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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에서 쓰는 재미있는 표현 12가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에서 쓰는 재미있는 표현 12가지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그 자체가 국가이자 대륙이고, 그 자연 환경도 독특해서 그런지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표현이 있다. 오늘은 호주에서 쓰는, 재미있는 표현 12가지를 골라 한번 살펴볼까 한다. 자, 시작해 보자. 1. Happy little Vegemite 글자 그대로는 '행복한 꼬마 베지마이트'라는 뜻인데, 호주의 국민 스프레드(spread, 빵에 발라 먹는 식품)인 '베지마이트' 광고에 행복해 보이는 꼬마들이 등장한 데서 유래했다. (베지마이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2018/07/27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은 이것 없이 못 살아! 베지마이트(Ve.. 2018. 9. 30.
[영어 공부] blessing(허락, 승인) [영어 공부] blessing(허락, 승인) 'blessing'에는 '축복'이라는 뜻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한 허락, 승인'이라는 뜻도 있다. 이런 표현을 쓸 법한 상황을 한번 예로 들어 보자. 내 친구가 A라는 회사에 입사 원서를 썼는데 떨어졌다. 그러고 나서 나도 같은 회사에 지원을 해 보고 싶은데 내가 붙으면 친구 기분이 조금 안 좋을 수도 있고, 또 말 안 하고 일을 시작했다가 나중에 친구가 알게 되면 그것도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마련이라는 생각에 친구에게 미리 말을 하고 '이렇게 해도 돼?' 하고 동의와 양해를 구하고 싶다. 그럴 때 "Can I have your blessing?" 하고 말하면 '내가 그래도 괜찮겠니?'라는 뜻이 된다. 아니면 여태껏 같이 지내던 룸메이트가 다른 곳으로 이사 나.. 2018. 9. 3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우체국(Australia Post) 택배 찾으러 가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우체국(Australia Post) 택배 찾으러 가기 우리나라는 땅덩어리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택배나 우편 속도가 빠른 편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택배가 하룻밤 만에 가기도 하니 정말 얼마나 빠르고 좋은가. 반면에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국토 면적이 넓어서 택배/우편 속도가 그만큼 나오지를 않는다. 예를 들어 호주 중부의 아웃백(outback, 호주의 오지)에는 2주일에 딱 한 번 우편 배달이 될 정도라고. 호주에 와서 배송 시스템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것도 놀라웠지만, 택배에 싸인을 참 꼬박꼬박 받는다는 점도 신기했다. 나는 한국에서 아파트에 살았는데, 아파트에서는 택배를 받을 사람이 없으면 경비실에 놓고 가고 또 경비실에서도 잘 맡.. 2018. 9. 29.
[영어 공부] get sth out of your system(숙원, 강렬한 감정 등을 해소하다, 털어 내다) [영어 공부] get sth out of your system(숙원, 강렬한 감정 등을 해소하다, 털어 내다) 오늘 표현에는 뜻이 두 개가 있다. 따지고 보면 둘로 나눌 수도 있긴 한데, 넓은 의미에서 보면 하나로 묶을 수도 있어서 위의 제목처럼 정리해 보았다. 즉, 숙원이나 강렬한 감정처럼 뭔가 빨리 해소하는 게 좋은 것들을 내 안에서 치워 버린다는 의미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get sth out of your system'을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라고 딱지를 붙인 후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get something out of your system, you get rid of a wish or emotion, especially a negative one, by allowi.. 2018. 9. 29.
[책 감상/책 추천] 사이토 다카시,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책 감상/책 추천] 사이토 다카시,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 메이지 대학교 교수이자 교육학자이다. 이 책에서 그는 '만두'와 '사우나'처럼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행복의 기준을 세우라고 말한다. '이것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단순한 기준이 있으면 힘든 하루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 행복하다고 느꼈던가?" 돌이켜 보면 단순하게도 사우나와 군만두, 두 가지가 떠오른다. 나는 20대 무렵부터 지금까지, 사우나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난 뒤 군만두를 먹을 때마다 행복의 기준이 충족되고 있다는 느낌이 꽉 차오르곤 했다. 더구나 그 행복감은 현재 절대로 변하지 않는 축으로써 나를 지탱하고 있다. 사우나와 군만두는 무척 소박하다. 돈도 별로 들지 않는다. 행복이 그렇게 .. 2018. 9. 28.
[영어 공부] Cross my heart and hope to die(맹세해, 진짜야) [영어 공부] Cross my heart and hope to die(맹세해, 진짜야) "Cross my heart(and hope to die)." 미드/영드나 영화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표현이다. 근데 도대체 무슨 뜻일까? 내 마음을 십자가... 뭐? 이는 '(방금 자기가 한 말에) 맹세한다, (방금 한 말이) 정말이야, 진짜야'라는 뜻이다. 이 말을 할 때 심장 위를 손가락으로 성호(십자가)를 긋는('cross my heart') 손동작을 같이 하기도 한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데 이는 신에게 맹세한다, 신이 자신의 증인이라는 뜻이다. 뒤에 따라 붙기도 하고 생략할 수도 있는 'and hope to die'는 자기가 한 말이 진실이 아니거나 자기가 약속을 어긴다면 죽어도 좋다는 의미.. 2018.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