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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13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이 에뮤(Emu)와 싸웠다고?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인들이 에뮤(Emu)와 싸웠다고?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만 사는 새가 있다. 바로 에뮤(Emu). 날지 못하는 이 새는 서 있을 때 키가 무려 1.6m에서 1.9m나 되고, 세상에서 가장 큰 새들 중 하나이다(첫 번째로 큰 건 타조이고, 에뮤는 2위이다). 호주의 상징이기도 한 에뮤는 호주의 문장(coat of arms, 紋章)에 캥거루와 같이 그려지기도 한다. 이게 바로 호주의 문장이다. 왼쪽이 캥거루, 오른쪽이 에뮤 그런데 호주인들이 에뮤와 싸운 적이 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일까? 우선은 간단히 에뮤에 대해 알아보고 시작하자. 에뮤는 호주에만 서식하지만 에뮤라는 이름은 호주 원주민들의 언어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 '큰 새(large bird)'를 의미하는 아랍어 또는.. 2018. 10. 1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는 이제 1시간 더 빨라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는 이제 1시간 더 빨라요! 지난 일요일(2018년 10월 7일) 부로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일광 절약 시간(Daylight Saving Time, DST)이 시작됐다. 일요일 새벽 2시에 시간을 1시간 앞당겨서 낮 시간이 1시간 길어지게 된 것이다. 이 일광 절약 시간은 내년(2019년) 4월 7일 일요일 새벽 3시에 시간을 1시간 뒤로 되돌리며 끝날 예정이다. 참고로 일광 절약 시간은 매년 10월 첫 번째 일요일에 시작해 그다음 해 4월 첫 번째 일요일에 끝난다. 일광 절약 시간이 시작되자 내가 있는 빅토리아(Victoria) 주 멜버른(Melbourne)은 이제 한국과 2시간 시차가 나게 됐다. 즉, 여기가 오전 10시일 때 한국은 오전 8시이다. 하지만 호주에는.. 2018. 10. 9.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에서 사용하는 척도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에서 사용하는 척도 이야기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사용하는 척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잠시 짧게 여행을 가든, 길게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 유학, 이민을 가든, 현지에서 사용하는 단위를 알아 두면 유용하다. # 길이 호주에서 생활하는 것이 정말, 무척, 많이 다행이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는데 그중 하나가 '길이' 단위를 접할 때다. 바보 같은 마일(mile) 단위를 사용하는 미국과 달리 호주는 국제 표준 센티미터, 미터, 킬로미터(cm, m, km) 등을 사용한다. 도로 표지판에도 당연히 km로 거리를 표시하고 제한 속도도 km/h로 표기한다. 인치를 쓸 때가 있긴 한데 TV나 모니터 등의 대각선 길이를 나타낼 때 쓴다. 26인치, 42인.. 2018. 10. 7.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는 드롭 베어(drop bear) 조심?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는 드롭 베어(drop bear)를 조심해야 한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여행이나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 이민, 유학 등을 가실 분들은 주목하시라. 호주 대륙(이자 섬)에서는 지구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동식물들이 많다는 점은 이미 익히 아실 것이다. 하지만 이건 아셨으려나? 호주에서는 드롭 베어(drop bear)를 조심해야 한다! '호주 박물관 닷컴(https://australianmuseum.net.au/drop-bear)'에 따르면, 드롭 베어는 표범이나 아주 큰 개 크기의 동물이다. 코알라 비슷하게 생겼는데, 팔 근육이 아주 잘 발달해서 나무를 아주 잘 오르고, 먹잇감으로 노린 동물에 아주 찰싹 달라붙을 수 있다. 송곳니는.. 2018. 10. 6.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아름다운 보랏빛 꽃을 피우는 자카란다(jacaranda) 나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아름다운 보랏빛 꽃을 피우는 자카란다(jacaranda) 나무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가 바로 예쁜 보랏빛을 띠는 '자카란다(jacaranda)' 나무이다. 블루 자카란다(blue jacaranda), 블랙 푸이(black poui), 펀트리(the fern tree)라고도 불린다. 이 나무의 학명은 '자카란다 미모시폴리아(Jacaranda mimosifolia)'이고 '자카란다'라는 말은 '자카란다' 속에 속하는 식물 전체를 가리킬 수 있지만, 원예에나 일상생활에서 '자카란다'라고만 하면 거의 언제나 99.9% 이 보라색 꽃을 피우는 '블루 자카란다'를 의미한다. 이 글에서는, 여기 호주 사람들이 그러듯이, 그냥 자카란다라고 부르겠다. 나는.. 2018. 10. 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수돗물, 마셔도 되나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수돗물, 마셔도 되나요?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로 여행을 가거나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 유학, 또는 이민을 가시는 분들이 궁금하실 만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 드리겠다. 질문은 포스트 제목처럼 "호주 수돗물, 마셔도 되나요?"이고 대답은 "네, 마셔도 됩니다."이다. 여기까지만 쓰면 포스트가 너무 싱겁고 짧아지므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자. 호주의 대중교통은 '이용하기 편하고 잘 정비되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전 세계 국가들을 일렬로 세워 놓으면, 한 50위쯤 할 것이다(이는 아래 포스트에서도 다룬 적 있다). (2018/09/06 - [호주 이야기]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신호등과 대중교통(길치들 주의!)) 그렇지만 이런 .. 2018.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