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야기13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이 제일 좋아하는 피자는? (하와이안 피자의 역사 및 호주 최고의 피자 가게 추천 有)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이 제일 좋아하는 피자는? (하와이안 피자의 역사 및 호주 최고의 피자 가게 추천 有) 내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피자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 호주인 룸메이트는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한다고 했다. 난 왜 피자 위에 파인애플 따위를 얹어 먹느냐고, 나는 그보다 고구마 피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 이번엔 내 룸메이트야말로 '??? 피자에 어떻게 고구마를 올려????'라는 반응이었다. 룸메이트 말을 들어 보니, 호주엔 고구마 피자가 없다고ㅠㅠ 고구마 피자의 맛을 모르는 호주인들은 불쌍해요... 하와이안 피자를 싫어하는 게 나만은 아닐 거다. change.org라는 청원 사이트에는 '하와이안 피자의 이름을 '신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로 바꾸자'는 청.. 2018. 10. 2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모래 위에서 보트 경기를? 헨리 온 토드 레가타(Henley On Todd Regatta)!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모래 위에서 보트 경기를? 헨리 온 토드 레가타(Henley On Todd Regatta)!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사람들은 이상하다. 그들은 참 이상한 짓을 많이 한다. 예를 들어 오늘 이야기할 '헨리 온 토드 레가타(Henley On Todd Regatta)'처럼. 헨리 온 토드 레가타는 '토드 강 경주(Todd River Race)'라고도 불리는데, 호주 노던 테리토리(the Northern Territory)의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 위치한 토드 강(Rodd River)에서 열린다. 다시 고쳐 말해야겠다. 이 경주는 토드 강에서 열리는데, 이 강이 말라서 모래 바닥이 드러나는 봄(9월)에 개최되므로 경주도 맨땅에서 한다(강이 마르지 않으면 경주가 취.. 2018. 10. 2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를 대표하는 보석, 오팔(Opal)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를 대표하는 보석, 오팔(Opal) 마침 10월의 탄생석이 오팔(Opal)이기도 해서,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상징하는 보석 오팔을 살펴볼까 한다. 호주는 전 세계 오팔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나머지는 에티오피아나 브라질, 멕시코 등지에서 채굴된다). 그래서 호주 대도시 시내나 공항 내 기념품점에서도 오팔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호주 원주민(Aborigine)의 전설에 따르면, 무지개가 땅에 떨어졌을 때 이 소용돌이치는 빛깔들이 오팔이라는 보석이 되었다고 한다. 왼쪽부터 화이트 오팔, 가운데가 보울더 오팔, 오른쪽이 블랙 오팔 오팔의 종류에는 우윳빛을 띠는 화이트 오팔(white opal), 색에 관계없이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크리스탈 오팔(crystal op.. 2018. 10. 18.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은 차(car)와 모터 스포츠를 사랑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인들은 차(car)와 모터 스포츠를 사랑해! 나는 한국에서 간간히 F1 소식을 접해 듣던 편이었다(내 친구가 좋아해서 나도 조금 깔짝깔짝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런데 여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오니 예상도 못 했는데 이곳 숙소에 폭스텔(Foxtel) 수신기가 있어서(말하자면 IPTV 셋톱 박스 같은 거다) 스포츠 채널을 통해 여태껏 F1 그랑 프리는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이 다 봤다. 주말마다 스포츠 채널을 돌려 보며 생각한 거지만, 호주인들은 모터스포츠를 꽤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풋볼이나 크리켓 등도 이곳 호주인들이 무척 좋아하긴 하는데, 모터스포츠도 뭐만 하면 종류별로 다 중계해 주는 걸 보니 인기가 있는 듯하다. 오늘은 간단히 호주의 모터스포츠에 대해 살펴볼까 .. 2018. 10. 16.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미국에는 레드넥, 영국에는 차브, 호주에는 '보건(bogan)'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미국에는 레드넥, 영국에는 차브, 호주에는 '보건(bogan)'이 있다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보건(bogan)'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보건은 한마디로 세련되지 못하고 교양 없는 사람이다. 대개는 노동 계층이며, 더럽고, 게으르다는 인식도 같이 있다. 보건은 옷 입는 거며, 말투며, 태도 등에서 그냥 티가 난다.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낮고 보수적이며 가난한 백인 노동자를 '레드넥(redneck)'이라 부르며 경멸하고 또 영국에서는 교육 수준이 낮고 저급한 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를 '차브(chav)'라고 부르며 골머리를 앓는데, 이거의 비슷한 호주 개념이 보건이라고 보면 된다. '보건'이라는 말의 어원은 불명확하다. 확실한 건 가장 .. 2018. 10. 1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알파벳 우표 시리즈로 보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알파벳 우표 시리즈로 보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우체국 사이트(www.auspost.com.au)에 들어갔다가 재밌는 걸 봤다. 2016년도에 발매된, 'Fair Dinkum: Aussie Alphabet' 우표 시리즈이다. 이는 각 알파벳마다 그 단어로 시작하는 제일 '호주스러운' 단어를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그림은 아티스트 개빈 라이언(Gavin Ryan)이 담당했다. 26장의 우표마다 '호주스러움'이 넘쳐 나는데, 호주식 유머 감각도 잘 발휘되어 있어 호주에 대해 가볍게 살펴보기에도 좋은 시각 자료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이 우표 세트 이름에 붙은 'fair dinkum'은 호주식 영어로 'unquestionably good or genuine: excelle.. 2018. 10. 1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