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118 [영화 감상/영화 추천] Bad Times at the El Royale(배드 타임 앳 더 엘 로얄, 2018) - 엘 로얄 호텔에서는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나쁜 사람이 좋은 일을 할 뿐 [영화 감상/영화 추천] Bad Times at the El Royale(배드 타임 앳 더 엘 로얄, 2018) - 엘 로얄 호텔에서는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나쁜 사람이 좋은 일을 할 뿐 감독: 드류 고다드(Drew Goddard) 미국 네바다(Nevada) 주와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의 경계 사이에 자리 잡은 '더 엘 로얄 호텔(The El Royal Hotel)'. 어떤 남자(닉 오퍼맨 분)가 이곳에 체크인한다. 그 남자는 침대까지 들어서 한쪽에 세워 두고 바닥에 깔린 카펫을 밀친 뒤 바닥 마룻널을 떼어낸다. 끙끙대며 바닥에 조그만 공간을 만든 후 그는 가방을 조심스럽게 그 안에 넣고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감쪽같이 바닥이며 카펫, 가구를 제자리로 돌려 놓는다. 그리고 잠시 .. 2018. 10. 19.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eagull(갈매기, 2018) - 원작의 무게에 겁먹지 말고 부담 없이 보세요!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eagull(갈매기, 2018) - 원작의 무게에 겁먹지 말고 부담 없이 보세요! 감독: 마이클 메이어(Michael Mayer) 중년의 여배우 이리나(Irina, 아네트 베닝 분)는 모스크바에서 공연 중, 자신의 오빠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는다. 공연이 끝나고 자신의 파트너인 작가 보리스(Boris, 코리 스톨 분)와 같이 그에게 달려가니, 오빠 소린(Sorin, 브라이언 데니히 분)이 기침을 하며 그들을 맞아준다. 이리나의 아들 콘스탄틴(Konstantin, 빌리 하울 분)도 잡지에 글을 싣는 작가인데, 어째 보리스를 대하는 태도가 살얼음 걷는 듯하다. 보리스는 콘스탄틴의 글이 실린 잡지를 건네며 '이리나 말로는 과거 일은 괘념치 않으신다고 하더군요' 하는 걸로 봐도 .. 2018. 10. 15. [영화 감상/영화 추천] American Animals(아메리칸 애니멀스, 2018) - '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를 영화로 만들면 바로 이 영화! [영화 감상/영화 추천] American Animals(아메리칸 애니멀스, 2018) - '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를 영화로 만들면 바로 이 영화! 감독: 바트 레이튼(Bart Layton) 스펜서 라인하드(Spencer Reinhard)는 켄터키(Kentucky) 주의 트랜실바니아 대학교(Transylvania University) 신입생으로, 신입생들을 위한 도서관 견학 시간에서 그곳에 진열된 존 제임스 오두본(John James Audubon)의 '미국의 새들(Birds of America)' 그림을 보게 된다. 이는 아주 진귀한 그림집으로, 이 작품을 보고 싶으면 반드시 도서관 사서와 약속을 잡고, 방문 기록을 남겨야 하는 데다가 그것도 방문 시간 내내 사서의 감시 하에서만 감상할 수 있을 정도.. 2018. 10. 8.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House with a Clock in Its Walls(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2018) - 애들용이에요, 어른이들은 아이들에게 양보하세요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House with a Clock in Its Walls(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2018) - 애들용이에요, 어른이들은 아이들에게 양보하세요 감독: 일라이 로스(Eli Roth) 루이스(Lewis Barnavelt, 오웬 바카로 분)는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고아가 되자 엄마의 오빠, 즉 삼촌인 조나단(Jonathan Barnavelt, 잭 블랙 분)과 같이 살게 된다. 처음 만나는 조나단 삼촌은 로브인지 뭔지(본인은 기모노라고 주장한다) 하는 옷을 입은 괴짜이다. 삼촌이 사는 집도 심상치 않다. 수백 개의 시계가 끊임없이 째깍거리고 벽에 걸린 그림은 안 보고 있을 땐 움직이는 거 같다. 게다가 삼촌의 이웃인 플로렌스 짐머만 부인(Florence Zimmerman.. 2018. 9. 24. [영화 감상/영화 추천] Ladies in Black(레이디스 인 블랙, 2018) - 1959년 시드니, 백화점 여성복 코너 여인들 이야기 [영화 감상/영화 추천] Ladies in Black(레이디스 인 블랙, 2018) - 1959년 시드니, 백화점 여성복 코너 여인들 이야기 감독: 브루스 베레스포드(Bruce Beresford) 1959년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시드니(Sydney)의 굿즈(Goode's) 백화점 칵테일 드레스 층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패티(Patty Williams, 앨리슨 맥기르 분)는 붉은 머리가 고혹적인 여성으로, 남편 프랭크(Frank, 루크 페글러 분)와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 혹시 자신이 난임인가 싶어 병원에 가 보았지만 신체적 문제는 없단다. 다만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애초에 아이를 기대할 수 없을 거라고. 그래서 그녀는 남편의 눈길을 끌기 위해 예쁜 슬립을 (직원 할인가로) 산다.. 2018. 9. 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Last Word(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2017) - 독불장군 여사님, 죽은 후에 어떤 말을 듣고 싶으세요?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Last Word(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2017) - 독불장군 여사님, 죽은 후에 어떤 말을 듣고 싶으세요? 감독: 마크 펠링톤(Mark Pellington) 해리엇(Harriet, 셜리 맥클레인 분)은 은퇴한 비즈니스우먼으로, 모든 일을 자기 방식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고집쟁이이다. 정원사가 덤불을 다듬는 모양이 마음에 안 들어 정원용 가위를 빼앗아 자기가 하고, 미용사 대신 자신이 직접 자기 머리를 자르며, 집안일을 도와주는 도우미에게 비키라고 하고 자기가 요리를 해 먹는 정도니 이럴 거면 도대체 왜 돈을 주고 고용인을 쓰는지조차 이해가 안 될 정도. 어느 날, 그녀는 혼자 저녁을 먹고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에 수면제 네 알을 레드 와인과 꿀꺽 삼킨다... 2018. 9. 1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