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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116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스타벅스는 왜 호주에서 망했을까? - 호주인들의 커피 사랑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스타벅스는 왜 호주에서 망했을까? - 호주인들의 커피 사랑 물을 제외한 모든 것이 넘쳐나듯 풍요롭고,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모인 듯 이민자도 많은 이곳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의외로 찾아보기 힘든 것이 있다. 그것은 미국의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Starbucks)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호주에도 스타벅스가 있긴 있다. 대도시의 시내에 나가면 세네 곳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멜버른(Melbourne) 시내의 엘리자베스 가(Elizabeth Street)나 스완스턴 가(Swanston Street)에서. 하지만 이곳을 조금만 벗어나도 스타벅스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왜일까? 그건 호주인들이 커피를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폴 바.. 2018. 8. 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이것이 필요하면 여기로 가세요(식품, 옷, 문구류, 화장품 편)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이것이 필요하면 여기로 가세요(식품, 옷, 문구류, 화장품 편) 요즘 한국은 여름이라 여름 바캉스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오셔서 이런 게 필요하면 어디로 가셔서 사야 할지 간단히 알려 드리는 포스팅을 계획해 보았다. 호주를 짧게 며칠 여행하시는 분들이나 유학 또는 워킹 홀리데이로 오셔서 여긴 뭐가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일단 식품, 옷, 문구류, 화장품 먼저 알아보되, 각 꼭지 끝에 공식 홈페이지와 초행자분들도 쉽게 알아보시라고 매장 로고를 첨부한다. 마음에 드는 매장을 골라 로고를 기억해두시면 좋을 듯하다. 일단 식품. 이건 세븐 일레븐(Seven Eleven) 같은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간단한 .. 2018. 7. 2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멜버른이 배트맨의 땅, '배트매니아'였다고?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멜버른이 배트맨의 땅, '배트매니아'였다고? 배트맨 팬들에게는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이 한때 '배트매니아(Batmania)'였다는데, 무슨 말일까? 사연인즉 이러하다. 호주가 아직 영국의 식민지 시절일 때 이야기이다. 1830년대, 야라(Yarra) 강 주위의 지역은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이 지역은 공식적으로 이름을 얻기 전에 이곳을 세운 존 배트맨(John Batman)의 이름을 따서 잠시 '배트매니아', 즉 '배트맨의 땅'으로 불렸다. 그래서 아직도 이 이름이 지명에 종종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악당을 처단하는 영웅 배트맨하고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1837년에 이 도시(town)는 정식 승인을 얻었고 1851년에 .. 2018. 7. 6.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You're a dag! 절대로 욕이 아닙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You're a dag! 절대로 욕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오기 전까지는 "dag"라는 단어를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 영문학과 출신이고, 나름대로 영어에 자신도 있었으며, 영어권 드라마깨나 봤다는 사람인데도 그랬다. 그러니 호주인 친구가 있거나 호주에 와 보지 않고서야 이 말을 정말 평생 들을 리가 없다고 가정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호주인들에게는 아주 친근하고, 애정이 담뿍 담긴 단어이다. 그럼 이게 무슨 뜻일까? 사전상으로만 놓고 보면 "dag"는 명사(비격식) 1. (호주 영어 뉴질랜드 영어) (재미있게) 별난[특이한] 사람 2. (호주 영어) 유행에 뒤떨어지는[세련되지 못한] 사람 3. (호주 영어 뉴질랜드 영어) 양의 엉덩이 .. 2018. 7. 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식기 세척기가 널리 보급된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식기 세척기가 널리 보급된 호주 여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와서 나는 살면서 처음으로 신문물을 영접했다. 그것은 바로 식기 세척기. 한국에서는 TV에서만 봤던 그것이었다. 내가 아는 그 누구도 집에 식기 세척기가 없었기에, 나는 이게 너무 신기했다. 그러나 처음 한 석 달 정도는 집안일을 할 수 있게 된 때부터 지금까지 한 20년간 그래 왔듯이 손으로 직접 설거지를 했다. 식기 세척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건 알았지만, 나랑 룸메이트 먹고 난 설거지 겨우 요걸 식기 세척기에 맡기자니 별로 큰일도 아닌 거 가지고 게으름 피우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룸메이트가 "식기 세척기를 이용하는 게 훨씬 물이 절약된다"고 말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이 놀라운 가전 기기를 .. 2018. 6. 3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캥거루 고기 드셔 보셨어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캥거루 고기 드셔 보셨어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경험을 하기는, 마음을 먹고 정해 움직이지 않으면, 힘든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와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바로 캥거루 고기를 먹어 본 것이다! 무슨 맛이냐고 묻는다면, 혹자는 버팔로 고기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하는데 나는 그건 못 먹어 봐서 모르겠고, 소고기 비슷하다고 대답하겠다. 캥거루 고기는 오래 조리하면 질겨지기 때문에 소고기처럼 레어나 미디엄 정도로 요리해 먹는 게 좋다(내가 레어로 익힌 고기의 맛을 깨닫게 된 것도 다 캥거루 고기 덕분이다). 진짜 부드럽고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캥거루 고기의 조리 예. 호주에서는 울워스(Woolworths)나 콜스(Coles) 같은 대형 마트에 가면 아주 쉽.. 2018.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