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로!
주말에 차이나 바 시그니처(China Bar Signature)에 다녀온 김에, 기록을 남길 겸해서 맛집 추천 글을 하나 쓰려고 한다.
(이외에 유일한 호주 멜버른 맛집 추천 글은 아래와 같다.
2018/09/02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멜버른 맛집 강추! 끝없는 고기 뷔페의 향연! B'Churrasco)
이곳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Melbourne)에서 아시아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는 뷔페인데, 우리나라 애슐리 또는 결혼식장 뷔페 메뉴를 생각하면 비슷하다.
하지만 당연하게 한식은 없다. 그렇지만 다양한 중국 음식과 굳이 어느 나라 음식이랄 건 없지만 어딜 가든 인기 있는 감자튀김이라든가 허니치킨, BBQ치킨 같은 것들은 있다.
만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나는 커스타드 크림이 든 걸 먹었더니 정말 달아서 내가(그리고 내 이가) 녹아내리는 듯했다.
해산물 코너도 따로 있다. 나는 먹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분명 화장실 가기 전에 조금 남아 있던 연어가 사라져서 슬펐으나 다른 곳부터 먼저 돌고 나서 다시 가 보니 그새 바로 채워져 있었다.
그릇도 먹고 나서 중앙에 몰아 놓으면 음식물과 다 먹은 접시를 바로바로 치워 줘서 좋다.
음식의 맛도 다 괜찮다. 해산물은 내가 연어 외에 잘 먹는 게 없어서 모르겠다만 신선해 보이긴 했다.
차이나 바 시그니처 버우드점의 모습
음식과 자리는 이런 식이다. 위의 사진들은 모두 내가 찍은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힌다.
다 먹고 난 후에는 과일, 쿠키, 디저트로 입가심하시라.
우리나라 뷔페라면 빠지지 않는 아이스크림 코너도 당연히 있고, 한입에 집어먹기 좋은 크기로 된 타르트라든지 케이크 등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나는 디저트까지 네 그릇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더 못 먹겠더라.
참고로 내가 갔던 지점의 손님 비율은 중국인 같아 보이는 동양인이 7, 서양인이 3 정도였다. 조금 잘 쳐 줘도 6 대 4? 이 정도면 '서양인이 그럴듯하게 흉내 낸' 아시아 음식이 아니라 진짜 아시아 음식 인증 땅땅 수준 아닌가.
뷔페를 맛볼 수 있는 시간대는 크게 점심때(오전 11시 반에서 오후 3시까지) 와 저녁(주중에는 오후 5시 반에서 9시 반,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두 번으로 나뉜다.
그렇다고 저 시간 내내 먹는 건 아니고, 각 시간대가 1시간 반의 세션으로 나뉘어서 예를 들어 오전 11시 반에서 오후 1시까지, 오후 1시 반에서 3시까지 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나는 오후 1시 반에서 3시까지의 세션을 예약해서 1시간 반 동안 배부르게 먹었다.
시간에 따른 가격은 다음과 같다.
빨간색으로 크게 쓰인 가격이 성인 가격이다. 이 가격은 에핑점 기준이다. 버우드점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지점은 에핑(Epping)에 한 군데, 버우드(Burwood)에 한 군데 있다.
에핑점 주소는 Shop R8/571 High Street, Epping, VIC 3076 (http://www.chinabarsignature.com/)
버우드점 주소는 380 Burwood Highway, Burwood East, VIC 3151 (https://www.chinabarburwood.com/)
각각의 사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보시고 예약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라.
그냥 차이나 바(China Bar)는 일반 음식점이고, 차이나 바 뒤에 '시그니처'까지 붙어야 뷔페이니 헷갈리시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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