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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이정섭, <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 [책 감상/책 추천] 이정섭, 저자는 스스로를 '인간 개복치'라 부르는 중년(40대)의 남성이다. 왜냐하면 너무 예민하고 소심해서 삶이 힘들 정도라서. 저자가 어느 정도로 소심하냐면, 면접 날에는 우황청심환을 먹었음에도 면접이 있던 건물 화장실에 토했을 정도다. 이 에세이는 그런 저자의 소심함이 곳곳에 묻어 있는데, 일단 1부 제목은 "왠지, 나 인간 사회에 안 맞는 것 같아"인 데다가, 첫 번째 꼭지는 "개복치의 위대한 삶"이다. 사소한 것에서 너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생존 확률이 고작 0.000004%에 불과한 개복치. 소심한 사람들의 스피릿 애니멀(spirit animal)은 단연코 개복치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말이다. 0.00004%의 확률, 기적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가능성을 부여잡은 개.. 2019. 11. 8.
[영어 공부] be riddled with(~ 투성이이다) [영어 공부] be riddled with(~ 투성이이다) 요즘 작업하고 있는 문서를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온다. 뭐 그리 고쳐야 할 게 많은지... 손 안 대고 넘어 가도 될 부분보다 고쳐야 할 부분이 더 많다. 완전히 오류투성이다. 이런 걸 하루 종일 보고 있으려니 노답~ 이렇게 어떤 것이 다른 것, 특히 안 좋은 것으로 가득할 때, 'be riddled with'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 투성이'라는 뜻이다(참고로 '-투성이'는 앞의 말에 붙여 쓴다. '흙투성이'처럼). 케임브릿지 사전은 'be riddled with'를 이렇게 정의했다. "If a plan or system, etc. is riddled with bad features, such as mistakes, it is full of.. 2019. 11. 8.
[영어 공부] game(투지[자신감] 있는) [영어 공부] game(투지[자신감] 있는) 한 단어가 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 중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경우도 있다. 그 예 중 하나가 'game'인데, game은 우리가 아는 '게임'이라는 명사 이외에 '투지 있는'이라는 형용사의 뜻도 있다. 예컨대, 퇴근할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 야근할 일도 없는데, 상사가 아직 자리에 앉아 있는 상황을 떠올려 보자. 그때 누군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저 그만 가 보겠습니다"라거나 "이제 들어가시죠"라고 말할 용기, 배짱이 있다면 그 사람은 game한 것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game'을 "willing to do things that are new, difficult, or that involve risks(새롭거나, 어렵거나, 위험이 따르는 일들을.. 2019. 11. 7.
[책 감상/책 추천] 김먼지, <책갈피의 기분> [책 감상/책 추천] 김먼지, 먼저 이 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으로 시작하자. 이 책은 단연코 올해 내가 읽은 책들 중 상위권에 랭크시킬 만하다. 내가 얼마 전에 읽은, 구달의 과 비슷한 느낌으로 웃기다. 2019/10/04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구달, [책 감상/책 추천] 구달, [책 감상/책 추천] 구달,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오겠지만, 저자의 표현대로 하자면, 이 책은 저자가 "갤리선의 노예처럼" 일하는 삶에 환멸을 느끼고, 직장 생활이 자신을 잡아 먹지 않도록 하기.. eatsleepandread.xyz (여담이지만, 책을 다 읽은 후 리뷰를 쓰려고 책 뒷표지를 봤더니 그제서야 구달 님이 이 책에 쓴 추천사를 발견했다. 세상에, 책을 다 읽는 동안 뒷표지를 한 번도 안 보는.. 2019. 11. 6.
[영어 공부] up to scratch(만족스러운, 어떤 기준을 충족시키는) [영어 공부] up to scratch(만족스러운, 어떤 기준을 충족시키는) 남들이 보기에는 잘했는데 자기 마음에는 안 든다며, 칭찬을 해 줘도 고맙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정도면 꽤 잘했는데, 하고 말해도 자기 기준은 훨씬 더 높아서 눈에 안 차나 보다. 뭐,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 같은데, 그것도 정도껏이어야지, 자기 정신 건강을 갉아 먹을 정도면 안 된다. 어떤 기준이 있고, 그걸 충족해서 만족스러운 걸 'up to scratch'라고 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up to scratch'를 "reaching an acceptable standard(용인할 만한 기준에 닿는)"라고 정의했다. "Your last essay wasn't up to scratch/didn't come up.. 2019. 11. 6.
[영어 공부] the beauty of something(멋진[좋은] 점, 장점) [영어 공부] the beauty of something(멋진[좋은] 점, 장점) 이어폰을 끼면 좋은 게, 물론 주위에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면서도 나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는 것 이외에, '나는 지금 음악(또는 다른 무언가)을 듣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까 건들지 마셈'이라는 의미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주위에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이어폰의 장점이다. 이렇게 어떤 것의 멋진 점, 장점 등을 'the beauty of something'으로 표현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the beauty of something'을 "a quality of something that makes it good, easy, or worth doing(그것을 좋거나, 쉽거나, 할 만한 가치가 있게 .. 2019.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