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go off on a tangent(옆길로 새다, 삼천포로 빠지다)
친구랑 이야기하다 보면 분명히 A라는 주제에서 시작했는데 B로 빠지고 C가 갑툭튀하더니 결국 D로 종결되는 일이 종종 있다.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를 해서 그런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옆길로 새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지구인들이 하는 일이니 딱히 부끄러울 건 없다.
게다가 대화가 원래 주제에서 탈선하는 걸 영어로는 'go off on a tangent'라고 한다는 걸 배우게 되었으니 오히려 이득이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go/fly at a tangent'라고도 한다.
참고로 이때의 'tangent'는 우리가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삼각 함수'에 대해 배울 때 나온 그 '탄젠트'가 맞다. 'tangent'에는 '접선(接線), 탄젠트'라는 의미가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go off on a tangent'를 "to suddenly start talking or thinking about a completely new subject(갑자기 완전히 새로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생각하기 시작하다)"
"It's hard to get a firm decision out of him - he's always going off on a tangent(그에게서 확실한 결정을 받아내긴 어려워. 맨날 이야기를 하다가 옆길로 새거든)."
콜린스 사전은 'go off at a tangent'를 이렇게 설명한다. "If someone goes off at a tangent, they start saying or doing something that is not directly connected with what they were saying or doing before(누군가 go off at a tangent 하면, 이전에 말하던 것 또는 하던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것을 말하거나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The conversation went off at a tangent(그 대화는 삼천포로 빠졌다)."
메리암웹스터 사전은 'go off on a tangent'를 "to start talking about something that is only slightly or indirectly related to the original subject(기존의 주제와 아주 조금만 관련이 있거나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다)"라고 풀이했다.
"She went off on a tangent about what happened to her last summer(그녀는 옆길로 빠져
작년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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