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자고, 읽고 (4 Page) :: 먹고, 자고, 읽고 먹고, 자고, 읽고 (4 Page) :: 먹고, 자고, 읽고

[영어 공부] (not) a happy bunny(행복한[행복하지 않은] 사람)

 

영국 영어에서는 현 상황에 만족하는 사람을 'a happy bunny'라고 귀엽게 부른다.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그럼 'not a happy bunny'다.

콜린스 사전은 'not a happy bunny'를 "deeply dissatisfied or discontented(깊이 불만스럽거나 불만족하는)"라고 정의했다.

맥밀란 사전은 'a happy bunny'를 "someone who is satisfied with a situation(현 상황에 만족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The boss was not a happy bunny, I can tell you(장담하는데 상사는 만족스러워하지 않더라고)."

롱맨 사전은 'not a happy bunny'를 "not pleased with a situation(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은)"이라고 풀이했다.

[영어 공부] twist someone's arm((어떤 일을 하도록) ~를 설득[강요]하다)

 

'twist someone's arm'은 상대가 하기 싫어 하는 것을 하도록 설득 또는 강요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내가 친구 A가 친구 B를 짝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다 치자. 그러면 나는 요걸 이용해서 '뫄뫄 해주지 않으면 B한테 네가 좋아한다는 거 일러 버려야지!' 하고 협박(?)을 할 수 있다. 아니면 내 혈육이 잘못한 걸 부모님께 일러 바치기 전에 나에게 치킨을 대령하라고 명령할 수도 있고.

이렇게 딱히 상대가 좋아하지는 않을 방법으로 내가 시키고 싶은 일을 하게 만드는 게 'twist someone's arm'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twist someone's arm'을 "to get someone to do what you want by making it very difficult for him or her to refuse(상대가 거절하기 어렵게 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가 하도록 만들다)"라고 정의했다.

"I didn’t want to go to the exhibition, but Linda twisted my arm(나는 전시회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린다가 나를 설득했다)."

콜린스 사전은 'twist someone's arm'을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twist someone's arm, you persuade them to do something(twist someone's arm 한다면, 상대가 어떤 것을 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다.

"She had twisted his arm to get him to invite her(그녀는 그가 자신을 초대하도록 강요했다)."

맥밀란 사전은 'twist someone's arm'을 "to persuade someone to do something that they do not want to do(상대가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일을 하도록 설득하다)"라고 풀이했다.

"I wasn’t going to come, but George twisted my arm(나는 원래 올 생각이 없었는데, 조지가 강요했어)."

[영어 공부] bandy around/about(깊은 생각 없이 쉽게 말하다[언급하다])

 

'bandy around/about'은 어떤 것을 별로 깊은 생각 없이 그냥 캐주얼하게 막 언급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bandy sth around'를 "to mention something often, without considering it carefully(어떤 것을 조심스럽게 고려해 보지 않고 자주 언급하다)"라고 정의했다.

"Large figures were bandied around, but no money was ever paid(큰 액수가 쉽게 언급되지만, 실제로 돈이 지급된 적은 없다)."

콜린스 사전은 'bandy about'을 이렇게 설명했다. "If someone's name or something such as an idea is bandied about or is bandied around, that person or that thing is discussed by many people in a casual way(누군가의 이름이나 아이디어 같은 것이 bandied about 또는 bandied around 한다면, 그 사람 또는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무심하게 논의되는 것이다)." 못마땅해하는(disapproval) 뉘앙스이다.

"Young players now hear various sums bandied around about how much players are getting(젊은 선수들은 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버는지에 대한 이런저런 액수들이 언급되는 걸 듣는다)."

맥밀란 사전은 'bandy'를 "to mention something a lot, usually without thinking much about what you are saying(대개 자신이 뭐라고 하는지 별로 생각해 보지 않은 채로 어떤 것을 자주 언급하다)"이라고 풀이했다.

"I don’t want people bandying my name about in public(나는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내 이름을 들먹거리는 게 싫다)."

[영화 감상/영화 추천] Big in Japan(빅 인 재팬, 2018) - 어떤 수를 써서든 유명해지고 싶어!

 

 

감독: 라클린 매클리오드(Lachlan Mcleod), 루이스 다이(Louise Dai), 데이비드 엘리엇-존스(David Elliot-Jones)

 

호주/오스트레일리아 세 청년의 '유명해지기 챌린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네이버 영화에도 정보가 안 올라가 있고(검색해서 나오는 건 동명의 다른 영화이다), 왓챠피디아에도 없어서 이 영화를 보고자 하는, 또는 이 영화가 궁금한 분들에게 내 감상을 알릴 방법이 딱히 없어서 이번에도 블로그에 쓴다.

과연 국내에서 이 영화를 구해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할까 싶지만 해외에 계신 분들이 궁금해하실 수도 있으니(참고로 나는 아마존 프라임에서 봤다) 후기를 최대한 잘 써 보겠다.

