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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41

[영화 감상/영화 추천] <Joy Ride(조이 라이드)>(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 아래 영화 후기는 (2023)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변호사인 오드리(애슐리 박 분)와 외설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난한 예술가 롤로(셰리 콜라 분)는 어릴 적부터 같이 놀며 자란 동네 친구다. 지금은 오드리가 훨씬 잘나가고 롤로는 오드리네 집의 지하실에 얹혀 사는 신세이지만, 어릴 적에는 롤로가 인종 차별을 하는 아이들을 물리치며 오드리를 보호해 주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캘리포니아에서 온 중국계 부부에게서 자란 롤로와 달리 오드리는 백인 부부에게 입양돼 거의 백인처럼 자라긴 했어도, 요 둘이 동네에 딱 두 명 있는 아시아인이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세월이 흘러 지금 오드리는 중국의 사업가인 차오(로니 쳉 분)와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 2023. 9. 20.
[영화 감상/영화 추천] <Long Story Short(롱 스토리 쇼트)>(20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1) ⚠️ 아래 영화 후기는 (2021)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테디(라프 스팰 분)는 우연한 기회에 리앤(자라 뉴먼 분)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연애를 시작했으나 정작 결혼은 쭉 미뤄 왔다. 테디는 어떤 일이든 한번에 마음을 다잡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차일피일 계속 미루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테디와 리앤이 돌아가신 테디의 아버님의 묘를 방문해 테디가 리앤에게 청혼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그곳에서 어떤 아주머니(노니 헤이즐허스트 분)가 나타나 테디에게 말을 건다. 테디에게 청혼을 했으면 결혼식은 언제 할 거냐 묻더니, 테디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니 2주 후는 어떠냐고 말한다. 테디는 말도 안 된다고, 그렇게 빨리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하니까 아주.. 2023. 9. 11.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ree Summers(쓰리 써머스)>(2017)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7) ⚠️ 아래 영화 후기는 (2017)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키비(레베카 브리즈 분)는 아버지와 (이제는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고 그분의 친구들로 구성된 아일랜드 포크 음악 밴드 와리킨(WArrikin)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대단한 인기를 끄는 밴드는 아니지만, 키비는 어머니의 유산이자 아버지와의 연결고리와도 같은 이 밴드를 떠나려고 하지 않는다. 키비는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에서 열리는 여름 음악 축제에 참여하고, 거기에서 재능은 넘치지만 오만하고 재수 없는 테레민(안테나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을 손으로 간섭시켜 소리를 내는 전자 악기) 연주자 롤랜드(로버트 시한 분)를 만난다. 서로에게 끌린 둘은 달콤한 첫 키스를 하지만, 그 키스.. 2023. 8. 28.
[영화 감상/영화 추천] <Blue Bayou(푸른 호수)>(20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1) ⚠️ 아래 영화 후기는 (2021)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저스틴 전(Justin Chon) 안토니오 르블랑(저스틴 전 분)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적에 미국으로 입양되어 자랐고, 현재는 완벽한 미국식 이름에 남부식 영어 액센트를 가진 미국인이다. 사랑하는 아내 캐시(알리시아 비칸데르 분)와 그녀의 딸(이지만 완전히 자기 딸처럼 사랑하는) 제시(시드니 코왈스키 분), 그리고 캐시 안에서 자라고 있는 새 생명이 있어서 이제는 오토바이나 훔치던 과거에서 벗어나 번듯한 직장을 얻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 도둑질로 인한 전과 때문에 그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이젠 문신소 내 자기 작업장 자릿세도 내기 힘들지만 타투이스트 일을 하며 근근히 살아갈 뿐이다... 2023. 8. 4.
[월말 결산] 2023년 6월에 본 영화들 [월말 결산] 2023년 6월에 본 영화들 2023년 6월에 본 영화들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19)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 ⭐️⭐️⭐️ 마리아 셈플이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비사교적인 건축 천재 버나뎃(케이트 블란쳇 분)의 잃어버린 꿈, 잃어버린 열정 찾기 이야기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서 중얼중얼하는 장면이 초중반에 많이 나오는데 어색하고 구릴 수 있는 이런 장면들을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게 놀랍다. 잔잔하게 재미있는 드라마 영화. (2017) 감독: 레.. 202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