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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have (got) a hand in sth(~에 관여[참가]하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have (got) a hand in something'을 "to be involved with something or have influence on something(어떤 것에 관여하거나 그것에 영향력을 끼치다)"이라고 정의했다.

"Who planned the party – I bet you had a hand in it, didn't you?(누가 이 파티를 계획했지? 네가 관여한 거지, 그렇지?)"

콜린스 사전은 'have a hand'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have a hand in something such as an event or activity, you are involved in it(어떤 사건이나 행위 같은 것에 have a hand 한다면, 그것에 관여하는 것이다)."

"He thanked all who had a hand in his release(그는 발매에 관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했다)."

맥밀란 사전은 'have a hand in something'을 "to help to make something happen(어떤 일이 일어나도록 돕다)"이라고 풀이했다.

"He scored a goal, and had a hand in two other goals(그는 한 골을 넣고, 다른 두 골을 넣는 데 어시스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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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이나경, <뷰티 해결사 위니의 말랑 피부 만들기>

 

 

위니(이나경)는 내가 스킨 케어 및 화장품에 대해서 믿는,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하나다.

스킨 케어에 대한 칼럼을 쓰거나 블로그 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들이 아직도 SPF 50짜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하루 종일 자외선 걱정이 없다는 소리나 쓰고 있으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게 당연하다.

그래서 이처럼 진짜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아직도 그런 사람들 말 믿고 크기가 균일하지 않아 피부에 과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곡물로 세안하는 흑우들 없지?).

 

이 책은 스킨 케어에 대한 궁금증을 질답 형태로 해결해 주고, 대개 한 꼭지가 두 쪽 내외여서 아주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자신이 궁금한 부분만 찾아서 읽어도 되는데, 아무래도 다 읽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위에도 썼듯이, '스킨 케어'에 대한 궁금증 위주여서, 메이크업에 대한 내용은 없으니 이 점은 참고하시라.

 

이 책에서 제일 유용한 팁들 몇 개를 맛보기로 공유할까 한다.

첫째, '건성', '지성', '복합성' 같은 레이블은 딱 정해진 것이 아니고, 개인의 피부 상태는 계절이나 신체 컨디션 등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내 피부는 건성/지성/복합성이야."라고 딱 단정지어 놓고 그에 따라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은 '잘못된 스킨 케어'의 첫 단추라고 저자는 말한다.

화장품에 피부 타입이 표시되어 있는 것은 그 제품에 보습 성분(유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알려 주는 안내문일 뿐입니다. 건성용일수록 유분이 더 많이 들어가겠죠.

피부 타입은 혈액형이 아니고 화장품은 수혈 팩이 아닙니다. 딱딱 맞아떨어질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계절과 내 상태에 따라 유연성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훨씬 피부에 잘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요령입니다.

TIP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선 화장품 앞면에 적힌 피부타입보다 화장품 뒷면의 성분표를 읽으세요. 현재 피부 상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찾고,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의 제품을 피하는 것이 피부 타입을 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둘째, 미네랄 오일은 모공을 막지 않는다. 이건 너무 잘못 알려져서 전문가가 아닌 나도 답답할 정도인 

미네랄 오일은 피부 방어력이 떨어지고 건조감이 심한 민감성 피부에 가장 효과적인 보습 보호 성분입니다. 피부에 유분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 줄뿐 아니라 외부의 자극 요소들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주는 것을 막는 강력한 방패 기능을 해 주죠. 피부 장벽이 약해 쉽게 자극을 받는 민감성 피부일수록 미네랄 오일이 들어간 크림을 발라 주면 도움이 돼요.

인터넷을 중심으로 미네랄 오일, 페트로라텀 같은 광물성 오일들이 모공을 막고 피부가 숨을 못 쉬게 한다는 등 각종 루머가 나돌고 있지만 전부 사실이 아닙니다. 미네랄 오일은 모공 막는 지수가 0인 논코메도제닉 성분이며 인간은 피부가 아니라 폐로 호흡을 하죠.

미네랄 오일은 화장품뿐 아니라 연고, 좌약 같은 의약품에도 사용되는 안전한 성분입니다. 사실만 따져 말하자면  광물성 오일의 피부 유해도나 자극도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어떤 천연 성분과 비교해 보아도 가장 낮은 수준이지요.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되는 미네랄 오일은 메디컬 의약품 수준으로 정제가 되기 때문에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처럼 인체에 해로운 작용을 할 가능성이 극히 적습니다.