 

위에서도 간략히 요약했듯이, 호주 세 청년이 유명해지고자 노력한 과정을 담은 다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렇다. 라클란, 루이스, 데이비드(애칭 데이브)라는 세 호주 청년은 절친이다.

라클린과 루이스는 원래 카메라로 뭘 찍는 걸 좋아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흥미로운 피사체인 자기 친구 데이브를 줄창 찍어 댔는데, 이 데이브로 말할 것 같으면 이렇다 할 재능은 코딱지만큼도 없고 잘생긴 것도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면 유쾌한 친구였다.

데이브를 만난 모든 사람들이 데이브에 대해 한마디씩 하고 싶어 할 정도로, 사람들 안의 뭔가 흥미를 끌어내는 존재였다. 

이런 데이브에게 소원이 하나 있었으니, 유명해지는 것. 

그래서 라클린과 루이스는 데이브를 유명하게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한다. 어떻게? 음... 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엄청 뛰어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친구도 아닌데 어떻게 한다?

결국 이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TV에 나올 수 있고 유명해질 수 있는 일본에 가기로 한다.

일본어를 배우고, 영어 교사가 되기 위한 간단한 훈련을 받고, 여자 친구들까지 데리고 세 청년은 일본으로 출발!

 

...라는 것이 이 다큐의 큰 전제인데, 일단 일본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데이브는 외국인 엑스트라를 위한 에이전시에 등록한다.

성명, 나이, 주소, 연락처, 신체 사이즈 등을 적고 나서는 테스트랄 것도 없이 등록 성공.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첫 제안이 들어왔다. NHK 재연 프로그램에서 디자이너 역할을 맡아 달라는 것.

연기라고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데이브였지만 그렇게나 쉽게 첫 일을 얻었고, 그럭저럭 촬영도 했다.

그 이후로 그는 이런 재연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유명해질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와 두 절친들이 떠올린 것이 유튜브 스타 되기. '미스터 존스(Mr. Jones)'라는 페르소나도 만들고,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 모양 모자를 쓰고, 훈도시(일본식 남자용 팬티 같은 것)만 입고 시부야 거리를 활보하기 등의 자극적 아이템에도 도전한다.

데이브가 유명해지려고 유튜브를 노려 만든 페르소나, '미스터 존스'

 

유명해지는 방법을 찾기 위해 데이브는 비슷한 길을 밟고 있는, 또는 밟아서 이미 유명해진 이들을 만나 본다.

밥 샙

첫 번째는 밥 샙(Bob Sapp). 원래 미국 NFL 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은퇴하고, 일본에서 파이터를 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큰 덩치와 위협적인 외모("비스트(The Beast)"라는 예명처럼)에 걸맞지 않는 귀여움(또는 사랑스러움?)으로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꽤 유명한 외국인이 되었다.

레이디비어드

두 번째는 레이디비어드(Ladybeard).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누가 봐도 남자라 아니할 수 없는 외모에 소녀스러운 옷을 입고 레슬링을 하거나 헤비 메탈을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켈시 파니고니

세 번째는 켈시 파니고니(Kelsey Parnigoni). 캐나다 출신 소녀로, 일본 제이팝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일본에 왔다. 이 다큐에 등장하는 건 그녀가 아이돌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으며 '하지라이 레스큐(恥じらいレスキュ)'로 데뷔한 시기.

 

개인적으로 이 세 '외국인 탤런트'들을 이 다큐에서 보고 느낀 점은, 밥 샙이 자기 캐릭터(페르소나)를 잘 이용하는 아주 영리한 사람이라면, 레이디비어드는 정말로 자신이 크로스드레싱을 해서 사람들을 웃게 하는 점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아주 마음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켈시는... 서양 애가 영어를 하는데도 일본 여자애처럼 부끄러워하듯 얼굴을 손으로 가린다든가 하고 있으니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켈시 본인도 말하지만, 아이돌이기 때문에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없다고 여기는 문화를 부모님도 잘 이해하지 못하실 것 같은데(여기까지가 본인이 말한 내용) 본인은 어떻게 제이팝 아이돌이 되고 싶어 헀는지도 참 신기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양 멤버는 이슈는 될지언정 잘되기는 엄청 힘든데...

밥 샙은 자기 캐릭터가 어떻게 하면 먹힐지 아는 사람인 거 같은데, 레이디비어드는 비교적 자기 개인적 얘기를 데이브에게 더 털어놓아서 호감이 갔다.

자기가 호주에 있을 때는 뚱뚱했어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단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자기가 무대에 올라서 노래를 하거나 레슬링을 하면 너무 좋아해 준다고,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게 자기를 행복하게 해 준다고 얘기하는데 되게 찡했다.

팬에게도 엄청 다정하게 잘해 주는 거 보니 이분은 진짜 직업 만족도가 100%인 듯.

