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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차(茶) 전문점, T2

by Jaime Chung 201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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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차(茶) 전문점, T2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는 영국인의 후손이 많아서 차(茶) 전문점이 있을 정도이다. 이름하여 T2.

온갖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파는데, 내부도 산뜻하고 여러 가지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차는 이렇게 착착착 정리되어 있는데 보기만 해도 무척 흡족하다.

 

나는 주로 티백으로 우려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에는 보통 찻가루(loose tea) 형태로 판다.

찻가루도 작은 사이즈, 중간 사이즈, 큰 봉지 사이즈로 구분돼 있다.

물론, 차 거름망이나 차 우리기 편하게 된 텀블러, 찻잔, 주전자 등도 같이 판다.

 

 

 

이렇게 차 우리는 텀블러(jug-a-lot)도 있고, 차 보관을 위한 틴 캔도 무척 예쁘다.

 

호주 여행 다녀오는 분들이 여기서 기념품 및 주위에 돌릴 선물 사는 것도 여러 번 봤다.

아무래도 차는 여기저기 나눠주기에도 무난하니까,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차는 물론 취향대로 고르는 게 좋겠지만, 차가 처음이라 고르기 어렵다면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다.

홍차나 녹차는 대충 어떤 맛인지 다들 아실 거고, 카페인이 없는 차를 원하시면 허브 티(herbal tea)를 선택하면 된다.

소화에 좋은 건 페퍼민트(peppermint), 생리통이나 기분 진정에는 캐모밀(chamomile), 감기가 들 것 같거나 소화가 잘 안 되면 생강(보통 레몬과 같이 블렌딩한다)차를 마셔 보시라.

로이보스(rooibos, 보통 '루이보스'라고 하지만 '로이보스'가 맞는 발음이다)는 혈액 순환과 피부에 좋다고 한다. 맛도 약간 구수하다.

그래도 마음을 정하기 어렵다면 T2의 베스트 셀러 순위를 참고하시면 될 듯하다.

1위가 프렌치 얼 그레이(French Earl Grey), 2위가 프루털리셔스(Fruitalicious)라는 이름의 히비스커스(hibiscus)+로즈힙(rosehip)+드래곤프루트(dragon fruit)+씨벅손베리(sea buckthorn berries) 블렌드(차를 잘 모른다면 일단 히비스커스가 들어가면 색이 자줏빛이 되고 신맛이 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3위가 멜버른 브렉퍼스트(Melbourne Breakfast). 이건 일단 이름부터가 기념품으로 적절할 거 같지 않은가. 바닐라 향료가 들어간 홍차라고 한다.

4위는 그린 로즈(Green Rose)로, 장미 향이 감도는 녹차이다. 5위는 스트로베리&크림(Strawberries&Cream).

이외에 10위까지 순위는 T2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t2tea.com/en/au/tea/top-teas/

시즌마다 새로운 블렌드의 차가 론칭되므로 차 구경만 해도 시간 훌쩍 간다. 시간을 때워야 할 일이 있다면 T2에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T2는 호주 전역에 매장이 있으니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웹사이트도 참고하시라. https://www.t2tea.com/en/au/st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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