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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116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차(茶) 전문점, T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차(茶) 전문점, T2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는 영국인의 후손이 많아서 차(茶) 전문점이 있을 정도이다. 이름하여 T2. 온갖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파는데, 내부도 산뜻하고 여러 가지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차는 이렇게 착착착 정리되어 있는데 보기만 해도 무척 흡족하다. 나는 주로 티백으로 우려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에는 보통 찻가루(loose tea) 형태로 판다. 찻가루도 작은 사이즈, 중간 사이즈, 큰 봉지 사이즈로 구분돼 있다. 물론, 차 거름망이나 차 우리기 편하게 된 텀블러, 찻잔, 주전자 등도 같이 판다. 이렇게 차 우리는 텀블러(jug-a-lot)도 있고, 차 보관을 위한 틴 캔도 무척 예쁘다. 호주 여행 다녀오는 분들이 여기서 기념품 .. 2018. 9. 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멜버른 맛집 강추! 끝없는 고기 뷔페의 향연! B'Churrasco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멜버른 맛집 강추! 끝없는 고기 뷔페의 향연! B'Churrasco 원래 맛집 추천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나지만, 이곳은 내 추억을 보관하기 위해서라도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Melbourne)에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고기를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정말 배가 터지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다소 생소한 브라질식 음식점, 'B'Churassco'가 그곳이다. 일단 위치는 61 A'Beckett Street, Melbourne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곳 2층. 들어가면 내부는 이렇다. 웨이터/웨이트리스에게 자리를 안내 받으면 가장 먼저 마늘빵, 감자튀김, 샐러드, 튀긴 바나나 등을 차려 준다(아래 사진처럼). 그리고 .. 2018. 9. 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야생의 캥거루이(가) 나타났다! 어떻게 할까?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야생의 캥거루이(가) 나타났다! 어떻게 할까? 다들 인터넷에서 이런 짤을 한 번쯤 보셨을 것이다. 댕댕이들 뒷통수만 봐도 당황스러움과 공포가 느껴진다. 브리즈번(Brisbane)에서 산책하다가 캥거루를 만난 장면이라는데, 이런 일이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종종 일어나는 듯하다. 'wild kangroo'로 뉴스 기사를 검색해 봤더니 의외로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온다. 올해(2018년) 7월 30일, 그러니까 얼마 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한 멜버른(Melbourne) 주민이 창문을 깨고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한 캥거루를 발견한다. 캥거루는 창문을 한 장 더 깨고, 차를 긁고, 벽에 피해를 입힌 후, 집주인에 의해 화장실에 갇힌다. 발견된 당시의 캥거루 모습(왼쪽)과 .. 2018. 9. 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모기와 모기 퇴치제 - 여왕님 물리실라, 빨리 에어로가드 뿌려 드려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모기와 모기 퇴치제 - 여왕님 물리실라, 빨리 에어로가드 뿌려 드려라! 아시겠지만 남반구인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날씨가 북반구와 정반대라 이제 막 봄이 올까 말까 하고 있다. 슬슬 따뜻해지려고(=더워지려고) 시동을 거는 것 같은데,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호주의 모기와 모기 퇴치제 얘기를 해 볼까 한다. 호주에는 이런 모자가 있다. '코르크 햇(cork hat)'이라고 하는 건데, 호주 오지(outback)에 모기나 파리들이 들끓어서 이런 걸 만들어 냈다. 끈에 달린 것은 코르크(cork)인데, 이게 바람이 불거나 착용자가 머리를 흔들면 같이 흔들려서 주위에 있는 벌레를 쫓아낸다. 아니면 이렇게, 양봉할 때 쓰는 모자처럼 모기장이 달린 것도 있다. 이런 건 '부쉬 햇(bu.. 2018. 8. 3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의 자랑! 복싱 캥거루(Boxing Kangaroo) 깃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의 자랑! 복싱 캥거루(Boxing Kangaroo) 깃발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공식 국기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이렇게 생겼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왼쪽 상단의 유니온 잭(Union Jack)은 영국 출신의 국가라는 점을 드러내고, 그 바로 밑에 있는 커다란 별 하나는 '영연방의 별(Commonwealth Star)'이라고 해서 호주의 여섯 개 주와 '테리토리들(Territories)'을 가리킨다. 오른쪽의 상대적으로 조그만 별 하나와 커다란 별 네 개는 '남십자성(Southern Cross)'으로, 초기 영국의 식민지 시대부터 호주, 그러니까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상징해 왔다. 이 별은 남반구(Southern Hemisphere)에서 제일 돋보이는 별이기도 하다. 그.. 2018. 8. 28.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충격적인 야생 코알라들의 진실!(※동심 파괴 주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충격적인 야생 코알라들의 진실!(※동심 파괴 주의※) 때가 됐다. 여러분도 진실을 아실 때가 된 것 같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아이콘이자 대표 동물 중 하나인 코알라의 어두운 면을 알고 싶으신가? 야생 코알라들의 더러운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면, 동심이 파괴된 후에도 살아갈 용기가 있으시다면 이 글을 읽으시라. 이 이야기는 내가 처음 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내 착한 호주인 룸메이트에게 거의 매일 '호주 문화 특강'을 들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 룸메이트는 시간이 될 때마다, 그리고 생각이 날 때마다 '호주 무식자'인 나를 위해 이런저런 호주 이야기를 해 줬다. 어느 날, 그 애가 나에게 호주가 가장 큰 들불(bushfire)로 피해를 입은 '검은 토요일(B.. 2018.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