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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결산] 2025년 1월에 본 영화들
2025년 1월에 본 영화들은 총 4편.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Wicked Little Letters(X를 담아, 당신에게)>(2023) ⭐️⭐️⭐️ 감독: 테아 샤록 장르: 다크 코미디, 코미디, 범죄, 드라마, 역사, 미스터리 1910년대 영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갑자기 어느 날부터 상스러운 욕이 쓰인 편지가 날아오기 시작했다. 범인은 누굴까? 올리비아 콜맨의 뛰어난 연기가 악인이라고 할 수도 있는, 하지만 공감이 갈 만한 캐릭터를 잘 살렸다. 역시 올리비아 콜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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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What’s Inside(왓츠 인사이드)>(2024) ⭐️⭐️⭐️⭐️ 감독: 그렉 자르딘 장르: 다크 코미디, 코미디, 미스터리, SF, 스릴러 ’mind-bending’(환각성의, 정신착란을 일으키는)이라는 표현이 딱인 영화.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한곳에 모인 고등학교 동창들 여덟 명의 몸이(아니면 시점에 따라 영혼이) 바뀌는 이야기이다. 누가 누구로 바뀌었는지 따라가는 과정이 아주 흥미진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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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Please a Woman(하우 투 플리즈 어 우먼)>(2022) ⭐️⭐️⭐️ 감독: 르네 웹스터 장르: 드라마 이 호주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중년 여인 지나(샐리 필립스)가 전원 남자로 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이 ‘청소 서비스’는, 고객이 원한다면 잠자리도 포함한다. <Good Luck to You, Leo Grande(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2022)랑 같은 소재(남성 에스코트)를 다루고 있지만 그보다 가볍고 밝은 느낌이다. 물론 ‘여성을 성적으로 만족시키는 데 단순히 육체만으로 될까?’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에서도 언급되지만 성기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테크닉’도 사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다. 그런데 이제 막 원래 하던 일(이사 업체)이 망해서 먹고살기 위해 탈출구로 하게 된 에스코트 서비스에서 그런 정도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 아니, 본업이고 어쩌고는 둘째치고, 여자가 뭘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그 욕구(신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를 파악하고 채워줄 수 있는 남자를 찾는 게 쉽다는 말인가? 그러니 아무리 생각해 봐도 <The Full Monty(풀 몬티)>(1997) 같은 류, 그러니까 일거리를 잃은 평범한 남자들이 스트립/에스코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줄거리는 현실에서 먹힐 것 같지 않다… 도덕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일단 일반 평범한 여자들이 그런 남자를 원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남자들은 일반 여자들을 만족시켜 줄 만한 정신적 능력이나 신체적 능력이 없을 거거든요… 이건 역시 여성보다는 남성 판타지에 가까운 것 같다. 그냥 이걸 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보면 그냥 적당히 시간 보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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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Cordially Invited(코절리 인바이티드)>(2025) ⭐️⭐️⭐️ 감독: 니콜라스 스톨러 장르: 코미디 ‘나는 아마존 프라임 영화를 성공한 기억이 거의 없는데 왜 나는 계속 여기로 돌아가는가?’ 다시 생각하게 만든 영화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짐(윌 페렐 분)은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딸 제니(제럴딘 비스워너던 분)를 애지중지 키워 왔다. 제니가 자신의 남자 친구 올리버(스토니 블라이든 분)와 결혼하겠다고 하자 짐은 자신과 아내가 결혼했던 팔메토 인에 결혼식을 예약한다. 하지만 그 예약 전화를 받은 할머니 직원 스칼렛(마사 B. 나이튼 분)이 이걸 예약 장부에 제대로 써 넣기도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동시에 마고(리즈 위더스푼 분)는 둘도 없이 친한 자신의 동생 네브(메레디스 하그너 분)를 위해 팔메토 인에 결혼식을 예약한다. 그것도 짐과 똑같이 6월 1일에! 이 팔메토 인이 위치한 섬은 아주 작은지라 주말에 딱 한 팀만 식을 올릴 수 있는데 말이다. 어쩌다가 이중 예약이 되어버린 두 커플. 한 커플의 아빠 짐과 다른 한 커플의 언니 마고는 이 식장을 차지하기 위해 기싸움을 벌이는데… 여러분이 상상하실 수 있는 바로 그 내용이다.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진다. 사실 나는 설마 설마 했다. 위더스푼은 현재 48세이고 페렐은 59살인데? 11살 차이가 나는데 외모만 보면 위더스푼이 더 젊어 보여서 뭔가 기분이 묘하다.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로 ‘외모 더치 페이’가 안 되는 억지 커플을 만든다고? 하… 영화 속 이야기도 약간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든다. 그냥… 안 봐도 될 것 같은 그런 영화입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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