 

셋째, 다리에 필 오프 팩 하기. 이건 내가 이 책을 보고 제일 먼저 해 봤던 것이다.

덕지덕지 뱀 비늘 다리 해결하기

1. 샤워 후 보디 크림으로 촉촉하게 마사지해 주세요.

2. 크림이 어느 정도 흡수된 후에 필 오프 마스크를 얇게 발라 줍니다.

3. 필 오프 마스크 위에 거즈를 한 장 얹은 후 그 위에 다시 한 번 마스크를 발라 줍니다.

4. 완전히 마르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약 30분 후 거즈를 만져 보고, 딱딱하게 말랐을 때 거즈의 가장자리를 잡고 아래에서 위로 한 번에 떼어냅니다. 딱딱하게 마른 필 오프 마스크에 붙어 떨어져 나온 각질이 눈으로도 보일 것입니다.

5. 다시 한 번 보디 크림을 촉촉하게 발라 줍니다. 각질이 탈락한 부위에 보습을 충분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의 경우,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는 있었으나 필 오프 팩값이 걱정되어 딱 한 번만 했다.

왜냐하면 내 다리 양쪽에 필 오프 마스크를 발라 주고 그 위에 거즈를 얹은 뒤, 다리의 앞부분(그러니까 정면에서 봤을 때 보이는 부분)에만 필 오프 마스크를 얇게 발라 줬는데도 그날 처음 산 50ml짜리 한 통을 거의 다 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걸 제대로 다 하려면 아마 100ml 정도는 들 것이다. 이걸 주에 2~3회 하려면 드는 돈이 얼마일지...

물론 방법 자체는 참 좋지만 현실적으로 그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나는 그냥 바디 브러쉬와 바디 스크럽으로 갈아탔다.

뱀 비늘 다리 증세가 심각하다면 두어 번 정도는 이렇게 해 보고 나서 다른 방법으로 옮겨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때는 밀지 마시라.

때를 밀면 피부가 가진 천연 보습막까지 함께 제거되기 때문에 피부는 더욱 건조해집니다.

이외에도 유용하고 귀중한 스킨 케어 정보가 많은데 이걸 다 요약해서 알려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 어차피 이런 책은 직접 읽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걸 흡수해야 진짜 도움이 되는 그런 종류의 책이니까.

아래 표에 목차를 정리해 두었으니 한번 살펴보시라. 개인적으로 모든 파트가 중요한데 특히 각질 제거와 자외선 차단이 특히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프롤로그 피부 변덕 잡으려면 기초부터 알아야 한다!

Part 1 관리 전, 내 피부 알아보기
001 건성? 지성? 복합성? 내 피부 타입을 나도 잘 모르겠어요!
002 항상 피부가 건조한데 피부 테스트에서는 지성 피부래요
003 순하다는 화장품을 골라 써도 트러블이 생겨요
004 어떻게 해야 피부 타입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나요?
005 건성 피부인데 여드름이 자꾸 나요. 수분이 부족한 걸까요?
006 T존은 지성이고 U존은 건성이에요

