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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328

[책 감상/책 추천] 와키 교코, <선 긋기의 기술> [책 감상/책 추천] 와키 교코, 은 상담사 와키 교코가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과 부드러운 관계를 유지해나가며 즐거운 인생을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단 하나의 비밀"을 알려 주는 책이다. 그 비밀이란 바로 '나 중심 선택'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두려워하지 말고, 남의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줏대대로 나아가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라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에게 충실해지라는 것인데, 이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마음'과 '생각'을 일치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회사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머리로는 '그래도 회사 사람들이니까, 책 잡히거나 왕따 당하면 안 되지. 친하게 지내야 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럴 때는 정말 이 문제.. 2019. 2. 22.
[책 감상/책 추천] 김드리, <왠지 클래식한 사람> [책 감상/책 추천] 김드리, 뮤지컬 음악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작곡가 김드리의 책. '기쁨, 즐거움, 흥겨움, 슬픔, 우울, 불안, 그리움, 고통, 분노, 공포' 같은 감정뿐 아니라 '열정, 평화, 위로, 몽환, 고독, 감사' 같은 키워드까지 클래식 음악과 그 뒷이야기를 연결해 풀어냈다. 예를 들어 책의 맨 첫 챕터 '기쁨' 편에서는 맨 첫 곡으로 를 소개하며 원곡은 1893년 미국의 패티·밀드레드 힐 자매가 만든 이지만 1910년대에 누군가가 이 노래에 'Happy birthday to you'라는 가사를 붙였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또한 처음 멜로디를 만든 힐 자매와 여기에 가사를 붙인 사람, 그리고 편곡해서 이 노래를 발표한 사람 사이의 저작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는데, 결국 몇 년 전 캘.. 2019. 2. 20.
[책 감상/책 추천] 글 김효은·그림 강인경,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 [책 감상/책 추천] 글 김효은·그림 강인경, 기자 출신의 저자 김효은이 글을 쓰고 그래픽 디자이너 강인경이 그림을 그린 웹툰 이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원제인 (三憂室)은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출근길에는 오늘 할 일이 대해 생각하고 점심시간에는 오늘 뭘 먹을지 고민하고 퇴근 시간에는 지금 퇴근할 시간인지가늠하는 것. 사무실에선 이 세 가지를 고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직장 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직장 이야기 웹툰인데, 만화 사이사이에 한두 페이지 정도의 (만화 내용과 관련한) 짧은 글이 삽입돼 있다. 주로 작가 김효은이 자신의 기자 시절을 되돌아보며 하는 이야기인데, 그림을 그린 강인경의 이야기가 조금 들어가 있을 때도 있다. 웹툰의 배경은 주식회사 대팔기획이고 주인공 '.. 2019. 2. 18.
[책 감상/책 추천] 나카고시 히로시,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 [책 감상/책 리뷰] 나카고시 히로시, 저자 나카고시 히로시는 계약직 영업 사원 출신인데, 자신이 진짜 하고 싶어 하는는 일은 영업이 아니라 심리학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다시 도전을 해 봐도 되나' 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겪은 후, 심리학을 공부해 심리학자로 거듭났다. 그리고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입을 모아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뫄뫄를 시도했을 텐데...' 하고 후회하는 것을 보고(말도 안 되게 어린 20대도 말이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하고 싶은 일은 최소한 시도는 해 봐야 한다며 '다소 뒤늦은' 결심을 응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책 제목만 보면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여기에서 '일'이란 확실히 '일자리(job)'의 의미이다. 그냥 살면서 겪.. 2019. 2. 15.
[책 감상/책 추천] 가쿠타 미쓰요,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책 감상/책 추천] 가쿠타 미쓰요,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는 책 맨 앞머리 '들어가며'에 30대 중반에 들어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이렇게 쓴다. 이제 와 뼈저리게 느끼지만 20대의 나는 스스로가 중년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30대 중반이 됐을 떄 당황했다. (...) 그 순간에 이르러서야 겨우 젊음이 새로움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됐다. 내 소설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유는 그들이 새로움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엉망이었을 뿐이다. 이렇게 소설 때문에 풀이 죽어 있을 때 실연을 했다. 실연 그 자체보다 연령의 불균형에 충격을 받았다. 그토록 남의 일이라 여겼전 중년 연배에 부쩍부쩍 가까워져서 일에 대해서도 이제는 더 이상 변명할 수 없게 됐는데 실연 따위나 하고.. 2019. 2. 13.
[책 감상/책 추천] 린다 베이컨, <왜, 살은 다시 찌는가?> [책 감상/책 추천] 린다 베이컨, 저자 린다 베이컨은 영양·체중·건강의 상관관계를 규명해 온 국제적 권위의 과학자라고 한다. 이 책에서 그녀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내 몸이 원하는 건강한 체중(Health at Every Size, HAES)'으로 정리했다. 그녀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의 다이어트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설정 체중', 즉 세트 포인트(set point)가 정해져 있고, 일시적으로 이보다 체중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원래 자리를 찾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이나 과체중은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처럼 '죽음을 초래하는' 무시무시한 질병이 아니다. 살이 쪘다는 것은 히스패닉계라거나 레즈비언인 것처럼 그냥 타인과.. 201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