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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13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해변에서 조심하세요! 푸른 고리 문어(Blue-ringed Octopus)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해변에서 조심하세요! 푸른 고리 문어(Blue-ringed Octopus) 이런 짤을 보신 적 있으신지 모르겠다. 아주 로맨틱한 말들을 써 놨는데, 이 예쁜 문어는 사실 푸른 고리 문어(Blue-ringed Octopus)로, 아주 치명적인 독을 가진 종이다. 한마디로, 이렇게 가지고 놀다가는 이렇게 된다는 얘기다. 푸른 고리 문어는 크기는 12-20cm, 무게는 25-80g밖에 안 된다. 보기에는 예쁘고 무해해 보이지만(사실 성질도 그렇게 공격적이지는 않다), 푸른 고리는 맹독성이다. 한번 물리면 마비되고 심부전(cardiac failure)까지 올 수 있다. 언제나 파란 것은 아니고, 휴식을 취할 때는 어두운 갈색과 노란색을 띈다. 다른 생물(인간 포함)에게 도발을.. 2018. 11. 1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항공사 살펴보기 - 콴타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젯스타, 타이거에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항공사 살펴보기 - 콴타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젯스타, 타이거에어 최근에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제일 분주한 항공로는 우리나라(대한민국)의 김포 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거리만 따지면 450km인데 작년 한 해만 1340만 명이 이 루트를 이용했고, 하루에 180회, 또는 8분에 1회 꼴로 비행기가 날아다녔다고 한다. 2위로 분주한, 그러니까 세상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이용된 항공로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Melbourne) 공항에서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Sydney Kingsford Smith Airport)으로 가는 길이었다. 2017년 한 해에만 900만 명이 이 길을 이용했다고. 브리즈번(Brisbane)에서 .. 2018. 11. 1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코알라를 직접 안아 볼 수 있는 곳!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코알라를 직접 안아 볼 수 있는 곳! 며칠 전(11월 6일 화요일)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호주 동물원(Australia Zoo)이 이런 트윗을 날렸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인 RM(또는 Rap Monster, 본명 김남준)이 디자인한 라인 캐릭터, BT21의 '코야(Koya)'의 이름을 따서 아기 코알라의 이름이 지어졌다는 소식이다. Introducing Koya the koala joey🐨Koya received her name from the BTS ARMY Australia in honour of Namjoon from the band, #BTS, who created the cartoon character ‘Koya.’ This gorgeous girl.. 2018. 11. 8.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에게 하면 안 되는 말 10가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에게 하면 안 되는 말 10가지 컬처 트립 닷컴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해 여기에 간략하게 번역해 소개한다. 원문은 여기. https://theculturetrip.com/pacific/australia/articles/10-things-you-should-never-say-to-an-australian/ #1 "바베큐에 새우(shrimp) 하나 더 올려놔(Put another shrimp on the barbie)." 이건 1984년 호주 관광청에서 만든 호주 광고에서 당시 유명 배우 폴 호건(Paul Hogan)이 한 대사에서 유래했다. 호주의 이런저런 멋진 모습을 보여 준 후 그가 '널 위해 바베큐에 새우 하나 더 올려 놓을게(I'll slip on another .. 2018. 11. 6.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인생은 운칠기삼 - 억세게 운이 좋은, 호주의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인생은 운칠기삼 - 억세게 운이 좋은, 호주의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 이야기 나는 사회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인생은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을 믿기 시작했다. 학생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접하기에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되, 그렇지 못한 일은 어떻게 되든 간에 이게 하늘의 뜻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잘되면 좋은 거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고. 그렇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한 상태에서 마음을 놓고 기다리면 대개는 운이 따르곤 한다. 최근 나는 내 이런 믿음을 강화시키는 일례를 하나 더 알게 되었다. 억세게 운이.. 2018. 11. 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빨간 머리 사람에게 이 말 조심하세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빨간 머리 사람에게 이 말 조심하세요! 어제 한 유머 게시판에서 '세계의 기괴한 욕 20가지'라는 글을 봤다. 스페인에서는 '너는 양파가 울고 갈 만큼 못생겼어!'라고 욕한단다(이건 욕이 창의적이다 못해 너무한 거 아니냐, 진짜).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는 빨간 머리 사람을 '랭아(ranga)'라고 부른다는 점도 소개하고 있었다. '랭아'는 빨간 머리를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오랑우탄(orang-utan)'을 줄인 말인데, 빨간 머리를 가리키는 용법으로 처음 쓰이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임을 호주 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4년부터 학생들이 빨간 머리를 놀리는 데, 그리고 빨간 머리의 풋볼 선수들을 지칭하는 데 '랭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한다. 이로써 이 단어.. 2018.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