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상/책 추천] 앨리 모건, <사서 일기>
[책 감상/책 추천] 앨리 모건, 최근에 책, 독서와 관련한 에세이를 두 권 읽었는데 그중에서 좀 더 따뜻하고 감동적이고 희망찬 쪽이 이것이었다. 앨리 모건이라는 가명의 저자는 스코틀랜드 공공 도서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에세이를 썼다. 읽다 보면 인류애가 충전되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면으로 나누어 소개할 수 있다. 첫 번째, 이 책은 말 그대로 책과 책을 읽는 일에 대한 글이다. 그 책을 읽는 그 배경은 개인의 집일 수도 있고, 도서관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때의 독서 경험은 개인적인 의미를 가진다. 예컨대, 어떤 책을 읽고 감동을 받는다든지, 슬픔이나 분노, 행복 등의 감정을 느낀다든지, 그 책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게 되는 일 등. 이것은 책과 독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202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