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339

[책 감상/책 추천] 오모리 아츠시, <돌고래와 수프로 외로움을 없애드립니다> [책 감상/책 추천] 오모리 아츠시, 벌써 2019년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옆구리가 시려운 계절이 돌아왔는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라고, 원하신다면 연인·친구와, 또는 가족과 연말을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그렇지만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그게 어려우신 분들이 있다면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을 한번 참고해 보시면 좋겠다. 제목부터 무척 흥미로운데, 라고 한다. '돌고래랑 수프로 어떻게 외로움을 없앤다는 거지?' 싶은데, 일단 책 첫머리를 읽어 보면 대략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온다. 저자는 행동, 인지, 뇌, 심리 분야의 최신 학술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저자와 이 책의 포부이다. 일단 이 책에서 .. 2019. 11. 4.
[영어 공부] ape(어떤 것을 겨우 흉내만 내다) [영어 공부] ape(어떤 것을 겨우 흉내만 내다) 어렸을 때는 애들이 누군가를 놀릴 때 상대방의 말투나 움직임을 따라 하면서 상대를 빡치게 만드는 걸 자주 했던 거 같다. 그런데 이때 정말 제일 짜증 나는 건, 날 따라 한다고 하면서 하나도 안 비슷한 거. 원래 누구 놀리려고 할 땐 조금 과장해서 따라 하는 면이 있긴 한데, 그래도 웬만큼 해서 비슷하기나 해야 할 것 아닌가. 안 비슷하면 어이가 없어서 짜증이 난다. 어쨌건, 이렇게 뭔가를 겨우 흉내만 내는데, 잘 따라 하지는 못하는 걸 'ape'라는 동사를 사용해서 표현할 수 있다. '유인원'이라고 할 때 그 'ape'를 동사로 사용하는 것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ape'를 "to copy something or someone badly and un.. 2019. 11. 4.
[영어 공부] run-in(싸움, 언쟁) [영어 공부] run-in(싸움, 언쟁) 나는 나이 들고 나서는 별로 싸우지 않는데, 어릴 적에는 특히 말로 많이 싸웠다. 언쟁이나 (몸으로 치고박지는 않는, 대개 그냥 감정만 격해지는) 싸움, 그러니까 말다툼은 'run-in'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run-in'을 "If you have a run-in with someone, you have a serious argument with them or you get into trouble with them(누군가와 run-in을 한다면, 그들과 심각한 언쟁을 하거나 그들과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하는 것이다)"이라고 정의했다. "I had a run-in with the boss/the law/the police yesterday(나는 .. 2019. 11. 3.
[영어 공부] walk (all) over sb(~를 함부로 대하다) [영어 공부] walk (all) over sb(~를 함부로 대하다) 서비스직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겐 잘하더라도 서비스직을 막 대하는 놈들은 그냥 그게 원래 인격인 거다. 누구를 막 대하는 것, 함부로 대하는 걸 'walk (all) over sb'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이 마치 발 매트인 것처럼 그 사람 위를 막 걸어다닌다고(walk over) 생각해 보라. 절대 좋은 대접은 아닐 것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walk all over sb'를 "to treat someone very badly or defeat them very easily(누군가를 아주 형편없이 대하거나 아주 쉽게 패배시키다)"라고 정의했다. "If you don't want to wo.. 2019. 11. 2.
[책 감상/책 추천] 김겨울,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책 감상/책 추천] 김겨울, 난 유튜브 같은 영상보다 책이 훨씬 더 좋고, 책을 다르는 유튜브(소위 북튜브라고 하는)를 내가 직접 찾아서 본 적이 없는 데다가, 유튜브 방송 같은 건 전혀 할 생각이 없다. 저자 김겨울 씨가 우리나라에서 '북튜버'로는 거의 최초라는데 나는 실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겨울서점(이분의 채널명)'이란 채널이 있는 줄도 몰랐다. 따라서 이 책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기 위한 정보를 얻으려고 이 책을 빌려서 본 건 아니다. 그보다는, 부제가 내 눈길을 끌었다. "보는 사람을 읽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관하여". 애초에 나는 그 누구도 다른 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 소설가 다니엘 페낙(Daniel Pennac)의 .. 2019. 11. 1.
[영어 공부] chock-full(꽉 들어찬, 빽빽하게 찬) [영어 공부] chock-full(꽉 들어찬, 빽빽하게 찬) 올해 초만 해도 내 방 책장에 책이 가득 빽빽이 차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이 책들을 내가 죽을 때까지 갖고 갈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꽂아만 둬 봤자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팔 수 있는 책은 갖다 팔았더니, 지금은 군데군데 빈 자리가 상당히 많다. 어쨌거나 무엇이 가득 찬 것은 'chock-full'이라는 형용사로 표현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chock-full'을 "completely full(완전히 가득한)"이라고 정의했다. "The whole room was chock-full of books(그 방은 전체가 완전히 책으로 가득 차 있었다)." 콜린스 사전은 'chock-full'을 "Something that is .. 2019. 11. 1.