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34 [책 감상/책 추천] 바버라 애런라이크, <노동의 배신> [책 감상/책 추천] 바버라 애런라이크, 으로 잘 알려진 저널리스트 바버라 애런라이크가 실제로 '워킹 푸어'들의 세계에 잠입해 그들처럼 일하며 겪은 경험을 쓴 책이다. 그녀는, 책 뒷표지에 쓰인 문구대로, "죽어라 일하고 무시당하고 어리둥절해하다 마침내 분노"한다. 그녀는 세 곳(플로리다 주, 메인 주, 미네소타 주)에서 일정 기간 동안 머무르며 정말 미숙련 노동자처럼 일한다. 처음은 웨이트리스, 그다음은 청소부, 마지막은 판매원이었는데, 그녀가 이 '잡입' 르포르타주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몇 가지 준비를 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비상금을 마련하고 일을 나갈 수 있도록 자동차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그 어느 것도 절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일단 무엇보다 적절한 숙소를 잡기가 세 주 그 어느 곳에서도 쉽지.. 2019. 1. 23. [영어 공부] pack a punch(강펀치를 날리다, 효과가 강력하다) [영어 공부] pack a punch(강펀치를 날리다, 효과가 강력하다) 때로 진짜 매운 음식이 당길 때가 있다. 나는 눈물이 찔끔 날 만큼 매운 와사비를 좋아하는데, 양 조절을 잘못했다간 눈물이 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헛기침이 나며 목까지 따갑다. 그래도 한국인들은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 걸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하다. 물론 식품학자와 의사 들은 그에 따른 대가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설명하고 싶어 하겠지만... 어쨌거나 예를 들어 내가 와사비를 한 스푼 떠먹고서 눈물을 흘리고 후회하며 "This really packs a punch!"라고 말할 수 있다. 'pach a punch'는 원래 '강펀치를 날리다'라는 뜻인데, 비유적으로 그만큼 효과가 강력하고 센 것에 쓸 수 있다. 와사비나 타바스코소.. 2019. 1. 23. [영어 공부] fit/fill the bill(조건·자격 등에 꼭 들어맞다, 알맞다) [영어 공부] fit/fill the bill(조건·자격 등에 꼭 들어맞다, 알맞다) 여러분이 새 직원을 뽑는 일을 맡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자. 어떤 자리이든 그 업무를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능력 또는 기술이 요구될 것이다. 그런데 마침 딱 그런 '지원 자격'을 모두 충족하는 지원자가 나타났다면? 그럴 때는 그 사람이 'fit the bill'한다고 말할 수 있다. 'fill the bill'이라고 해도 같은 의미이다. 'bill'은 '청구서, 계산서' 외에 '벽보, 광고지'라는 의미도 있다. 즉, 누군가가 '(구인) 공고'에 쓰인 이러저러한 자격 조건에 다 들어맞는다(fit)는 표현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fit the bill'을 "to be suitable for a particular pu.. 2019. 1. 22. [책 감상/책 추천] 이원석, <서평 쓰는 법> [책 감상/책 추천] 이원석, 저자는 자신이 쓴 서평으로 첫 출판 계약을 따내고 지금도 여러 온/오프라인 지면에 서평을 쓰고 있는 서평가이다. 이 책은 2016년 12월에 출판됐고 내가 이 책을 빌린 도서관에는 2017년에 들어왔는데 이제 햇수로 2년밖에 안 되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빌려다 읽었는지 손때가 꽤 묻어 있었다. 팜플렛만 한 크기의 판본에 180쪽밖에 안 되는 얇은 책인데, 그나마 뒤에는 참고 문헌과 출판사 책 광고가 10여쪽을 차지한다. 이 간결한 책은 일단 서평의 본질부터 밝힌 후 서평의 목적을 논하고, 그다음 2부에서 서평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쓸지를 이야기한다. 서평의 전제, 서평의 요소, 서평의 방법까지 모두 살펴본 후 '서평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에필로그로 끝을 맺는다. 서평의 본질을 .. 2019. 1. 21. [영어 공부] reenact(재연하다) [영어 공부] reenact(재연하다) 내가 어릴 적 제일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는 이었다.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범죄의 수법을 재연해서 보여 주고 난 후에 실제 형사님들이 어색한 톤으로 이에 설명해 주시던 게 기억난다. 그리고 미국에는 남북 전쟁 당시의 전투 장면을 재연하는 사람들이 있다(영화나 미드에도 종종 나온다). 정말로 그 당시 복식이랑 무기 같은 걸 전부 그 당시 식으로 재현해서 말이다. 이렇게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다시 되풀이해 보여 준다는 의미의 '재연하다'를 영어로는 'reenact'라고 한다. 명사형은 'reenactment'. 케임브릿지 사전은 're-enact'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re-enact an event, you try to make it happ.. 2019. 1. 2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돌고래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곳 - 몽키 미아(Monkey Mia)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돌고래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곳 - 몽키 미아(Monkey Mia)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이런 짤을 보게 됐다. 하응, 어쩜 돌고래는 피부도 저렇게 매끈매끈한데 손으로 누르면 푹 들어갈 만큼 물렁물렁하기까지 할까? 살면서 한 번쯤은 정말 돌고래를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인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돌고래를 보고 싶다면 몽키 미아(Monkey Mia)로 가면 될 거라고 했다. 몽키 미아? 이름 한번 해괴하네. 검색해 보니 몽키 미아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 WA) 주의 주도(州都) 퍼스(Perth)에서 북쪽으로 한 9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 명소였다. 놀랍게도 공항이 있어서 퍼스에.. 2019. 1. 20. 이전 1 ··· 480 481 482 483 484 485 486 ··· 5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