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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감상/영화 추천] Beautiful Boy(뷰티풀 보이, 2018) - 약물에 아들을 빼앗긴 아버지, 애도하다

by Jaime Chung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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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Beautiful Boy(뷰티풀 보이, 2018) - 약물에 아들을 빼앗긴 아버지, 애도하다

 

 

감독: 펠릭스 반 그뢰닝엔(Felix Van Groeningen)

 

성공한 프리랜서 작가인 데이비드 셰프(David Scheff, 스티브 카렐 분)는 어느 날, 약물 중독 전문가를 찾아간다.

데이비드가 작가이며 자신이 쓰는 글에 도움을 얻기 위해 자신을 방문한 것이라 생각한 전문가는 책 제목이 무엇이냐 묻는다.

전문가의 질문에 데이비드는 자신은 프리랜서이며, 이번에 당신을 찾은 것은 일 때문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잠시 놀랐지만 전문가는 무엇 좀 물어도 되겠느냐는 데이비드에게 그러라고 허락한다.

데이비드는 힘들게, 천천히 입을 뗀다. "제 아들이 약물 중독입니다."

그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들 닉(Nic Scheff, 티모시 샬라메 분)이 특히 '크리스탈 메스(crystal meth)'라 불리는 약물에 심하게 중독되어 있는데,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전문가에게 묻는다.

그리고 영화는 그가 아들과 함께 했던, 아직 좋았던 아들의 어린 시절 추억들과 약물에 빠져 멍해진 아들의 모습, 그리고 그것이 마치 자신의 잘못인 듯 괴로워하는 아버지 데이비드의 모습을 보여 준다.

 

닉이 그나마 멀쩡했던 대학 시절

 

그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예민한 성격의 소년이었다. 그는 약을 할 때마다 일기를 쓰기도 했다.

 

아들을 어떻게든 설득해 도울 방법을 찾으려는 아버지와...

그저 아버지에게서 돈 몇 푼 받아 약을 하고 싶을 뿐인 아들.

 

아들을 토닥이는 아버지의 부성애...ㅠㅠ

 

데이비드와 닉 셰프 부자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더없이 소중한 아들 닉, '아름다운 소년'을 그 누구보다 사랑해 더욱더 괴로운 아버지 데이비드는 코미디의 재미뿐 아니라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Crazy, Stupid, Love, 2011)>나 <댄 인 러브(Dan in Real Life, 2007)> 등에서 보여 주었듯, 현실적인 인물의 깊이를 잘 살리는 배우, 스티브 카렐이 맡았다.

약물에 빠져들어 아버지를 괴롭게 하는 닉은 최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2017)>와 <레이디버드(Ladybird, 2017)>에서 이름을 알린 티모시 샬라메가 맡았다.

티모시 샬라메는 약물 중독자의 모습을 실감 나게 묘사하고자 약 11kg(25 파운드)이나 감량했고, 촬영 현장에 의사와 상담가가 머무르게 했다고.

 

영화를 보면 참 기분이 착잡하다. 닉이 약물에 절어 성격도 급하고 폭력적으로 변해 가는 모습은 참 슬프고 애가 타다 못해 약간 화가 난다(그냥 이게 영화이고, 내가 그에 대해 뭘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아니, 그렇기 때문에 무력감이 화가 나는 것인가 보다).

닉이 약물을 시작한 게 '그냥 궁금해서' 또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어서' 같은 멍청하고 욕 먹을 만한 이유였다면 그렇게 짠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실 데이비드는 닉의 친엄마인 비키(Vicki, 에이미 라이언 분)와 닉이 4살 때 이혼했다(영화에는 정확한 나이는 안 나오는데 회고록에 따르면 닉이 4살이던 무렵이다).

후에 그는 카렌(Karen, 마우라 티어니 분)을 만나 아이를 둘 얻었지만, 어릴 적 닉은 이혼한 부모 사이를 왔다 갔다 해야 했다.

