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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문84

[아는 것 나누기] 2024년 최고의 책들 (feat. 뉴욕타임스) [아는 것 나누기] 2024년 최고의 책들 (feat. 뉴욕타임스) 이쯤 되면 꼭 등장하는 게 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최고의 책을 꼽아 보는 콘텐츠. 나도 (읽을 책이 쌓인 주제에) 어디 또 좋은 책 없나 어슬렁거리다가, 내가 책을 찾을 때 자주 참고하는 뉴욕타임스에서 이런 포스트를 발견했다. “2024년 최고의 책 10권(The 10 Best Books of 2024)”. 이걸 어떻게 참아요? 그래서 당장 클릭했다. 그 명예로운 책 10권을 사견을 덧붙여 소개한다. 미란다 줄라이, 미란다 줄라이는 영화 (2005)으로 잘 알려진 배우이자 작가이다. 는 줄라이의 두 번째 소설로, 정말 놀랍게도 이 책은 뉴욕타임스뿐 아니라 다른 여러 곳(예컨대 펭귄 랜덤하우스나 뉴요커)에서도 올해 최고의 책들 중 .. 2024. 12. 16.
[책 감상/책 추천] 박서련, <마르타의 일> [책 감상/책 추천] 박서련,   박서련 작가님은 정말 소처럼 열심히 일하신다. 내가 알라딘에 박서련 작가님의 신작 알림을 신청해 놨더니 정말 자주 알림 메일이 왔다. 온전히 자신만의 글로 채운 소설도 있고, 다른 작가들과의 앤솔러지도 있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책을 자주 내시지. 그러다가 발견한 게 이 책이었는데, 하필 밀리의 서재에서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한이 열흘 정도 남았다고 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이 소설은 의외로 스릴러에 가깝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SNS상에서 ‘봉사녀’라고 불리는, 봉사 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진 SNS 셀럽 임리아가 사망한다. 임리아의 본명은 임경아. 소설은 경아의 언니인 수아가 자신의 동생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었다는 사실을 .. 2024. 12. 13.
[책 감상/책 추천] 황유미, <독립어른 연습> [책 감상/책 추천] 황유미,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오리지널, 단독 작품. 황유미 작가는 이미 시리즈를 밀리의 서재에서 연재한 적이 있다(개인적으로 이건 아직 안 읽었지만). 이번에는 ‘독거 노인’이 될까 두려운 마음에서부터 시작해 연애, 집, 질병, 노후, 그리고 죽음까지, 혼자 사는 삶의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룬다.저자가 상당한 I형이라 책의 많은 부분에 공감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이런 부분.혼자인 미래가 정말 걱정이 된다면, 소개팅을 비롯해 ‘틴더’ 같은 데이팅 앱을 돌리며 연애부터 해보려고 노력을 해야겠지. 그러나 사교의 과정을 즐기지 않으며, 익숙한 소수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개인적인 성향, 외출할 때마다 HP가 마이너스까지 뚝뚝 떨어지는 것 같은 타고난 에너.. 2024. 12. 11.
[책 감상/책 추천] 김해인, <펀치: 어떤 만화 편집자 이야기> [책 감상/책 추천] 김해인,  저자 김해인은 와야마 야마의 만화 을 국내에 정식으로 출간해 이 만화가를 국내에 알린 만화 편집자이다. 내가 리뷰를 간단히 쓴 적 있는, 박서련 소설가와 정영롱 만화가의 협업작 를 기획하기도 했다. 만화 편집자라는 직업이 웹툰 PD와 만화를 만드는 데 참여한다는 점에서 비슷하긴 하지만 살짝 결이 다른지라 그 점도 흥미롭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해 보자면, 웹툰 PD는 만화/웹툰 제작에 기획이라든지 이런저런 조언 등을 통해 다소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지만, 만화(책) 편집자는 이미 그렇게 제작된 만화를 국내에 들여와, 단행본을 제작하는 데에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단행본의 겉표지라든지 속지 등을 어떻게 기획할 것인지, 출간 기념 굿즈를 만든다면 어떤 것을 만들 것인지, 몇.. 2024. 12. 9.
[책 감상/책 추천] 곽예인, <나는 거기 없음> [책 감상/책 추천] 곽예인,   이 책을 뭐라고 소개해야 할까? 일단 아주 단순하게, 일차원적으로 설명하자면 이 책은 아이돌 연습생, 페이스북 스타, 유튜브 리포터 등 다양한 일을 했던 저자 곽예인이 살아온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에세이를 단순히 그렇게 정의하는 것은, J.K. 롤링의 를 단순히 ‘한 소년이 자신이 마법사라는 걸 알게 되고 호그와트라는 마법 학교에 들어가 놀라운 일들을 겪는 이야기’라고 요약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줄이느라 깎여나간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딱 그 말만으로는 사람들이 이 이 작품을 왜 사랑하는지를 온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그 이상이다. 이 에세이도 마찬가지다.그래도 어.. 2024. 12. 4.
[월말 결산] 2024년 11월에 읽은 책 [월말 결산] 2024년 11월에 읽은 책 2024년 11월에 읽은 책들은 총 9권.⚠️ 아래 목록에서 저자 이름과 책 제목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서적에 대한 서평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책은 서평을 따로 쓰지 않은 책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서평을 참고해 주세요.니컬러스 카다라스, ⭐️⭐️⭐️부제 말마따나 ‘화면 중독의 시대’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에 관한 논픽션.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는데 앞의 두 부(部)는 디지털 시대의 위험성을 논하는 글에 흔히 볼 법한, 그리고 독자들이 기대할 법한 그런 내용이다. 소셜 미디어가 커져 가고 더 많은 사용자를 얻을수록 기업들은 큰 이익을 얻지만, 사용자들은 정신적으로 병들어 간다는 그런 내용. 이미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 2024.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