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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118

[영화 감상/영화 추천] BlacKKKlansman(블랙클랜스맨, 2018) - 인간의 증오는 끝이 없고 같은 차별을 반복한다 [영화 감상/영화 추천] BlacKKKlansman(블랙클랜스맨, 2018) - 인간의 증오는 끝이 없고 같은 차별을 반복한다 감독: 스파이크 리(Spike Lee) 론 스툴워스(Ron Stallworth, 존 데이비드 워싱턴 분)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의 첫 번째 흑인 경찰이다. '검둥이(nigger)'라는 모욕을 들어도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겠느냐는 흑인 상사의 면접 질문에 '공정하게 대하겠다'라고 대답하고 입사하긴 했는데, 그에게 맡겨진 임무는 기록 보관소에서 파일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면 상자에서 찾아다 꺼내 주는 것뿐. 업무도 단순하고 심심한데 백인 경찰들이 그를 무시하고 업신여기니 일이 재미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그는 곧바로 상사에게 찾아가 다른 일을 시켜 달라고 한다. 이에 상사는 그를 첩.. 2018. 8. 20.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강추! 다리 뻗고 누워서 맛있는 것 먹으며 영화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 골드 클래스 경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강추! 다리 뻗고 누워서 맛있는 것 먹으며 영화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 골드 클래스 경험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여행이나 워킹 홀리데이를 가신다면 꼭 한 번쯤 해 보시라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경험 이야기를 할까 한다. 호주에는 누구나 다리를 쭉 뻗고 누워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호주 대형 영화관 브랜드 중 하나인 빌리지 시네마스(Village Cinemas)의 '골드 클래스(Gold Class)'이다. 의자는 이렇게 푹신하고 뒤로 각도도 조절할 수 있다(거의 일자로 누워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스크린만 보인다면) 좌석 배치는 대략 이런 식으로 되어 있고 스크린이 진짜 크다. 나는 맨 앞 자리였는데 의자를 뒤로 좀 기울이니 편히 .. 2018. 8. 19.
[영화 감상/영화 추천] Hunt for the Wilderpeople(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2016) - <업>을 닮은, 불량 소년과 까칠한 할아버지의 모험 이야기 [영화 감상/영화 추천] Hunt for the Wilderpeople(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2016) - 을 닮은, 불량 소년과 까칠한 할아버지의 모험 이야기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 리키 베이커(Ricky Baker, 줄리안 데니슨 분)는, 그를 담당하는 아동 복지국 직원 폴라(Paula, 레이첼 하우스 분)의 말에 따르면, 그래피티와 절도, 침 뱉기 등을 저지른 '문제아'이다. 그는 폴라의 손에 의해 벨라(Bella, 리마 테 와이타 분)라는 한 아줌마에게 맡겨지게 된다. 이 아줌마는 대뜸 리키를 만나자마자 "배고프니? 하하, 물어서 뭐하니. 널 좀 봐라. 당연히 배고프겠지." 하고 농담을 건다. 지금 리키가 뚱뚱하다고 놀리는 건가? 일단 벨라 아줌마가 탐탁치 않았던.. 2018. 8. 17.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py Who Dumped Me(나를 차버린 스파이, 2018) - 구 남친 때문에 나도 몰랐던 스파이 적성 발견?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py Who Dumped Me(나를 차버린 스파이, 2018) - 구 남친 때문에 나도 몰랐던 스파이 적성 발견? 감독: 수잔나 포겔(Susanna Fogel) 오드리(Audrey, 밀라 쿠니스 분)는 오늘 생일이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다. 이렇다 할 설명도 없이 휙 떠나 자취를 감춘 구 남친 드류(Drew, 저스틴 서룩스 분) 때문이다. 이를 눈치 챈 그녀의 절친 모건(Morgan, 케이트 맥키넌)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며 그녀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오드리의 핸드폰을 빌려 "네 물건을 다 불태울 거야" 하고 드류에게 문자를 보낸다. 집에 와 정말로 그가 남긴 물건을 불태우고 있는데, 드류에게 전화가 온다. 미안하지만 자기가 내일 집에 가서 다 설명할 테니 제발 자.. 2018. 8. 10.
[영화 감상/영화 추천] Film Stars Don't Die in Liverpool(필름 스타스 돈 다이 인 리버풀, 2017) - 스타들은 이렇게 초라한 곳에서 죽지 않아 [영화 감상/영화 추천] Film Stars Don't Die in Liverpool(필름 스타스 돈 다이 인 리버풀, 2017) - 스타들은 이렇게 초라한 곳에서 죽지 않아 감독: 폴 맥기건(Paul McGuigan) 영국의 한 소극장. 한물간 무성영화 시대의 배우, 글로리아 그레이엄(Gloria Grahame, 아네트 베닝 분)이 화장을 하고 입을 풀며 공연을 준비하다가 공연 시작 5분 전에 갑자기 쓰러진다. 이 소식에 놀라서 달려온 전 연인, 피터 터너(Peter Turner, 제이미 벨 분)에게 그녀는 자기를 리버풀로 데려다 달라고, 그럼 자신이 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리버풀에 있는 부모님의 집으로 그녀를 데려온 피터. 침대에 누워 음료수를 가져다 달라는 글로리아의 부탁에 복도로 나가서.. 2018. 8. 8.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Wife(더 와이프, 2017) - 위대한 여인은 왜 남편 뒤에 서기를 선택했을까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Wife(더 와이프, 2017) - 위대한 여인은 왜 남편 뒤에 서기를 선택했을까 감독: 비욘 룬게(Björn Runge) 조 캐슬먼(Joe Castleman, 조나단 프라이스 분)와 조운 캐슬먼(Joan Castleman, 글렌 클로즈 분) 부부는 어느 날, 남편 조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 깨어난다. 둘이 침대 위를 방방 뛰며 자축한 후, 가족이며 친구들 등을 모두 불러 축하 파티를 연다. 딸 수재나(Susannah, 알릭스 윌턴 레건 분)는 아들(즉, 이들 부부에겐 손자)을 임신한 상태지만 조는 굳이 축하를 위해 샴페인을 들게 한다. 아들 데이비드(David, 맥스 아이언스 분) 역시 소설가인데, 아버지가 자기가 쓴 글을 읽고도 잘 읽었는지, 자.. 2018.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