데이비드는 샌 프란시스코(San Fransico)에, 비키는 로스 앤젤레스(Los Angeles)에 따로 떨어져 살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데이비드는 닉이 비행기에 타기 직전(물론 뒤에 승무원이 아이를 돌봐 주려고 기다리고 있었으니 걱정 마시라), 닉의 눈을 마주보고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 난 널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널 사랑한단다(Do you know how much I love you? I love you more than everything.)" 하고 말해 준다.

이때부터 부자의 '비밀 언어'는 "무엇보다도(everything)"가 된다. <안녕, 헤이즐(The Fault in Our Stars, 2014)>에서 헤이즐과 어거스터스가 "영원히" 대신 "OK"라는 말을 둘만의 '사인(sign)'으로 만들었듯이.

 

사실 닉은 11살에 보드카를 마시는 것으로 중독 인생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이혼은 아이에게는 너무 버거운 짐이었기 때문이다.

1년 후, 즉 12살 때는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기 시작했고, 중학생이 되자 이는 매일의 습관이 되었다.

놀랍게도 그는 이렇게 조금씩 망가져 가면서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다. 좋은 성적을 유지했고, 수상 폴로 팀에서는 주장도 맡았다.

뭐든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쉽다고, 대마초를 피우게 되자 애시드(acid), 엑스터시(ectasy), 머시룸(mushroom), 코카인(cocaine) 같은 약물들을 시험하게 됐다.

그러다가 18살에는 크리스탈 메스에 손을 대게 되었다. 닉은 크리스탈 메스를 하면 마치 자신이 록 스타처럼 대단한 사람이 된 기분, 뭐든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느꼈다고 한다.

평소에 닉은 자신이 추하고 한심한 사람처럼 느껴졌고, 약을 하면 그 기분을 지울 수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탈 메스는 하면 할수록 효과가 약해진다. 똑같은 하이(high, 취한 기분)를 느끼려면 더 많은 양을 이용해야 하고, 이는 다시 사용자를 중독으로 몰아넣게 된다. 악순환인 것이다.

 

이 아래부터는, 쓰다 보니 본의 아니게 스포일러가 튀어나와서 짤로 중간 보호막을 치려고 한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이 짤 아래부터 스크롤을 쭉 내려서, 사진 두 장(실제 닉 사진과 그가 쓴 회고록 겉표지)가 나올 때까지 내려가시면 된다.

그다음부터는 스포일러가 전혀 없으니 안심하시고 읽으시라!

 

  

영화의 바탕이 된 데이비드 셰프의 회고록 <Beautiful Boy> 겉표지(왼쪽)와 실제 모델인 데이비드 셰프(오른쪽 사진의 갈색 재킷)와 닉 셰프(오른쪽 사진의 회색 재킷)

 

영화에서 데이비드는 닉이 약물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데이비드에게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네가 나에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닉은 미안하다고, 다 자기 잘못이라 말하고 카렌(닉의 새엄마)은 데이비드를 진정시킨다.

결국 닉은 재활 치료소에 들어가게 된다. 그렇지만 좋은 경과를 보이나 했던 닉은 어느 날 치료소를 뛰쳐나간다.

이때 치료소 직원에게서 소식을 전해 들은 데이비드의 등이 참 쓸쓸하고 힘들어 보였다.

실제로도 닉은 거리에서 살며 약을 하기 위해 몸을 팔고, 가족에게서 돈을 훔치고는 했다.

 

데이비드는 정말 최선을 다해 닉을 도우려 한다. 그를 이해하고자 스스로도 약을 한번 시도해 본다.

아들이 약물에 중독된 게 다 자신의 탓처럼 느껴진다. 그가 괴로워하며 떠올리는 닉이 어릴 적 추억 중 하나는, (아마 닉이 중학생 정도일 때) 아들과 대마초를 피운 것이다.

물론 자신이 먼저 아들에게 권한 것도 아니고, 아들이 장난스레 내민 것을 거절하고 거절하다가 마지못해 받아 들어 피운 것이지만, 그래도 그는 이때 미리 아들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아들을 도왔으면 어땠을까 끊임없이 후회한다.

이는 영화적 허구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데이비드는 이 일이 자랑스럽지는 않다고 말했지만 어쨌거나 솔직하게 회고록에 기록했다.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영화를 보면 닉의 새엄마 카렌은 참 좋은 분인 거 같다.