Part 2 똑똑한 쇼핑을 위한 화장품 기초 지식
007 클렌징 오일을 쓰면 모공이 깨끗해질까요?
008 데이 크림, 나이트 크림을 꼭 구분해서 써야 하나요?
009 비타민 C 에센스, 낮에는 사용할 수 없나요?
010 피지를 줄이려면 어떤 화장품을 써야 할까요?
011 미네랄 오일은 유해 성분이라 위험하다던데 사실인가요?
012 여드름 피부는 오일 프리 화장품만 사용해야 하나요?
013 민감한 피부가 피해야 할 성분이 따로 있을까요?
014 알로에 겔을 바르면 따가워요
015 시술을 받은 후 병원에서 판매하는 재생 크림을 꼭 발라야 하나요?
016 효소 세안제를 사용 중인데 별로 효과가 없어요
017 시카 화장품을 여드름 피부에 사용해도 될까요?
018 여드름 흉터를 관리하려면 어떤 화장품을 써야 할까요?
019 비싼 마스크팩과 저렴한 마스크팩. 효과 차이는?
020 필링 패드, 핌플 패드, 각질 토너의 차이는?
021 아하에도 종류가 다양하다던데 어떤 것을 써야 할까요?
022 아하, 바하가 자극적이면 파하는 어떨까요?
023 0.5% 바하보다 1% 베타인 살리실레이트가 나을까요?
Part 3 말랑 피부 만들기 1단계 - 뽀득뽀득 클렌징은 이제 그만!
024 클렌징을 지나치게 하지 말라는데 지나침의 기준은?
025 피부 자극 없이 이중 세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026 클렌징 워터 사용 후 물세안을 하지 않아도 되나요?
027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화장품이 있을까요?
028 세안만 하고 나면 얼굴이 붉어져요. 오버 클렌징일까요?
029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이중 세안해야 하나요?
030 아침 세안은 물로만 해도 괜찮을까요?
031 세안의 마지막은 꼭 찬물로 마무리해야 하나요?
032 운동하기 전에 메이크업을 지워야 하나요?
033 메이크업을 제거해 준다는 페이스 타월,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Part 4 말랑 피부 만들기 2단계 - 각질 제거, 무서워하지 않기
034 각질 제거는 일주일에 몇 번 해야 적당할까요?
035 필링 토너를 사용 중인데 효과가 약한 것 같아요
036 필링 젤을 사용했더니 피부가 빨개지고 각질이 일어나 보여요
037 필링 토너를 사용하니 안 보이던 각질이 오히려 두드러져요
038 바하를 사용하고부터 피부가 너무 건조해졌어요
039 지성 피부가 아하를 써도 되나요?
040 아하, 바하를 같이 써도 되나요?
041 스크럽을 해 주면 에센스가 더 잘 흡수될까요?
042 레티놀이 블랙헤드 제거에도 효과가 있나요?
043 효소 세안제, 하루 중 언제 쓰는 게 좋은가요?
044 코팩을 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요
045 세안을 하고 나면 흰 피지가 올라와서 더 지저분해 보여요
046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피부가 얇아진다는데 사실인가요?
Part 5 말랑 피부 만들기 3단계 - 보습, 수분에만 매달리지 않기
047 물을 많이 마셔도, 크림을 발라도 피부가 항상 건조해요
048 피부가 건조해서 보습 크림을 바르면 트러블이 생겨요
049 미스트만 뿌리면 수분을 더 뺏긴다는데 사실인가요?
050 토너나 로션을 발라도 흡수가 안 돼요
051 페이셜 크림을 아이 크림으로 사용해도 되나요?
052 아이 크림은 언제 발라야 하나요?
053 눈의 붓기, 빨리 가라앉히는 방법이 있을까요?
054 아이 크림 대용으로 레티놀 에센스를 발라도 되나요?
055 아이 크림을 바를 때마다 비립종이 생겨요
Part 6 말랑 피부 만들기 4단계 - 자외선 차단 없이 피부 관리도 없다
056 지성 피부인데 자외선 차단제가 너무 번들거려요
057 자외선 차단제를 눈 주위에 바르면 눈이 너무 시려요
058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에 기초를 딱 하나만 바른다면?
