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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요시타케 신스케, <있으려나 서점> [책 감상/책 추천] 요시타케 신스케, 인기가 많은 책인지, 나는 도서관에서 이걸 빌리는 데 1달이 넘게 걸렸다. 이 책을 알게 되자마자 바로 빌리려고 했는데 이미 대출 중에 예약도 꽉 차 있어서,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다시 떠올라 뒤늦게 예약을 (꼴지로) 할 수 있었다. 어쨌든 엄청 오래 걸려서 드디어 빌려 봤는데, 워낙에 얇은 책이고 또 삽화가 가득한 책이라 한 15분~20분 만에 끝내 버렸다. 약간 허무할 정도였지만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이 책이 너무나 내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이다.손 이 책 제목의 은 "그 마을(정확히 어디인지는 묘사되지 않고 그냥 '그 마을'이라고만 언급된다) 변두리 한 귀퉁이에" 있는 가상의 서점이다. 이 서점은 '책과 관련된 책'을 파는 곳이다. 손님이 "혹시, ○.. 2019. 3. 29.
[영어 공부] run-down(장소 따위가 황폐한 / 사업 따위가 부진한, 쇠퇴한 / 지친, 힘든) [영어 공부] run-down(장소 따위가 황폐한 / 사업 따위가 부진한, 쇠퇴한 / 지친, 힘든) 금요일은 주말의 시작이라 기분은 좋지만 그간 지난 나흘간의 피로가 축적되어 제일 피곤한 평일이기도 하다. 나는 불타는 금요일을 즐기고 싶어도 그간 쌓인 피로 때문에 다른 평일보다 오히려 더 일찍 잠이 오더라. 그럴 땐 'I feel run-down'이라고 말하면 된다. 이 'run-down'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지쳤다는 뜻 외에도 장소 따위가 황폐하다거나 사업 따위가 부진하다는 의미도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run-down'의 두 가지 뜻을 이렇게 정의했다. 첫 번째, "Run-down buildings or areas are in very bad condition(run-down한 건물 또는.. 2019. 3. 29.
[영어 공부] come around(생각·마음을 바꾸다) [영어 공부] come around(생각·마음을 바꾸다) 살다 보면 절대 바뀌지 않으리란 생각도 바뀌게 되는 듯하다. 쉽게는 다음 순간에 바뀌기도 하고, 오래 걸리는 건 뭐 한 10년 정도 걸리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바뀌기는 바뀐다. 절대 변하지 않으리라 믿었던 생각이 바뀌기도 하는데,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그러하다. 인생이란 무엇인지 참. 'come (a)round'라는 동사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마음, 생각 등이 바뀌는 것도 이 구 동사(phrasal verb)로 표현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come around'의 그런 의미를 "to change your opinion of something(무엇에 관한 의견을 바꾸다)"라고 정의했다. "He’ll come around to .. 2019. 3. 28.
[책 감상/책 추천] 궤도, <궤도의 과학 허세> [책 감상/책 추천] 궤도, 나는 타고난 문과인이지만 과학을 교양 수준이라도 배우기 위해 집어든 책이다. '아는 척하기 좋은 실전 과학 지식'이라는 부제처럼, 실용적인 과학 지식을 아주 쉽고 재미있는 말투로 알려 준다. 신세대(라는 말 자체는 약간 구시대적이지만)스러운 신선하고 유쾌한 말투가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설명도 쉽게 잘한다. 이라는 꼭지에서 저자는 돌연변이를 슈퍼 히어로에 비유한다.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도 배우듯이, 모든 돌연변이가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도넛 모양이 아니라 초승달 모양으로 바뀌는 돌연변이(겸형 적혈구)가 일어나면 빈혈이나 황달도 일어나고 주요 장기의 기능이 저하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말라리아에는 강하다. 말라리아는 주로 적혈구에 감염되는.. 2019. 3. 27.
[영어 공부] pick someone's brain(s)(타인에게 의견·충고를 구하다) [영어 공부] pick someone's brain(s)(타인에게 의견·충고를 구하다) 개인적인 일이라도 가족, 애인, 친구 또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에게 터놓고 이야기하며 그들의 생각을 구하면 의외로 생각보다 쉽게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상대에게 100% 모든 걸 다 오픈하지는 않아도 '이런 문제를 고민 중이다' 하고 어필하는 것만으로도 상대가 '나를 이만큼 신뢰해 주는구나' 생각하거나 또는 '아, 저 사람에게 이런 인간적 면모가 있었네' 하며 내게 인간적 호감도 느끼는 듯하다. 어쨌거나 그렇게 어떤 일에 대해 상대방의 의견 또는 충고를 구하는 걸 'pick someone's brain(s)'라고 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pick someone's brain'을 "to ask some.. 2019. 3. 27.
[영어 공부] lash out(갑자기 공격하다 / 맹렬히 비난하다) [영어 공부] lash out(갑자기 공격하다 / 맹렬히 비난하다) 생각해 보면 화가 날 때 사람들은 후회할 만한 짓을 자주 저지르는 것 같다. 갑자기 뺨을 때린다거나, 아니면 욱해서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는다든가. 둘 다 영어로 'lash out'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 구 동사(phrasal verb)는 화가 나서 신체적으로 공격을 하거나 비난하는 말을 할 때 쓸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lash out'을 "to suddenly attack someone or something physically or criticize him, her, or it in an angry way(누군가 또는 무엇을 물리적으로 갑자기 공격하거나 화가 나서 누군가를 비난하다)"라고 정의했다. "I was only.. 2019.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