처음에 닉의 비밀을 알게 되고 나서 데이비드가 화를 낼 때 데이비드를 말린 것도, 닉이 원하는 대로 당장 대학에 가지 않고 조금 시간을 가지게 하자며 닉의 편을 들어 준 것도 카렌이다.

데이비드가 닉을 돌보느라 밤중에도 비행기를 타고 로스 앤젤레스로 날아갈 때에, 카렌은 그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큰아이 재스퍼는 아들이고 작은아이 데이지는 딸이다)를 혼자 돌봐야 했다.

둘 다 초등학생이 될까 말까 한 나이의 어린아이들이었는데 말이다. 이거 완전히 독박 육아 아니냐 ㅠㅠㅠㅠ

분명 남편 몫의 일('도움'이 아니라 '일'이다. 남편이 '돕는다'라고 하는 건 육아가 기본적으로 전적으로 아내, 어머니의 일이라고 말하는 셈이니까)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못하고 (다른 여자 사이에서 낳은) 닉을 쫓아다닐 때 카렌의 기분이 어땠을까.

하지만 카렌이 '남의 애', '나의 애'를 구분하지 않는 좋은 사람인 사실은 다음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닉과 로렌(Lauren, 왜인지는 모르지만 네이버 영화 정보엔 이 역 이름이 '라우렌'이라고 쓰여 있는데 물론 '로렌'이 맞는다. 케이틀린 디버 분. 닉이랑 같이 약을 하며 같이 길거리를 떠도는 여자애다)은 길거리에서 헤매다가 뭔가 돈이 될 것을 훔치러 닉의 부모님 집에 몰래 들어간다.

닉은 아버지의 작업실 겸 서재에 들어갔다가 아버지가 써서 프린트해 둔 글을 읽게 된다. "우리 아들은 약물 중독입니다. (...) 나의 '아름다운 소년', 그를 보셨나요?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를 보게 되면 제가 보고 싶어 한다고 말해 주세요."

약간 눈물이 글썽했지만 들켜서는 안 되기에 그는 그 글을 내려놓고 다시 훔칠 것을 찾는다.

그러던 중 외출했던 데이비드와 카렌, 두 아이들이 돌아온다. 닉과 로렌은 급히 탈출한다. 차를 타고 도망가려 한다.

데이비드는 닉의 차를 보았지만 뛰어서 따라잡지 못한다. 카렌은 그걸 보고 곧바로 자기 차로 달려가 닉을 뒤쫓는다.

얼마나 달렸을까, 카렌은 아무리 자신이 속도를 올려 닉을 따라잡으려 해도, 닉이 절대로 자신에게 붙잡히지 않으리란 걸 깨닫는다.

왜? 닉은 아직 '낫고' 싶어 하지 않으니까. 회복이란 것은, 치료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데 닉은 아직 중독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자신과 데이비드가 아무리 애를 써도, 본인이 원치 않는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 애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을(18세가 넘었으니까) 강제로 병원에 입원이라도 시켜야 한단 말인가? 그러면 그가 나을까?

아마 사지를 결박하고 의사와 간호사가 24시간 곁에 상주해도 닉이 낫기를 원치 않는다면 세상 모든 약도, 치료도, 도움도 효과가 없을 것이다.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게 강제할 수는 없는 법.

이 진리를 깨달은 카렌은 차를 멈추고, 아까 전부터 흐르던 눈물을 아예 크게 개방한다. 차 안에서 혼자 엉엉 운다. 닉은 불안한 듯 점점 작게만 보이는 카렌의 차를 뒤돌아보며 도망가고, 마침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된다.

 

카렌이라고 닉을 돕고 싶지 않았겠는가. 남의 자식이라고(애초에 그걸 따질 사람도 아닌 거 같지만) 망하게 놔두고 싶었겠는가.

그렇지만 상대방이 도움을 원치 않는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우려는 의지가 넘친다 하더라도 소용이 전혀 없다.

