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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영어 공부] pleasantry(사교적인 인삿말)

by Jaime Chung 201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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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pleasantry(사교적인 인삿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난 후부터 나는 '한담(small talk)'이 가진 위력을 절감했다. 왜 그런 것 있잖은가. 같이 일하는 사람끼리 요즘 뉴스거리 이야기를 한다든지, 오늘 잘 차려입으셨는데 어디 약속 있으신지 (사실 안 궁금하지만) 물어보는 그런 것.

그런 게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데 정말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여전히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몰라서 아직도 연습 중이다. 그래도 이젠 예전보다 조-금 낫다.

영어권 사람들도 우리랑 똑같아서, 사교 생활에서 예의 바르게 주고받는 말을 가리키는 말이 따로 있다. 'pleasantry'라는 단어인데, 주로 복수로 쓴다. 왜냐하면 양쪽이 서로 주고받는 말이니까 하나가 아닐 수밖에 없다.

예컨대 사업상 만남에서 "허허 우리 김사장님, 신수가 훤하십니다. 요즘 좋은 일 있으신가 봐요?"라고 하면 "아휴, 뭘요. 요즘 아들 녀석 때문에 아주 걱정입니다.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가는데 과연 애가 잘할 수 있을지..." 하고 대답하고 그럼 또 거기에 맞게 "사장님을 닮아 똑똑하니 분명 잘할 겁니다." 이런 식으로 맞춰 주는 걸 'pleasantry'라 할 수 있겠다.

어떤 상황에서나 대략 '이러이렇게 해야 한다' 하는 교과서적인 말이 있지 않나. 어디에 초대를 받으면 감사를 표시하고, 초대해 준 사람을 띄워 주고 등등.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잘 모르는 사람과는 일단 날씨 얘기를 꺼내고... 그런 걸 생각하면 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leasantry'를 "a polite and often slightly humorous remark, usually made to help other people feel relaxed(예의 바르고 흔히 약간 유머러스한 말. 보통 상대방이 긴장 푸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한다)"라고 정의했다.

"After exchanging pleasantries, the delegation revealed the purpose of their visit(사교적인 인삿말을 주고받은 뒤, 대표단은 방문의 목적을 밝혔다)."

콜린스 사전은 'pleasantry'를 이렇게 설명했다. "Pleasantries are casual, friendly remarks which you make in order to be polite(pleasantries란 예의를 지키기 위해 하는, 캐주얼하고 친근한 말이다)."

"He exchanged pleasantries about his hotel and the weather(그는 자신의 호텔과 날씨에 대한 사교적인 인삿말을 나누었다)."

롱맨 사전은 'pleasantry'를 "things that you say to someone in order to be polite, but which are not very important(예의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에게 하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말)"라고 풀이했다.

"Stephen and Mr Illing exchanged pleasantries(스티븐과 일링 씨는 사교적인 인삿말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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