059 선젤, 선밀크의 자외선 차단 효과도 선크림과 같을까요?
060 톤업 선크림도 자외선 차단이 될까요?
061 민감성 피부는 SPF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쓰면 안 되나요?
062 자외선 차단제가 자꾸 때처럼 밀려요
063 자외선 차단제는 꼭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하나요?
064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요령이 있을까요?
065 스프레이 자외선 차단제를 얼마만큼 사용해야 정량인가요?
066 실내조명에서도 자외선이 나오나요?
067 여드름 피부는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할까요?
068 선크림을 바르고 기름종이로 유분을 눌러줘도 되나요?
Part 7 말랑 피부 만들기 5단계 - 타입별 여드름, 원인부터 해결하기
069 천연 화장품만 사용하는데도 트러블이 끊이지 않아요
070 피부가 뒤집어졌어요! 병원에 가야 하나요?
071 여드름 피부는 메이크업을 뭘로 지워야 할까요?
072 필링 젤로 각질 제거를 해도 좁쌀 여드름이 줄어들지 않아요
073 붉은 여드름 피부에 각질이 올라오면 어떤 관리를 해야 하나요?
074 여드름에 효과 있다는 제품들, 어떤 순서로 사용해야 할까요?
075 여드름 피부에 꼭 필요한 핵심 제품을 골라 주세요
076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데 트러블이 여전해요
077 여드름 피부인데 운동을 하면 피부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요?
078 운동을 하면 피부에 열이 오르고 홍조가 심해져요
079 화이트헤드 짜는 요령을 알려 주세요
080 볼에 자꾸만 여드름이 나는데 이유가 뭘까요?
081 헤어 라인을 따라 자꾸만 여드름이 생겨요
082 여름만 되면 등드름, 슴드름 때문에 미치겠어요
083 생리 때만 되면 나는 뾰루지, 어떻게 해야 하죠?
084 여드름 제품과 자국 관리 제품을 함께 사용해도 될까요?
085 바하를 사용했더니 피지와 여드름이 오히려 늘었어요
086 아는 방법을 모두 동원해도 코의 블랙헤드가 없어지지 않아요
087 과산화벤조일 사용 후 피부가 화끈거리고 따가워요
088 눈썹 근처에 딱딱한 여드름이 자꾸 나요
089 여드름 피부에 효과적인 먹는 보충제가 있을까요?
090 트러블 치료를 위한 피부과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091 여드름 흉터는 레이저 시술 말고는 해결 방법이 없나요?
092 레이저 시술 전에 준비할 것이 있을까요?
Part 8 남은 피부 변덕, 팩과 마스크로 꽉 잡기
093 속당김이 심해서 마스크팩을 해도 효과가 하루를 못 가요
094 말랑 피부 관리를 할 때 어떤 클레이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나요?
095 아하나 바하를 바른 다음 꼭 몇 분씩 기다려야 하나요?
096 유분이 많은 피부라 화장을 하면 다크닝이 너무 빨리 생겨요
097 1일 1팩을 했더니 피부 트러블이 생겼어요
098 메이크업을 안 지우고 자는 바람에 피부가 뒤집어졌어요
099 피부가 예민해서 마스크팩을 하니 더 따가워요
100 한 번 얼굴에 열이 오르면 홍조와 뜨거움이 가시지 않아요
101 홈 케어 후 피부를 정리할 마스크는 뭐가 좋을까요?
102 피부가 건조해서 간지러울 때는 어떤 팩을 해야 할까요?
103 여드름을 짜고 난 후에는 무엇으로 진정을 시켜 줘야 하나요?
104 건조와 여드름이 뒤섞인 뒤죽박죽 피부, 어떤 팩을 해야 할까요?
105 무조건 피부 기름기를 없애는 데 집중하고 싶어요
106 피부염에 걸렸다 나은 후 딱딱한 각질이 없어지지 않아요
107 아하, 바하가 맞지 않아도 말랑 피부 관리를 할 수 있을까요?
108 몸에 비늘처럼 각질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요

