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상/책 추천] 희정, <죽은 다음>
[책 감상/책 추천] 희정,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라고들 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 가까운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나 대신 인생을 살아 줄 수 없고, 결국엔 내가 아닌 타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음은 어떨까? 우리가 죽으면, 그때도 혼자일까? 노련한 인터뷰어로 많은 이들을 인터뷰해 논픽션을 써 온 작가 희정이 이번에는 장례 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것뿐 아니라, 본인도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노동하면서 직접 경험해 보았다. 그래서 더욱 생생할 뿐 아니라 통찰도 깊다. 아래 인용문들이 내가 방금 언급한, 죽음은 혼자일 수 없다는 통찰을 보여 준다.그러니 사람은 말기 암을 선고받고도 다음 날 출근을 하고, 메일을 열어 거래처와 일정 조율을 하고, 장을 보고 밥을 하고, ..
2026.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