직접 요리하기)'라고 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from scratch'를 "from the beginning, without using anything that already exists(이미 존재하는 것을.. 2018. 12. 2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하이암스 비치(Hyams Beach), 세상에서 가장 흰 모래가 있는 해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하이암스 비치(Hyams Beach), 세상에서 가장 흰 모래가 있는 해변 하이암스 비치(Hyams Beach)는 뉴 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 주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저비스 베이(Jervis Bay)에서도 남쪽에 있는 외딴 해변이다. 이곳 모래가 어찌나 하얀지, 기네스 북(The Guinness Book of Records)에 '세상에서 제일 하얀 모래'가 있는 곳으로 올랐을 정도다. 시드니에서 세 시간 정도 차로 달리면 하이암스 비치에 도착할 수 있다. 트래블러닷컴(traveller.com)은 하이암스에서 해 볼 만한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1. 허스키슨(Huskisson)을 향해 북쪽으로 올라가 유명한 허스키 펍(Husky Pub)으로 직행해 맥주를.. 2018. 12. 22.
[영어 공부] within/out of earshot(들을 수 있는/없는 거리에 있는) [영어 공부] within/out of earshot(들을 수 있는/없는 거리에 있는) 어렸을 때 나는 어머니 뒤에 숨어 사는 아이였다. 별명이 코알라일 정도였으니까(오스트레일리아/호주와 나의 인연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 같다). 그래서 어머니가 나를 떼어내는 게 힘들었을 수는 있어도, 나를 못 찾아서 걱정하는 일은 없었다. 보통 부모님이 아이에게 너무 멀리 가서 놀지 말라며 '내 말이 들리는 범위에서만 머물러라'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범위가 바로 'earshot'이다. 사실 이것도 영어가 모국어인 부모님이나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우리는 보통 엄마/아빠 눈에 보이는 범위까지만 애들을 풀어놓지 않나? 어쨌거나 생각해 보면 이 개념은 좀 애매하다. 큰 소리로 부르면 좀 멀리서도 들릴 테니까. 케임브릿지 사.. 201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