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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책 감상/책 추천] 윤수훈,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 1, 2>

by Jaime Chung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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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윤수훈,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 1, 2>

 

 

저자가 청소년-대학 시절에 연기를 했던 경험을 되살려 만화로 그렸다.

저자가 처음으로 공연한 <대동여지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스프링 어웨이크닝>, <우리 읍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처럼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잘 알려진 작품들이라 이 책을 더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라는 제목처럼, 현재 저자는 무대에 서지 않지만 (뮤지컬/연극) 배우이던 시절을 충분히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배우였다는 정체성도 이어가고 있다.

하긴, 안 될 것은 뭔가. 꼭 어디에 글을 실어서 많은 이들이 그 글을 읽어야만 작가가 아니고, 꼭 어디 무대에 올라서 춤을 춰야지만 댄서가 아니듯이, 이미 무대에 서서 연기해 본 경험이 있는 저자는 충분히 배우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그 분야에 대한 애정도 (무대에 서지 않을 뿐) 여전하고 말이다.

꼭 현재 진행형으로, 그것도 잘해야 (다시 말해 그걸로 돈을 많이 벌어야) 진짜 어떤 일을 한다고 (작가라고, 댄서라고, 배우라고 등등) 할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다. 그런 사고방식을 버리면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관대해질 수 있지 않을까.

 

리디셀렉트에서 이용 가능하니 리디셀렉트 이용하시는 분들은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듯.

나도 두껍고 긴 책들을 읽다가 잠시 머리도 식히고 가벼운 내용을 보고 즐기고 싶어서 골랐는데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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