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339

[영어 공부] goose-step(군인들이 다리를 높게 들며 걷는 행진 또는 그렇게 걷다) [영어 공부] goose-step(군인들이 다리를 높게 들며 걷는 행진 또는 그렇게 걷다) 북한이나 중국 군인들이 행진하는 모습을 보면, 모두 다리를 곧게 펴서 높이 들어올리며 걷는다. 그것도 각을 맞춰서. 그냥 그렇게 걷기도 어려운데 각까지 맞추려면 도대체 얼마나 힘들게 연습을 했을까. 그래서 이런 걸음걸이는 대개 독재 정권의 군대에서 흔히 보인다. 내가 갑자기 이 걸음걸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r 며칠 전에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닫히려는 엘리베이터 문을 보고 황급히 다리를 쭉 뻗어서 문이 닫히는 걸 막았더니, 친구가 "You and your goose-step again(또 goose-step으로 걷는구나)." 해서다.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싶었을 뿐이라고! 어쨌거나 북.. 2020. 1. 2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달빛 아래, 풀밭에서 영화 보자! 문라이트 시네마(Moonlight Cinema)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달빛 아래, 풀밭에서 영화 보자! 문라이트 시네마(Moonlight Cinema) 며칠 전에 내가 직접 다녀온, 특별한 영화 상영관을 소개해 드릴까 한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는 달빛 아래, 풀밭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문라이트 시네마(Moonlight Cinema)'라는 이벤트다. 호주 전역 6개 지역, 즉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시드니 센테니얼 파크와 웨스턴 시드니에서 운영된다(유일하게 시드니만 한 도시 내에서 두 곳을 운영한다). 멜버른에서는 로얄 보태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 Victoria)에서 열리는데, 가든 한가운데에 큰 스크린과 스피커를 설치해 놓고 영화를 상영한다. 사람들은 그 스크린 앞 지정된 구역 .. 2020. 1. 22.
[영어 공부] suss/suss out(이해하다, 알아차리다) [영어 공부] suss/suss out(이해하다, 알아차리다) 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누가 어떤 사람인지 100% 전부 파악하는 게 가능할까? 나도 나를 모르는데, 남이 나를 다 아는 것처럼 굴면 짜증이 날 거다. 그래서 나는 어차피 그 누구도 한 사람을 온전히 다 알 수는 없다고 믿는다. '사람은 믿을 수가 없어!'라는 회의주의가 아니고, 좋은 의미로도, 또는 나쁜 의미로도 사람은 끝없는 신비이니까, 그걸 굳이 다 알겠다고 득달같이 달려들지 말자는 거다. 어쨌거나, 어떤 사람이나 상황 등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걸 'suss' 또는 'suss out'이라는 동사/구 동사(phrasal verb)로 표현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suss'를 "to realize.. 2020. 1. 22.
[영어 공부] less than 형용사(전혀 형용사하지 않은) [영어 공부] less than 형용사(전혀 형용사하지 않은) 각 언어는 그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반영한다. 그리고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가 참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이를테면 영어 화자들이 'less than 형용사' 같은 표현을 쓸 때가 그렇다. 예컨대 'less than thrilled'라고 하면 어떤 것에 대해 '전혀 신이 안 난다'는 뜻이다. 직역하자면 '형용사라고 하기엔 부족하다'는 뜻인데 그냥 그러기에 뭐하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의미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less than ...'을 "used to say that behaviour does not have the good or attractive characteristic that is stated(.. 2020. 1. 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2019) - 로저스 씨, 제 이웃이 되어 주시겠어요? [영화 감상/영화 추천]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2019) - 로저스 씨, 제 이웃이 되어 주시겠어요? 감독: 마리엘 헬러(Marielle Heller)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기 프로그램 '로저스 씨의 동네(Mr Rogers' Neighborhood)'을 진행하는 프레드 로저스 씨(Fred Rogers, 톰 행크스 분)에게는 특별한 친구가 있다. 기자로서 상도 받은 로이드 보겔(Llyod Vogel, 매튜 리즈 분)이 바로 그 친구인데, 그는 원래 자신의 인터뷰 대상에게 가차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진실을 폭로하는 류의 기사를 많이 써 온 기자라 그런 걸지도. 어쩌다가 그가 로저스 씨를 인터뷰하게 된 걸까? 로이드가 일.. 2020. 1. 20.
[영어 공부] be no hard and fast rules(이렇다 할[정확한, 변치 않는] 규칙이 없다) [영어 공부] be no hard and fast rules(이렇다 할[정확한, 변치 않는] 규칙이 없다) 사랑/연애란 참 신비하고 어려운 일 같다. 사랑에 빠졌을 때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따를 수 있는 규칙이랄 것도 없고, 각 개인에 따라 경험이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딱 이렇다 할 규칙도 없고, 어떤 명확한 가이드라인 같은 게 없을 때 'be no hard and fast rules'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be no hard and fast rules'를 이렇게 정의했다. "If there are no hard and fast rules, there are no clear rules for you to follow(be no hard and fast rules라면, 따라야 할 .. 202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