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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이언 매큐언, <칠드런 액트> [책 감상/책 추천] 이언 매큐언, ,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언 매큐언(Ian McEwan)의 소설이다. 이 책 역시 엠마 톰슨(Emma Thompson)과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곧 개봉한다고 한다. 이 영화가 엠마 톰슨 연기 인생 중 최고라는 말을 들은 데다가 원작 소설의 줄거리가 흥미로워서 곧바로 찾아서 읽게 되었다. 이 소설도 영화용 각본 작업을 이언 매큐언 본인이 했던데, 저번 처럼 이상하게 손대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에 대해서는 영화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2018/08/22 - [영화를 보고 나서] - [영화 감상/영화 추천] On Chesil Beach(체실 비치에서, 2017) - 섹스 없는 사랑, 가능할까?)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를 해 보.. 2018. 11. 12.
[영어 공부] rolled into one(여러 가지 성질·특징이 하나에 합쳐진) [영어 공부] rolled into one(여러 가지 성질·특징이 하나에 합쳐진) 오늘의 표현 'rolled into one'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를 떠올리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화가이자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기술자, 해부학자, 식물학자, 도시 계획가, 천문학자, 지리학자, 음악가(헥헥, 길기도 하다)이기도 한 그를 '(이 모든 직업들) rolled into one'이라고 할 수 있겠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rolled into one'을 "If someone or something has several qualities rolled into one, the person or thing has all of those qualities(누군가 또는 무엇이 roll.. 2018. 11. 1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해변에서 조심하세요! 푸른 고리 문어(Blue-ringed Octopus)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해변에서 조심하세요! 푸른 고리 문어(Blue-ringed Octopus) 이런 짤을 보신 적 있으신지 모르겠다. 아주 로맨틱한 말들을 써 놨는데, 이 예쁜 문어는 사실 푸른 고리 문어(Blue-ringed Octopus)로, 아주 치명적인 독을 가진 종이다. 한마디로, 이렇게 가지고 놀다가는 이렇게 된다는 얘기다. 푸른 고리 문어는 크기는 12-20cm, 무게는 25-80g밖에 안 된다. 보기에는 예쁘고 무해해 보이지만(사실 성질도 그렇게 공격적이지는 않다), 푸른 고리는 맹독성이다. 한번 물리면 마비되고 심부전(cardiac failure)까지 올 수 있다. 언제나 파란 것은 아니고, 휴식을 취할 때는 어두운 갈색과 노란색을 띈다. 다른 생물(인간 포함)에게 도발을.. 2018. 11. 11.
[영어 공부] Famous last words!(너무 자신만만한 거 아니야?) [영어 공부] Famous last words!(너무 자신만만한 거 아니야?) 고백한다. 나는 여태껏 'Famous last words'가 그냥 '유명한 유언'이라는 뜻의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 노래 제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말은 유머러스하게 상대방의 말을 꼬집는 포현이었다. 예를 들어 보자. 며칠 전 일어난 일이다. 내가 룸메이트에게 내 노트북 좀 봐 달라고 부탁하고 전원을 켰다. 윈도우즈 첫 화면이 뜨는 데 오래 걸릴 거 같아 "좀 걸릴 거야." 하고 뒤돌아서니 까맣던 대기 중 화면이 바로 첫 화면으로 변했다. 이때 이걸 본 룸메이트가 "Famous last words." 하고 중얼거렸다. 이 표현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감이 오시는지? 케임브릿지 사전은 'f.. 2018. 11. 1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항공사 살펴보기 - 콴타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젯스타, 타이거에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항공사 살펴보기 - 콴타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젯스타, 타이거에어 최근에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제일 분주한 항공로는 우리나라(대한민국)의 김포 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거리만 따지면 450km인데 작년 한 해만 1340만 명이 이 루트를 이용했고, 하루에 180회, 또는 8분에 1회 꼴로 비행기가 날아다녔다고 한다. 2위로 분주한, 그러니까 세상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이용된 항공로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Melbourne) 공항에서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Sydney Kingsford Smith Airport)으로 가는 길이었다. 2017년 한 해에만 900만 명이 이 길을 이용했다고. 브리즈번(Brisbane)에서 .. 2018. 11. 10.
[영어 공부] I got goosebumps!(나 소름 돋았어!) [영어 공부] I got goosebumps!(나 소름 돋았어!) 요즘은 별로 안 쓰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소름 돋았어'가 유행어였다. 아무 때나 '와, 나 소름 돋았어' 하고는 했는데, 이는 무언가가 너무 놀라워서 몸(대개는 팔뚝)에 '소름'('닭살'이라고도 한다)이 돋을 정도였다는 뜻이다. 이걸 영어로 뭐라고 할까? 힌트: R. L. Stine의 아동용 책 제목이기도 하고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잭 블랙 주연)도 있다. 딩동댕, 답은 'goosebumps'이다. 'goose pimples'라고도 하는데, 소름이 딱 하나만 돋을 수는 없으므로 언제나 복수로 쓴다. '나 소름 돋았어'라고 말하려면 'I got gooesebumps'하면 된다. 케임브릿지 사전을 보면 'goosebumps' 항목에 "sm.. 2018.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