그래서 아직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 닉이 절망적으로 다시 아들을 뒤쫓기 위해 부랴부랴 짐을 싸며 "우리 아들이 저기 어딘가에 있는데, 그 애가 뭘 하는지 모른단 말이야!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다고!(My son is out there somewhere, and I don't know what he's doing! I don't know how to help him!)"라고 외칠 때, 카렌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그 애를 못 도와줘!(You can't!)"

마침내 진실을 마주하게 된 데이비드는 잠시 멍해진다. 그리고 그도 서서히 이 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영화 후반에 데이비드와 카렌은 약물 중독으로 가족이나 친구,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의 모임에 나간다.

이 모임 장소 벽에는 이런 글귀가 크게 쓰여 있다.

 

THE 3C'S - I didn't CAUSE it(내가 초래한 일이 아니다).

  - I can't control it(나는 이를 통제할 수 없다).

  - I can't cure it(나는 이를 치료할 수 없다).

 

이 얼마나 통렬한 진실인가. 애초에 약물 중독 전문가도 치료 성공율은 한 자릿수라고 말했다.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병이 재발하고 악화되는 것은(영화 후반에 닉은 10개월 정도 약을 끊고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부모님 집에 들러서 동생들이랑도 잘 놀아 주고 다시 친엄마에게 돌아가려던 길에 의지가 약해져 약에 다시 손을 댄다) 자연스러운 치료 과정의 일부이지만, 사실 중독자들은 이미 뇌가 손상되어 자신의 행동 및 의지를 통제하기 어렵다.

그럴진대, 병마와 싸우려는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치료 가능성은 0%에 가까울 것이다.

 

이 모임에서 한 여인은 자신의 사연을 들려준다. 그녀은 자기 친구와 자매를 약물 중독으로 잃었다.

그녀는 지금 그들의 죽음을 애도 중이지만, 생각해 보면 자신은 오래전부터 애도 중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나으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중독자의 최후는 나쁜 것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그들에게 전화가 올 때마다 가슴이 덜컥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정말로 약을 과용해 죽었다는 소식일까? 그러면 안 되는데.' 이렇게.

정말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 주변 사람이 약물이든 도박이든 중독되었다면, 그리고 나으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나도 그냥 손절하는 게 내 정신 건강에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

 

여튼 데이비드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닉 본인이 낫기를 원하지 않는 이상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래서 전 부인 비키가 도와 달라고 울면서 전화를 해도, 그저 담담하게 이를 거절한다.

결국 닉은 약물 과용으로 한쪽 팔을 잃을 뻔한 후에야 제정신을 차린다.

영화가 끝난 후에 에필로그가 자막으로 나오는데, 닉은 8년째 약을 끊은 상태로(sober) 살고 있다고 한다.

에필로그에는 안 나오지만 기사를 찾아보면 닉은 현재 결혼했고 미드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에 작가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다행히 잘 살고 계시는 듯.

(https://www.hollywoodreporter.com/lists/true-story-beautiful-boy-how-accurate-are-characters-1149551/item/vicki-sheff-portrayed-by-amy-ryan-beautiful-boy-real-fake-1150680)

 

  

닉 셰프(왼쪽)와 그의 회고록 <Tweak> 겉표지(오른쪽)

 

영화와 데이비드의 회고록 제목은 존 레논(John Lennon)의 노래 제목 <Beautiful Boy>에서 따왔다.

(이 책은 국내에도 번역돼 출간됐고, 나도 리뷰를 썼다!

2019/06/07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데이비드 셰프, <뷰티풀 보이>)

닉의 회고록 제목은 <Tweak>이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와 <USA 투데이(USA Today)>에도 소개되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이 영화의 바탕이 된 실화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라.

(http://www.historyvshollywood.com/reelfaces/beautiful-boy/)

먹먹하고 답답하고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다. 두 주연(스티브 카렐,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도 무척 좋다.

데이비드의 눈물 나는 부성애(ㅠㅠㅠㅠ)와 약으로 점점 더러워져 가는 닉의 성격과 망해 가는 닉의 인생을 보면 약 따위는 절대 호기심으로도 손을 대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백 번쯤 든다('깨닫는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그건 꼭 이런 영화를 봐야만 아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약 하면 안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어?).

<레퀴엠 포 어 드림(Requiem for a Dream, 2000)>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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