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36 [영어 공부] off the hook(수화기를 제대로 내려놓지 않은 / 곤경[처벌]을 면하다) [영어 공부] off the hook(수화기를 제대로 내려놓지 않은 / 곤경[처벌]을 면하다) 요즘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집 전화기, 수화기가 있는 일반 전화기를 잘 안 써서 '전화를 받는 제스처'를 해 보라고 하면 핸드폰을 귓가에 갖다 댄 손 모양을 한다고 한다. 나는 그런 일반 전화기를 쓰고 자란 사람이라 '전화 받는 시늉' 하면 엄지와 약지만 펴고 나머지 손가락을 접어서 엄지가 귓가에, 약지는 입가에 가까이 대는데... 그런 문화 차이가 너무나 충격이었다. 오늘 배울 표현인 'off the hook'도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지 않을까 싶다.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첫 번째는 수화기를 제대로 내려놓지 않아서 전화가 울리지 않는 상태, 두 번째는 곤경이나 처벌 등 곤란한 상황을 피한다는 의미이다. 케임.. 2019. 5. 9. [책 감상/책 추천] 이언 레슬리,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책 감상/책 추천] 이언 레슬리, 미드 의 태그라인 "모든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Everybody lies)."를 연상시키는 이 책은 인간이 하는 '거짓말'을 여러 각도에서 다룬다. 일단 기본적이고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거짓말부터 시작해 동식물의 거짓말, 어린아이들의 거짓말, '솔직한 거짓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병' 즉 작화증(confabulation, 말짓기증) 등등 '거짓말'과 관련한 여러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말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도 다루듯이, 거짓말을 밝혀내는 것도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지만. 거짓말쟁이를 잡아내는 일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2019. 5. 8. [영어 공부] come to blows(싸우기 시작하다, 난투극이 되다) [영어 공부] come to blows(싸우기 시작하다, 난투극이 되다) 내 변호사 친구는 가끔 이런 농담을 한다. "왜 가까운 주먹 두고 먼 법을 찾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가까운 주먹에 의지한다면 이 세상은 난투극이 끊임없이 열리는 극장이 될 게 뻔하다. 'come to blows'는 '싸우기 시작하다, 난투극이 벌어지다'라는 영어 표현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come to blows'를 "to have a physical fight or a serious argument with someone(누군가 신체적인 싸움을 하거나 심각한 말다툼을 벌이다)"이라고 정의했다. "Demonstrators nearly came to blows with the police .. 2019. 5. 8. [영어 공부] pin sth on sb(~에게 비난[책임]을 씌우다, ~에게 희망 등을 걸다) [영어 공부] pin sth on sb(~에게 비난[책임]을 씌우다, ~에게 희망 등을 걸다) 농담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을 닮은 컴퓨터'는 실수를 했을 때 그걸 다른 컴퓨터에게 뒤짚어씌운다고 한다.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이나 비난을 누군가에게 돌리는 것을 영어로는 'pin sth on sb'이라는 숙어로 표현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in sth on sb/sth'를 "to blame someone for something(어떤 것에 대해 누군가를 비난하다)"라고 정의했다. "He tried to pin the mess on his brother, but it didn’t work(그는 그 난장판을 그의 동생 탓으로 돌리려 했지만, 그 계획은 실패했다)." 그런데 이 sth에 비난이나 .. 2019. 5. 7. [책 감상/책 추천] 맹기완, <야밤의 공대생 만화> [책 감상/책 추천] 맹기완, 인터넷에서 한 번쯤 보셨을 거다. 저자가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스누라이프'에 처음 올렸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연재를 시작했고, 결국에 출판까지 된 . 제목답게 '전공 지식'이 넘쳐나지만 나처럼 이과적 지식은 눈곱만큼도 없는 타고난 문과생이 읽어도 재미있다. 왜냐하면 주로 수학자나 과학자 등 이과계에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인생이나 그중 흥미로운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이과적 지식을 알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저 세상에는 이렇게 천재가 많고 또 이런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두뇌가 참 많구나,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도 특이한 면이 있구나, 이 정도로 감탄하고 넘어가면 된다. 예컨대 '푸엥카레 추측의 증명'에 얽힌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그 푸앵카레 추측 자체.. 2019. 5. 6. [영어 공부] get/have sth under your belt(지식 따위를 잘 배우다[흡수하다], 경험 따위를 이미 겪다) [영어 공부] get/have sth under your belt(지식 따위를 잘 배우다[흡수하다], 경험 따위를 이미 겪다) 내가 좋아하는, 다이어트에 관한 명언 중 하나는 이거다. "살이 쪘으면 더 큰 바지를 사 입어라. 어차피 겨울에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벨트 구멍을 여기에 차던 걸 이제는 저쪽에 차게 됐다고 해도 남들이 알 게 뭔가. 'get/have sth under your belt'는 먹은 것이나 경험한 것, 지식 따위가 벨트 아래에 있다, 그러니까 이미 흡수되어 내 (배) 안에 있다는 의미로, 진짜 글자 그대로 뭘 먹었다는 뜻으로도 쓰이고 아니면 경험이나 지식을 잘 습득했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have sth under your belt'를 "to have learn.. 2019. 5. 6. 이전 1 ··· 455 456 457 458 459 460 461 ··· 5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