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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월말 결산] 2025년 4월에 본 영화들

by Jaime Chung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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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에 본 영화들은 총 2편.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Mickey 17(미키 17)>(2025) ⭐️⭐️⭐️⭐️
감독: 봉준호
장르: 다크 코미디, 어드벤처, 코미디, 판타지, Sci-Fi
원작
<미키 7> 리뷰에서 이미 웬만한 말은 다 해 버려서 굳이 리뷰를 남기지 않았다. 줄거리는 트레일러만 봐도 다들 아실 듯. 미키 반스는 현재 ‘미키 17(로버트 패틴슨 분)’이다. 자신의 신체 정보와 기억 등이 모두 저장되어 몇 번이고 복제해낼 수 있는 ‘익스펜더블’로 16번 죽었고 지금이 17번째이기 때문이다. 영화가 시작하마자 미키 17은 크레바스에 빠져 죽음을 예상하는데, 동료 티모(스티븐 연 분)는 얄궃게도 자기를 구출하는 일보다 무기 하나를 주워 가는 데 더 관심이 있다. 어차피 미키는 몇 번이고 찍어낼 수 있으니 굳이 살리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그렇게 티모를 보내고 동사하나 싶던 차에 미키는 애벌레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발견한다. 이제 이것들에게 잡아먹히겠구나 하는데 어라? 이들은 미키 17을 잡아먹지 않고 오히려 동굴 밖으로 나가게 도움을 준다. 어리둥절한 상태로 원래 우주선에 돌아오니 나를 똑 닮은 (당연함, 복제판임) ‘미키 18(역시나 로버트 패틴슨 분)’과 마주치게 되는데…
영화와 소설 모두 제각기 다른 느낌으로 좋아서 둘 다 감상하라고 권하고 싶다. 줄거리와 큰 틀은 비슷하지만 결국 결말은 다른 쪽으로 전개되고, 중점으로 하는 메시지도 살짝 다르다. 둘 다 좋으니 둘 다 보시라.
<Jules(줄스)>(2023) ⭐️⭐️⭐️
감독: 마크 터틀타웁
장르: 코미디, 드라마, Sci-Fi
아니… 이게 뭐야? 1시간 27분짜리 짧은 영화인데 아직도 약간 어안이 벙벙하다. 간략한 줄거리는 이렇다. 우리의 주인공 할아버지 밀튼(벤 킹슬리 분)은 요즘 정신이 좀 깜빡깜빡 해서 딸 드니스(죠 윈터스 분)를 걱정시킬 정도다. 그런데 어느 날, 집 뒷뜰에 우주선이 불시착해서 꽃밭이 엉망이 됐다. 911에도 전화해 보고, 동네 주민 의회에서도 말해 보았으나 아무도 그를 믿지 않는다. 며칠 후 그 우주선에서 외계인이 기어나오고, 할아버지는 이 외계인을 집으로 들어와 쉬게 해 주는데… 밀튼은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다행히 엄청 외향인이고 명랑한 할머니 샌디(해리엇 샌솜 해리스 분)가 밀튼의 친구가 되고, 또 이 말 없는 외계인을 거의 손자 아끼듯 아껴 준다. 이름도 ‘줄스’라고 지어 주고. 군데군데 이야기가 허술하다고 할지, ‘아니 이렇게 쉽게 넘어간다고요?’ 싶은 곳이 있긴 한데, 그냥… 생각하기를 멈추고 보면 된다. 솔직히 이 영화가 나쁘다거나 쓰레기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닌데 어떻게 IMDB 평범 6.8점이 된 건지 궁금하긴 하다. 6점대 초반이면 적당한 영화 같은데… 보겠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겠으나 보고 나서 ‘아니 이게 뭐야?’라는 반응을 해도 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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