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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tip-top(최고의, 최상의) [영어 공부] tip-top(최고의, 최상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빵 브랜드로 'Tip Top'이라는 게 있다. 호주에 살 때 자주 먹었는데, 맛이 썩 괜찮았다. 나는 특히 여기에서 나온, 과일 조각이 들어간 식빵을 제일 좋아했다. 토스트해서 버터 발라 먹으면 존맛!!! 이렇게 생긴 거다. 'tip-top'은 '최고의, 최상의'라는 뜻이다. 브랜드명 하나는 정말 잘 지은 듯. 케임브릿지 사전은 'tip-top'을 "excellent; perfect(훌륭한; 완벽한)"이라고 정의했다. 대개 영국식 영어에서 자주 쓰는 단어다.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기도 하니 이 점도 참고하시라. "I try and keep in tip-top shape by exercising e.. 2019. 3. 17.
[영어 공부] let your guard down/drop[lower] your guard(긴장을 풀다) [영어 공부] let your guard down/drop[lower] your guard(긴장을 풀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긴장한 채로 일하다가 집에 오면 어깨가 뻣뻣하다. 한 8시간 남짓 그러고만 있어도 힘이 든데, 충분히 쉬어 주지 않고 계속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일상을 유지한다면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일이 끝난 후에는, 주말에는 꼭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자. 스트레스는 정말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성 질환은 진단명도 안 나온다. 긴장을 푼다는 말은 영어로 'let your guard down' 또는 'drop/lower your guard'라고 표현할 수 있다. 군장을 모두 갖춘 병사가 군기가 바짝 든 채로 칼 또는 총을 들고 있다가 쉬라는 말을 듣고 안도하며 그 무기를 .. 2019. 3. 16.
[책 감상/책 추천] 야마구치 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책 감상/책 추천] 야마구치 슈, 이 책은 삶에 도움이 되는 철학 개념들을 알아 보자는 아주 실용적인 목적으로 쓰였다. 그래서 그 유명한 칸트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책에서는 배제되었다. 칸트와 그의 철학은 분명 철학사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그의 정언명령은 현재 우리가 보기엔 너무 당연해서 "그래서 어쩌라고?" 싶은 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칸트의 정언명령이라는 아웃풋이 아니라 칸트가 그 결과를 낸 사고 과정, 즉 프로세스를 보아야 우리가 배울 것이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철저히 실용성 위주로 쓰인 책이기에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제나 흔히 한 번쯤 해 볼만한 고민에 힌트를 주는 꼭지가 많다. 요즘 내가 일로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지 '파라노이아'와 '스키조프레니.. 2019. 3. 15.
[영어 공부] ring true(진실되게 들리다) [영어 공부] ring true(진실되게 들리다) 우리가 과연 타인이 하는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을까? 팩트 체크를 해서 그 말이 진실이다 아니다 밝힐 수 있는 종류의 발언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그런 검사가 불가능한 발언들도 있다. 예를 들어, "너를 사랑해.", "행복해."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 어장 관리를 하거나 남을 꾀서 어떻게 해 보려는 경우 말고, 예컨대 내 연인이 사랑한다고 했을 때 그 말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는 온전히 내 선택이다. 그 말을 듣고서 "응응, 나도 사랑해!" 하며 기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진심 여부를 의심하며 "나를 사랑한다면 왜 ~해?"라고 까칠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 그 사람은 진짜로 나를 사랑해서 사랑한다고 한 것뿐인데, 우리가 너무 자주 후자처.. 2019. 3. 15.
[영어 공부] presentable(남 앞에 내놓을 만한, 봐줄 만한) [영어 공부] presentable(남 앞에 내놓을 만한, 봐줄 만한) 누구나 그런 날이 있다. 열심히 일 또는 공부를 하기는커녕 침대 밖으로 기어나올 기운도 없는 날. 그런 날에는 세수를 하고 머리를 빗는 정도만 해도 대단한 거다. 남 눈에 예쁘게/잘생기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한다든가 수염 정리를 한다든가, 옷을 잘 갖춰 입을 의욕도 안 나니 말이다. 뭐가 예쁘고 잘생긴 건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대략 이 정도로는 입어야/외모를 꾸며야 일/학교에 적절하다' 하는 무언의 사회적 압박과 기준이 있지 않은가. 그렇지만 그렇게 외모를 가꾸는 것도 기운이 나야 하는 거지, 의욕 없는 날에는 그런 걸 다 무시하고 제일 편한 옷차림, 맨얼굴 또는 정리하지 않은 수염이나 머리를 하고 그냥 .. 2019. 3. 14.
[책 감상/책 추천] 미즈시마 히로코,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책 감상/책 추천] 미즈시마 히로코, 일본 대인관계 치료의 1인자라는 저자 미즈시마 히로코가 눈치 보지 않고 사는 법을 알려 준다. 159쪽짜리 얇고 가벼운 책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의 시선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사람은 '타인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면 나에게는 가치가 없다'는 굳은 신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이 가진 진정한 가치라는 것은 능력이나 성격, 업적 따위가 아니다. '능력이 있다, 없다', '성격이 좋다, 나쁘다', '무엇을 이루었는가, 이루지 못했는가' 따위는 모두 타인의 평가이다. 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외부에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단 이 점을 마음 깊이 새겨 둬야 한다. 또한 타인 또는 사물을 평가하는 행위 자체는 생물.. 201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