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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신호등과 대중교통(길치들 주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의 신호등과 대중교통(길치들 주의!)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신호등과 대중 교통에 대해 간단히, 그리고 솔직히 해 보려고 한다. 나는 길치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내가 아는 길만 알아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할 때는 구글 맵스를 손에 꼭 쥐고 도전해도 헤매는 사람이다ㅎㅅㅎ... 혹시 나 같은 분들이 호주에 놀러/워킹 홀리데이/유학 오셨다가 헤맬까 봐 노파심에 이런저런 주의 사항을 알려 드리려고 한다. 호주가 처음이신 분들은 한번 읽어 보시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호주에서 길을 건널 때 우리나라에서처럼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멍하니 기다리면 안 된다. 호주에서는 길을 건너가고 싶을 때는 신호등 버튼을 눌러야 한다. 버튼은 이렇게 생겼는데 녹색 불로 바뀌면 .. 2018. 9. 6.
[영어 공부] Don't hold your breath(기대하지 마, 그럴 일은 없어) [영어 공부] Don't hold your breath(기대하지 마, 그럴 일은 없어) 요즘 나는 딱히 별일 없이 산다. 걱정거리도 없고. 단 하나 바라는 게 있다면, 룸메이트가 키우는 고양이가 제발 일을 본 후 고양이 리터(cat litter, 고양이 배변용 상자에 까는 점토)를 사방팔방으로 흩뜨려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그 일은 내가 평생 기다려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기대하지 않는 게 애초에 내 정신 건강에 좋겠지. 내 룸메이트도 "Don't hold your breath."라며 내 등을 토닥여 주었다. 'don't hold your breath'는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니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이 표현에 '유머(Humorous)'라고 딱지를 단 후.. 2018. 9. 6.
[책 감상/책 추천] 웬들린 밴 드라닌, <플립> - 소녀와 소년, 첫사랑, 자존감, 동화 같은 복수? [책 감상/책 추천] 웬들린 밴 드라닌, - 소녀와 소년, 첫사랑, 자존감, 동화 같은 복수? 열세 살 브라이스의 소원은 앞집 소녀 줄리아나가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그가 이사 온 날부터 그의 파란 눈에 반해서 자그마치 6년을 그를 쫓아다녔다. 물론 브라이스도 그냥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다. 반에서 제일 예쁜 셸리에게 데이트를 신청해 자신은 줄리에게 관심이 없음을 보이려고 해 보았으나 이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줄리는 셸리와 싸웠고, 이제 브라이스는 혹을 하나 떼어내려다가 하나만 더 붙인 셈이 되었다. 중학생이 되었던 어떤 날, 줄리는 언덕에 자리 잡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사람들이 잘라 버리지 못하도록 맨 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나무 위로 올라오.. 2018. 9. 5.
[영어 공부] What are you on about?(너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영어 공부] What are you on about?(너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보통 내가 두서없이 아무 말이나 막 해대면, 내 친구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날 보곤 이렇게 말하곤 한다. "What are you on about?" 케임브릿지 사전은 'be on about'이 영국식 인포멀한(UK informal) 표현이라고 알린 뒤에 뜻을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ask someone what they are on about, you are asking that person, often in a slightly annoyed way, what they mean(누군가에게 그들이 뭘 be on about하는지 묻는다면, 대개 약간 짜증 난 상태에서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 2018. 9. 5.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차(茶) 전문점, T2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차(茶) 전문점, T2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는 영국인의 후손이 많아서 차(茶) 전문점이 있을 정도이다. 이름하여 T2. 온갖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파는데, 내부도 산뜻하고 여러 가지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차는 이렇게 착착착 정리되어 있는데 보기만 해도 무척 흡족하다. 나는 주로 티백으로 우려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에는 보통 찻가루(loose tea) 형태로 판다. 찻가루도 작은 사이즈, 중간 사이즈, 큰 봉지 사이즈로 구분돼 있다. 물론, 차 거름망이나 차 우리기 편하게 된 텀블러, 찻잔, 주전자 등도 같이 판다. 이렇게 차 우리는 텀블러(jug-a-lot)도 있고, 차 보관을 위한 틴 캔도 무척 예쁘다. 호주 여행 다녀오는 분들이 여기서 기념품 .. 2018. 9. 4.
[영어 공부] let sb down easy/gently(조심스럽게, 마음이 상하지 않게 나쁜 소식을 전하다, 실망시키다) [영어 공부] let sb down easy/gently(조심스럽게, 마음이 상하지 않게 나쁜 소식을 전하다, 실망시키다) 나쁜 소식은 되도록이면 전하지 않는 게 좋지만, 어쩔 수 없이 그래야만 한다면 최대한 상대방을 고려해서 부드럽게, 조심스럽게 하는 게 좋다. 이런 걸 let sb down easy/gently라고 한다.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할 때도 쓰고,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는 상대방을 그렇게 (연애 상대로) 보지 않는다, 상대에게 마음이 없다고 알릴 때에도 이 표현을 쓴다(특히 그럴 때 이 말을 얼마나 많이 쓰는지, let down easy로 검색하면 "How to Let a Guy Down Easy" 같은 글이 주루룩 뜬다). 메리암웹스터 사전은 'let (someone) dow.. 2018.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