부록 화장품 성분 & 스킨케어 용어

 

저자는 원래 트위터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팔로우하셔서 정보를 자주 받아 보는 것도 좋겠다. https://twitter.com/cosmetic_wi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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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입으로도 인정했듯이, "다 죽어가는" 상태이긴 하지만 저자가 과거에 쓴 칼럼과 질답이 남아 있으니 저자에게 질문을 날리기 읽어 두면 거의 웬만한 상황에 대한 대답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http://www.ifacemaker.com/index.php

 

#1.화장품정보사이트 ifacemaker.com :::::::::::::

 

www.ifacemaker.com

 

이 책은 리디 셀렉트에도 있으니 리디 셀렉트 이용자라면 한 번 거들떠 보셔도 좋겠다. 어차피 돈 더 드는 것도 아니까.

이북이든 종이책이든 가까이에 두고 자주 들춰 보며 따라 하면 좋을 책이다. 나는 핸드폰에 넣어 두고 자주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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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bend sb's ear((특히 걱정거리를) ~에게 잔뜩 늘어놓다[얘기하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bend sb's ear'를 "to talk to someone for a long time, especially about a problem, or to ask for something(특히 어떤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어떤 사람에게 이야기하거나, 무엇을 요구하다)"이라고 정의했다.

콜린스 사전은 'bend someone's ear'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say that someone is bending your ear about something, you mean that they keep talking to you about it because they think it is important; used especially when you are irritated by this(어떤 사람이 어떤 것에 대해 bend your ear 한다면,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들이 당신에게 그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뜻이다; 특히 당신이 그것으로 짜증이 날 때 쓰이는 말이다)."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다.

"He was fed up with people bending his ear about staying on at school(그는 사람들이 학교에 계속 머무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는 것에 질려 있었다)." 

맥밀란 사전은 'bend someone's ear'를 "to talk to someone for a long time, especially in order to complain about something or to discuss a problem(어떤 사람에 대해 오래 이야기하다, 특히 어떤 것에 대해 불평하기 위해, 또는 어떤 문제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그렇게 하다)"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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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on the prowl((먹이·범행 대상 등을 찾아) 돌아다니는[배회하는])

 

케임브릿지 사전은 'on the prowl'을 "moving around an area and looking for something or someone(어떤 지역을 돌아다니며 무언가 또는 누구를 찾는)"이라고 정의했다.

"On the way home I saw a raccoon on the prowl(집에 오는 길에 나는 먹이를 찾아 배회하는 라쿤을 봤다)."

콜린스 사전은 'on the prowl'을 이렇게 설명했다. "If an animal is on the prowl, it is hunting. If a person is on the prowl, they are hunting for something such as a sexual partner or a business deal(동물이 on the prowl 한다면, 사냥을 하는 것이다. 사람이 on the prowl 한다면, 성적인 파트너나 사업적인 거래 등을 찾아 사냥하는 것이다)."

"Their fellow travellers are a mix of single girls on the prowl and elderly couples(그들과 같이 여행하는 이들은 파트너를 찾는 싱글 여성들과 노년 부부들이었다)."

"The new administration are on the prowl for ways to reduce spending(새 행정부는 지출을 줄일 방법을 찾아다니는 중이다)."

맥밀란 사전은 'on the prowl'을 "looking for someone or something(어떤 사람 또는 사물을 찾는 중인)"이라고 풀이했다.

"teenage gangs on the prowl(범행 대상을 찾아 돌아다니는 십 대 깡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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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톰 필립스, <진실의 흑역사>

 

내가 정말 재미있게 읽고 리뷰까지 남겼던 <인간의 흑역사> 작가의 후속작이다.

2020.09.07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톰 필립스, <인간의 흑역사>

 

[책 감상/책 추천] 톰 필립스, <인간의 흑역사>

[책 감상/책 추천] 톰 필립스, <인간의 흑역사> 와, 짱잼! 이 책의 부제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인데, 역사상 인류가 저지른 가장 멍청한 일들을 들춰내 보는 책

eatsleepandread.xyz

 

이번 책의 주제는 '거짓(말)'이고, 부제목은 '인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이다.

요즘이 '탈진실(post-truth) 시대'라고 일컬어지고 또 '가짜 뉴스(fake news)'라는 단어도 최근에 와서야 생겨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짓말 또는 개소리 등이 비단 최근의 일일까? 과거엔 늘 사람들이 진실만을 말하고 진실만을 추구했을까?

그럴 리가. 옛날 사람들은 뭐 사람 아닌가? 그들도 거짓말을 했다. 아마 역사의 시작 때부터 그랬을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썼다.

오해 마시라. 요즘 우리가 사는 세앙이 오만 가지 개소리로 가득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그건 당연히 맞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이 '탈진실 시대'라는 말에 어폐가 좀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 탈진실 시대라면 이전에 언젠가는 '진실 시대'가 있었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시대가 있었다는 근거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우리가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실과 정직이 꽃피고 사실과 증거를 금과옥조로 삼는 시대에 살았다는 식의 이야기는, 한마디로 순 헛소리다.

(...)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살아온 건 하루 이틀이 아니다. 아주, 아주 오래되었다.

