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상/책 추천] 송효정, 박희정, 유해정, 홍세미, 홍은전,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책 감상/책 추천] 송효정, 박희정, 유해정, 홍세미, 홍은전, 화상 경험자들이 구술한 이야기를 '두 시간 프로젝트'의 인터뷰어 5인이 기록한 것을 모은 책이다. 일단 '화상 경험자'란, 중증 화상을 경험한 이들을 부르는 호칭이다. 보통 이런 이들을 환자, 장애인, 생존자 등으로 부르는데, 이 책에서는 '화상 경험자'라는 표현을 썼다. 일반적으로는 화상 환자라고 불러요.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화상 경험자라고 말해요. 외국은 화상 생존자라고 부르더라고요. 생존자라는 말도 좋았어요. 고난을 뛰어넘은 사람이라는 의미니까. 그런데 생존자라는 말은 모든 화상 환자를 포괄하지는 못하더라고요. 저처럼 심하게 다쳐서 생사를 오갔던 사람에게는 적합한데, 그리 심하지 않은 화상을 입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과도한 호칭인 ..
2019. 8. 23.
[책 감상/책 추천] The School of Life, <끌림>
[책 감상/책 추천] The School of Life, 저자명인 'The School of Life'는 작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이 설립한 글로벌 기관으로,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전 세계적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숍과 수업 교실 운영, 기업 컨설팅, 도서 집필 및 풀판, 영화 제작, 제품 판매 및 디지털 활동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 책은 '끌림(원제는 'On Being Nice')'에 대한 짧은 글을 모은 것인데, 서문에 따르면 "이 책은 우리의 인격을 개선하고 선량한 사람, 즉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라고 한다. 현재 우리는 기독교, 낭만주의, 자본주의, 에로티시즘의 ..
2019. 8. 21.
[책 감상/책 추천] 조애나 닐룬트, <용기의 기술>
[책 감상/책 추천] 조애나 닐룬트, 핀란드인 저자가 '결코 포기하지 않는 핀란드의 정신, 시수(sisu)'에 대한 책이다. 시수란 무엇인가? 시수는 핀란드어에서 적어도 500년 이상 존재해 온 개념이다. 문자 그대로의 뜻은 우리 몸속의 내장이며, 이는 힘의 근원인 배에서 우리의 확고한 투지가 생겨난다는 고대의 믿음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야심이 있다는 말을 "배짱이 있다."거나, 뱃심 혹은 배포 등으로 대신 표현하는 것과도 같다. 시수는 많은 것들이다… 시수의 의미를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영어에는 시수와 비교되거나 대신할 수 있는 유사한 단어가 전혀 없고, 심지어 핀란드어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시수는 의연한 결정, 대담함, 용기, 용맹, 의지력, 끈기, 회복력을 포함하는 한 무더기의 자질..
2019.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