여튼 데이브도 '유명해지기 챌린지'를 계속 이어나가는 데(어떤 일이든 하다 보면 지칠 때가 있게 마련이니까) 원동력이 되는 '기분 좋은' 요소를 레이디비어드의 경우에서 찾으려고 했다. 일단 본인이 그걸 하면서 행복해야지 오래 할 수 있다는 걸 배운 거다.

그 전까지 데이브는 그저 유명해지고 싶어서 뭐든 하겠다는 필사적인 마음만 있었지, 그 과정을 진심으로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게 바로 위에서 언급한 그, 시부야 거리에서 훈도시만 입고 활보하는 그 사진이다. 아마존 프라임에도 이 다큐 커버 사진이 이걸로 돼 있다. 어그로력 쩌네요...

 

2년 넘게 일본에서 유명해지려고 노력한 후, 결국 세 절친은 호주로 돌아온다.

'유명하다'란 개념을 일단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합의점도 찾지 못한 데다가(트위터 팔로워가 100명은 되어야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건가? 아니면 200명? 300명?), 그 목표를 달성해도 절대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걸, 더 많은 걸 추구하게 되리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호주로 돌아온 후, 라클란과 루이스는 촬영물을 잘 다듬어 이 다큐로 만든 것 같고(데이브도 어느 정도 참여했겠지만 내가 보기에 감독 롤은 라클란, 카메라맨이 루이스, 연기자는 데이브였다), 데이브는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다. 햄버거를 구우면서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애초에 살면서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나는 데이브가 '오니리기 맨' 캐릭터를 밀려고 노력할 때 '도대체 왜, 유명하다는 게 뭐라고 저렇게 쪽팔린 짓을 하지? 왜 공개적 망신을 감수하는 거지?'라며 대리 수치심으로 괴로웠다... 

진짜... 별 볼 일 없는 평범 백인남의 훈도시 차림 안 보고 싶다고!!

 

그래도 전반적으로 내용이 흥미롭고(일본에서는 왜 외국인 탤런트들을 그렇게 좋아할까?), 생각해 볼 만한 점을(유명해진다는 게 뭘까? 유명해지면 뭐가 좋지? 유명세를 감당할 수 있을까?) 제시한다는 점에서 볼만하다.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거들떠 보시기를.

 

P.S.: 제목의 'Big in Japan'은 알파빌(Alphaville)이 부른, 같은 제목의 노래에서 따 왔다.

애초에 'big in japan'이라는 표현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북미, 영국 등 영어권 국가나 유럽 출신 밴드를 가리키는, 일종의 하나로 굳어진 표현이 되어 버려서 딱히 그 노래에서만 따 왔다고 할 수도 없겠지만.

그 일례로 다큐 앞부분에도 더 벤처스(The Ventures)라는 밴드의 예가 제시되는데, 이 밴드는 본국에서는 별 재미를 못 봤지만 일본에서는 비틀즈의 앨범 판매량을 뛰어넘을 정도로 큰 인기였다고.

 

[영어 공부] eke out(겨우 (생계를) 이어나가다, 근근이 살아가다)

 

살다 보니 제일 이해가 안 가는 게 인생을 다소 평탄하게, 큰 어려움 없이 살아온 사람을 '온실 속 화초'라고 비웃는 것이다.

아니, 뭐 기본적인 사회성이 없다든지 자기 식사를 차려 먹거나 뭐 시켜 먹을 줄 몰라서 남에게 의존해야 하는 식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면, 단순히 좀 편하게 살아 왔다는 것 가지고 비웃을 게 뭔가.

그럼 인생을 꼭 어렵게, 힘들게만 살아야 잘 사는 건가? 그렇다고 해도 편하게 살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진다면 많은 이들은 당연히 그걸 선택하지 않을까?

굳이 'eke out', 그러니까 겨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냔 말이다.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케임브릿지 사전은 'eke out'을 "to obtain or win something only with difficulty or great effort(오직 어렵게, 또는 크게 애써서 어떤 것을 취하거나 얻다)"라고 정의했다.

"The company expects to eke out a small profit this year(그 기업은 올해 적은 수익을 겨우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콜린스 사전은 'eke out'을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eke out something, you make your supply of it last as long as possible(어떤 것을 eke out 한다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그것의 공급을 지속하게 만드는 것이다)."

"Many workers can only eke out their redundancy money for about 10 weeks(많은 노동자들은 기껏해야 퇴직 수당으로 약 10주간 생계를 근근이 이어나갈 수 있을 뿐이다)."

맥밀란 사전은 'eke out'을 "to get just enough money or food to be able to continue to exist(간신히 계속 생존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이나 음식을 얻다)"라고 풀이했다.

"The family barely manages to eke out a living from their small farm(그 가족은 작은 농장에서 간신히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