이게 바로 이 책의 주제다. 진씰이란 무엇이고, 인류는 진실을 요리조리 피하려고 지금까지 어떤 기발한 방법을 어떻게 써왔는가 하는 것이다. 모든 게 옛날부터 다 그랬다. 고장 난 스프링클러처럼 거짓말을 사방에 뿌려대는 정치인이 도널드 트럼프가 처음은 아니다. 페이스북 같은 게 없던 시절에도 검증 안 된 거짓 루머는 입에서 입으로 잘만 퍼졌다. 눈먼 돈과 순진한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항상 없는 사실을 꾸며서 돈을 뜯어내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저자의 말을 뒷받침하듯, 책에는 "세상에 이런 거짓말 또는 개소리를 왈왈 씨부린 자가 있다고?"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일화들이 가득하다.

그중 가장 재미있었던 두어 가지만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내가 미국에 대해 더 안 좋게 생각하게 만든 일화이다.

예전에는 책력(冊曆)이라는 것이 있었다. 해와 달의 운행, 절기, 특별한 기상 변동 따위가 담긴 책이다.

미국에 아주 인기 있는 책력 제작자 중 하나로 타이탄 리즈(Titan Leeds)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책력은 아주 잘 팔려서, 다른 책략 제조업자들이 그를 견제하려 했다.

벤자민 프랭클린(여러분이 아는 그 미국 건국의 아버지 그자가 맞는다)도 책력 제작업에 뛰어들며 이 제작자를 표적으로 삼았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리처드 손더스'라는 필명으로 책력을 내면서 서문에 "타이탄 리즈 씨가 곧 죽을 운명이다"라는 내용의 헛소리를 적어넣는 것이었다.

이는 일종의 우스개였는데, 조너선 스위프트(여러분이 아는 <걸리버 여행기>의 저자 그 사람)가 한 농담을 슬쩍 빌려온 것이었다.

불행히도 타이탄 리즈는 이 농담을 전혀 이애하지 못했고, 이듬해에 출간한 책력에서 '가난한 리처드'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프랭클린은 '옳거니, 걸려들었구나' 하고 아예 자신의 오랜 친구 리즈가 사망한 것이 틀림없다고 적었다. 이뭐병?

그의 '농담'은 실제로 타이탄 리즈가 사망한 1738년까지 계속되었다. 심지어 리즈가 사망한 1738년의 다음 해, 즉 1739년에는 타이탄 리즈의 유령이 썼다는 가짜 편지까지 게재한다. 내용인즉슨, '가난한 리처드'가 한 말이 모두 옳았고, 자신은 실제로 1733년에 죽었다는(즉, 자신이 살아 있다고 반박한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이었다.

얼탱이가 없지 않은가? 저자는 이 일화를 소개하며 이렇게 썼다.

그렇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한마디로, 진짜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도발꾼이었다. 요즘 인터넷 은어로 하면 '트롤', '어그로꾼'이었다. 

게다가 성공한 도발꾼이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까. <가난한 리처드의 책력>은 엄청난 히트를 쳤고, <리즈 책력>은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10년쯤 후에는 폐간되었다. 프랭클린의 책력은 경쟁지보다 더 필치가 예리하고 재미있었으며, 프랭클린의 사업 방식은 더 무자비했다. 프랭클린은 점설술을 그저 빈정대며 놀려먹는 데 그치지 않았다. 리즈 가문 사람들이 기이한 사상을 믿었다거나 "사탄의 전령" 운운하는 비난을 받았던 일도 독자들이 잊지 않도록 상기시키곤 했다. 그런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프랭클린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딴 인간이었다니... 정말 환멸난다. 미국인들은 이런 거 알고서 그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지?이거 모르는 미국인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책력의 질과 정보의 양 등으로 승부하면 되지, 잘나가는 책력 제작자를 꺾어 보겠다고 저런 비열한 수를 쓰다니. 이전에도 프랭클린이 뒤가 구린 사람이라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비열한 자인 줄은 몰랐다. 

 

다시 생각하기도 싫으니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자.  '신문'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이야기다.

당시에는 예전처럼 저널리즘 정신이랄지, 진실 탐사 같은 것이 없었다. 기자들은 세부 내용을 적당히 지어내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이 정도였다.

