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79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영어 특징 - 영국식 영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영어 특징 - 영국식 영어 다들 잘 아시다시피, 호주는 원래 영국의 죄수들이 보내진 형지였다. 거기에서 나름대로 땅을 개발해 지금의 호주가 된 것인데, 그래서 당연히 영국 문화, 영국식 영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미국식 영어와 달리 -er 대신에 -re를 쓴다는 점(예를 들어 centre), 그리고 -ize 대신에 -ise를 쓴다는 점(예를 들어 moisturise) 등은 이미 들어 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물론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영국식 영어 단어가 있다. 바로 fortnight. '2주일'이라는 뜻이다. 굉장히 낯선 단어이지만 fourteen(14) nights를 줄여서 fortnight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쉽다. "I'm going away for .. 2018. 6. 2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사람들도 신토불이를 좋아한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사람들도 신토불이를 좋아한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마트에 가면 이런 로고가 그려진 제품을 자주 볼 수 있다. 호주인이라면 거의 누구나(88.6%) 이 로고가 무슨 의미인지 안다고 한다. (출처: http://www.australianmade.com.au/why-buy-australian-made/about-the-logo/) 이 로고는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 다음과 같은 뜻이다. Australian Made 단순히 호주 내에서 조립, 포장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이곳에서 생산/제조되었으며, 제조 비용의 최소 50%가 호주에서 쓰였다. Australian Grown 모든 제품에 들어간 재료의 상당량이 호주에서 재배되었으며 제조 공정이 전부, 또는 거의 전부 호주 내에서.. 2018. 6. 21. [책 감상/추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체체파리의 비법> - 2 (오류 수정) [책 감상/추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 2 (오류 수정) * 이 글은 아작 출판사 발행,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내의 편집 오류에 대해 설명합니다. 혹시 이 책을 읽으셨거나 읽으시려는 독자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책 감상은 다음 포스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readingwritingandrevolution.tistory.com/23 원래 한 편의 글로 기획하였으나 읽으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책 감상과 오류 수정 부분을 따로 나누어 포스팅하였습니다.* 을 흥미롭게 읽어 나가던 중, 나는 "비애"를 읽으면서 각주가 잘못된 위치에 붙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eBook으로 읽은 거라 단행본 정확히 몇 쪽이라고 쪽수를 짚어 알려드릴 수는 없는 점 양해 바란다.) 80번 각주.. 2018. 6. 20. [책 감상/추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체체파리의 비법> - 1 (책 감상) [책 감상/추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 1 (책 감상) * 이 글에서는 책에 대한 감상만을 이야기합니다. 책의 편집상 오류 정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readingwritingandrevolution.tistory.com/25 * 여자가 SF를 쓸 수 있을까? 우스워 보이는 이 질문은 코니 윌리스나 어슐라 르 귄 같은 작가 이름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답은 너무나 명백하다.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여자도 당연히 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남자가 더 많은 인정을 받고 더 '잘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왜냐? 음, 일단 SF에에 대해 말하자면, 남자가 우주라든지 과학에 대해 더 잘 아니까. 정말 그럴까?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경우를 보자. 그는 데뷔하자마자 .. 2018. 6. 2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영어 특징 - 말 줄이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영어 특징 - 말 줄이기 호주인들은 무슨 말이든 줄이기를 좋아한다. 이곳 멜버른에 오기 전, 나는 인터넷을 통해 한 호주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그 애는 멜버른에 살고 있었는데, 그 Melbourne 이 스펠링 치기가 귀찮은지 종종 Melb라고 줄여서 말하곤 했다. 내가 그걸 처음 들었을 때 너무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놀라움을 나타냈더니 "Aussies abbreviate everything(호주 사람들은 뭐든 다 줄여 말해)."이라고 했다^^ 오늘은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몇 가지 줄임말들을 살펴보자. 왼쪽이 줄임말, 오른쪽이 원래 단어이다. Arvo - Afternoon (오후) Aussie - Australian (호주인) Barbie - BBQ.. 2018. 6. 20. [책 감상/추천]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책 감상/추천] 테드 창, 나는 본격 SF 소설을 읽으면 처음엔 부담스러움을 느낀다. 대개 SF에는 우주, 로켓, 로봇 등이 등장하는데 나는 이런 것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작품 내에서 설명을 해 줘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내가 모르는 분야(예를 들어 우주선 내부)의 장면을 묘사하면 그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릴 수 없기 때문에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곤혹스럽다. 뒤로 가면서 이야기 자체의 매력에 빠져 소설 읽는 게 익숙하고 즐거워지긴 해도, 내가 잘 모르고 솔직히 크게 관심도 없는 분야를 마주하면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그저 빨리 등장인물들과 줄거리를 파악하려고 애쓸 뿐이다. 그런데 테드 창의 단편을 모은 를 읽으면서는 그런 당혹감이 들지 않았다. 보통 SF라고 하면.. 2018. 6. 19. 이전 1 ··· 557 558 559 560 561 562 563 5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