1887년에 창간된 <더 라이터>라는 잡지가 있었다. 당시 급속히 늘어나던 '글쟁이'들을 댓상으로 한 잡지였는데, 편집장 윌리엄 힐스는 신문이란 매체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신문기자는 "일을 잘하려면 훌륭하게 '꾸며낼' 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몇 달 후에는 "모름지기 기사란 어느 정도는 '꾸며내어' 작성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하면서, 그 행위를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다. "상식과 건전한 상상력을 발휘해 중요치 않은 세부 사항을 채워 넣는 것으로 (…) 그 내용은 사실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기자의 심증에 부합한다." 그 목적은 기사를 보다 "생생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했ㅅ다. 그리고 '꾸며내기'는 "엄밀히 말해 거짓말과는 다르다"라고 했다.

그 '중요치 않은 세부 사항'이라는 게 과연 무엇인지 짐작해 볼 만한 자료로, 1894년에 언론인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나온 교본이 있다. 저자 에드윈 슈먼은 시카고의 언론인이었다. 언론학 학위라는 게 없던 시절, 언론인 되는 법을 주제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슈먼은 저서에서 이렇게 경고한다. "사소한 것을 피곤할 만큼 일일이 밝혀 지루하고 따분하게 만드는 실수를 피해야 하며, 여기서 사소한 것이란 이를테면 분초 단위의 시간, 기상 상태, 화자의 정확한 발언 내용 등이다."

독자 중에 신문 편집자가 있다면 위의 마지막 항목에 경악을 금치 못할지도 모른다. 하기야 그 시절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녹음기라는 게 없긴 헀다(당시에도 '구술 녹음기'라는 장치가 있긴 했지만 덩치가 거대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럤다 해도, 화자의 정확한 발언 내용이 '사소한 것'이라니! 

 

그리고 정말 이런 식으로 기자 생활을 한 사람이 있다.

루이스 T. 스톤이라는 싸람이 딱 그런 식으로 기자 생활을 헀다. 스톤은 코네티컷주의 윈쓰터드라는 촌마을에서 태어나 죽 살던 야심 찬 청년 기자였는데, 그곳에서 써 보내는 기사를 여러 신문에서 어찌나 열심히 실어 주었는지 단숨에 미국에서 알아주는 인기 기자가 되었다.

'윈스터드 거짓말쟁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스톤은 1895년부터 1933년 사망할 때까지 수십 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꾸준히 생산해 편집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기사 몇 가지를 꼽아 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 독립기념일에 암탉이 붉은색, 흰색, 파란색 무늬의 알을 낳은 사건, 구운 사과가 열리는 나무, 유명한 곡조의 군가 <양키 두들>을 휘파람으로 부는 고양이, 암소가 손목시계를 삼켰는데 암소가 숨 쉴 때마다 태엽이 감겨 몇 년 동안 배 속에서 정확히 잘 가고 있었다는 이야기, 자기 머리에 거미를 그려 파리를 쫓은 대머리 남자…… 

듣기만 해도 황당한 얘기들인데, 더군다나 이게 다 같은 사람이 같은 촌마을에서 써 보낸 기사라면 누가 한 번쯤은 의심을 했을 법도 하다. 이 스톤이라는 기자가 공갈을 치고 있거나, 아니면 가능성은 좀 희박하지만 윈스터드란 마을이 꿈과 환상의 요술나라이거나 둘 중 하나 아니겠는가. 이걸 곧이듣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긴 했을까? 그런데 1940년에 이 기사들을 연구한 언론학자 커티스 D. 맥두걸의 주장에 따르면, "사실상 모든 삿람"이 믿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연륜 있는 편집자들은 스톤이 보낸 소식이라면 나중엔 다 의심했으나 판매 실적 때문에 그냥 기사를 싣곤 했다"는 것이다.

이러니 요즘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한다 한들, 언제는 안 그랬다고 말할 수 있으랴.

 

이 외에도 봉이 김선달 뺨치게 가상의 나라를 만들어 그 나라의 개척지를 팔아먹은 남자나, 무려 1억 프랑(옛날 일임을 감안하시라)의 유산을 상속받을 거라고 뻥을 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돈을 빌린 소녀의 이야기도 있다.

다 이야기해 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이 책을 읽을 일이 없어질 테니 그것만은 피해야겠다.

'라떼는 말이야~' 하고 좋았던 과거를 예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 읽게 하거나 들려 주어도 좋겠다. 사람들은 태곳적부터 거짓말을 해 왔다고!

엄청엄청 재미있는 책이니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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